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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페구입하고 바로 글씀

  • 20년 전

  • 1,321
0
안녕하세요
제나이 32살 직장인입니다
탈모에대한 고민이 저한테 온건 약 1년반전쯤.. 여기엔 나이가 어린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그것에 비하면 전 운이 좋았다고할까요...
대다모에 첨온건 일년전쯤.. 그땐 좀 겁이나서 잠깐 들러보구 피부과에도 한번갔었죠
그때 의사가 머 프페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지식이 없언던지라 그냥 얘기듣다가 부작용얘기듣고
이건아니다.. 하고 나중에 다시 올께요.. 한뒤 진료비 5천원을 주고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좀 빠졌겠지..하고 계속 지냈죠..
그러던 작년 봄이 지나고 좀 있다부터 정수리쪽 탈모가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젤같은걸로 좀 커버하면서 만지다보면 좀 감춰지고 머..그러면서 생활을 했죠
문제는 여름이 지나고 난뒤.. 사람들이 전에는 말도 않하던 머리얘기를 자꾸 하는것입니다
신경이 쓰였습니다. 근데 제가봐도 탈모의 속도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라구요
다 같은 맘이시겠지만 의식을 한후부터는 누구와 대화할떄도 자꾸 머리가 신경쓰이고
말은 않하더라도 괜히 신경쓰이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잖아요
솔직히 패션감각있고 좀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지라 제 자존심이 탈모라도 인정하지않은듯해요
제가 키가 182정도라 남들보다 좀큰편입니다
서 있으면 정수리쪽 탈모라 잘 못 느끼거든요.. 그때부터였던거 같네요.. 지하철에 자리가 아무리 많아도
앉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회사였죠.. 사람들이 주위를 지나가면서 가끔 제쪽으로 오면 저도 모르게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어요
주위가 산만해졌다고나할까..
아 그떄문에 허리랑 목을 너무 뻣뻣하게 하고있어서 이상한 목디스크 비슷한 뻣뻣함도 느꼈습니다
아..젠장..눈물나네요..
그래서 인정하기로했습니다..탈모를.. 스타일이 이젠 전혀 않나오구 있어요.. 바람불고 .. 제가 매운음식 먹으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이 나고나면 완전 거울보기 싫습니다
제가 오늘 약을 구입하게 된 가장큰동기는 어제 미용실에 갔었을때 였죠
머리에대한 의식을 많이 하는지라 사람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서 늦은시간에 퇴근하고 갔죠
다행히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미용사가 와서 묻더라고여.. 별루 길지 않은머리였지만 힘이 없고 해서 차라리 짧게 자르면 좀 났겠다 싶어서..
짧게 자르라고했죠.. 근데 정말 머리깎는동안 힘들었던건 옆에 보조하는 여자가 한명있는데 왜 옆에 달라붙어서
절 유심히 쳐다보구 있는제 한대까고 싶었습니다
그때 심정은 정말 옷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지딴애는 옆에 머라도 뭍으면 털어줄라고 계속 쳐다보구있던거
같은데 정말 머리깎는 내내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그순간 신혜철의 노래 얄리~ 이노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그때 이노래 나왔을때 내모습을 상상하며
정말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하는 허탈감..
머리짧게 자르고 오늘아침 회사갔습니다
머리가 많이 짧아서 사람들마다 머리짤랐네..머리짤랐네.. 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시선이 다들 머리에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자리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서 돌아다녔습니다.. 정신나간사람처럼..
그래서 그순간 느꼈습니다..
부작용이고 머고 먹어야겠다.. 먹지않고 이대로 방치하다간 시간 더 지나서 정말 눈물나겠다라고..
효과가 없더라도 일단 먹어보구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신감이 없다면 정말 남들보다 나태해지고 뒤떨어질거같아 결국 약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진료비랑 처방비 합쳐서 만 칠천원 이네요.. 졸라 비싸네요.. 한 십분얘기했나..
프페 처방받고 약국에 가서 30알 달라고했더니 한깍에 28알 밖에 없는데 2알 더 주면 깍을 뜯어야한다고
28알만 사면 않되겠냐고.. 불친절하고 말하더군요.. 뜨바..
옆에 딸같은 어린학생이 있어서 그냥 그것만 주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결국 약을 않하려고 했는데 샀습니다.. 아직 먹진 않았습니다..
이번주에 중요한 술약속이 있어서.. 담주 월요일부터 먹을 생각입니다.
먹으면서 동시에 헬스장도 다닐생각입니다.. 당분간 술은 자제할생각이고 담배도 끊을까 고민중입니다
가만있으면 막 돌아버릴거 같아서 차라리 글이라도 써서 가라앉히자 하는 맘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복용하면서 진행사항 가끔 올리겠습니다
저같은 맘으로 고민하시는분들 차라리 시작합시다.. 어차피 나중에 한번 먹어볼걸.. 하고 후회하느니
한번먹어보구 느껴보자고여.. 까지거 군대도 갔다왔는데... 이까지거 머 대단하다고..한번사는인생
좀 자신감있게 살아보자구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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