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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프페구입하고 바로 글씀

  • 20년 전

  • 1,292
0
걱정마십시오.
저도 처음엔 부작용 어쩌구 저쩌구 때문에 찝찝했었는데...
님처럼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복용 시작한 지 8개월쯤 됐습니다.
부작용? 전혀 없음다.
물론 한두번 빼먹은 적도 있지만 8개월 꾸준히 먹으니 확실히 좋아집니다. 일단 안빠지는게 어딥니까.
힘내십쇼~ 제 친구넘은 먹다 말다 하더니 지금 저 보고 다시 병원간답니다.


>안녕하세요
>제나이 32살 직장인입니다
>탈모에대한 고민이 저한테 온건 약 1년반전쯤.. 여기엔 나이가 어린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그것에 비하면 전 운이 좋았다고할까요...
>대다모에 첨온건 일년전쯤.. 그땐 좀 겁이나서 잠깐 들러보구 피부과에도 한번갔었죠
>그때 의사가 머 프페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지식이 없언던지라 그냥 얘기듣다가 부작용얘기듣고
>이건아니다.. 하고 나중에 다시 올께요.. 한뒤 진료비 5천원을 주고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좀 빠졌겠지..하고 계속 지냈죠..
>그러던 작년 봄이 지나고 좀 있다부터 정수리쪽 탈모가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젤같은걸로 좀 커버하면서 만지다보면 좀 감춰지고 머..그러면서 생활을 했죠
>문제는 여름이 지나고 난뒤.. 사람들이 전에는 말도 않하던 머리얘기를 자꾸 하는것입니다
>신경이 쓰였습니다. 근데 제가봐도 탈모의 속도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라구요
>다 같은 맘이시겠지만 의식을 한후부터는 누구와 대화할떄도 자꾸 머리가 신경쓰이고
>말은 않하더라도 괜히 신경쓰이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잖아요
>솔직히 패션감각있고 좀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지라 제 자존심이 탈모라도 인정하지않은듯해요
>제가 키가 182정도라 남들보다 좀큰편입니다
>서 있으면 정수리쪽 탈모라 잘 못 느끼거든요.. 그때부터였던거 같네요.. 지하철에 자리가 아무리 많아도
>앉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회사였죠.. 사람들이 주위를 지나가면서 가끔 제쪽으로 오면 저도 모르게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어요
>주위가 산만해졌다고나할까..
>아 그떄문에 허리랑 목을 너무 뻣뻣하게 하고있어서 이상한 목디스크 비슷한 뻣뻣함도 느꼈습니다
>아..젠장..눈물나네요..
>그래서 인정하기로했습니다..탈모를.. 스타일이 이젠 전혀 않나오구 있어요.. 바람불고 .. 제가 매운음식 먹으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이 나고나면 완전 거울보기 싫습니다
>제가 오늘 약을 구입하게 된 가장큰동기는 어제 미용실에 갔었을때 였죠
>머리에대한 의식을 많이 하는지라 사람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서 늦은시간에 퇴근하고 갔죠
>다행히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미용사가 와서 묻더라고여.. 별루 길지 않은머리였지만 힘이 없고 해서 차라리 짧게 자르면 좀 났겠다 싶어서..
>짧게 자르라고했죠.. 근데 정말 머리깎는동안 힘들었던건 옆에 보조하는 여자가 한명있는데 왜 옆에 달라붙어서
>절 유심히 쳐다보구 있는제 한대까고 싶었습니다
>그때 심정은 정말 옷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지딴애는 옆에 머라도 뭍으면 털어줄라고 계속 쳐다보구있던거
>같은데 정말 머리깎는 내내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그순간 신혜철의 노래 얄리~ 이노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그때 이노래 나왔을때 내모습을 상상하며
>정말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하는 허탈감..
>머리짧게 자르고 오늘아침 회사갔습니다
>머리가 많이 짧아서 사람들마다 머리짤랐네..머리짤랐네.. 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시선이 다들 머리에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자리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서 돌아다녔습니다.. 정신나간사람처럼..
>그래서 그순간 느꼈습니다..
>부작용이고 머고 먹어야겠다.. 먹지않고 이대로 방치하다간 시간 더 지나서 정말 눈물나겠다라고..
>효과가 없더라도 일단 먹어보구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신감이 없다면 정말 남들보다 나태해지고 뒤떨어질거같아 결국 약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진료비랑 처방비 합쳐서 만 칠천원 이네요.. 졸라 비싸네요.. 한 십분얘기했나..
>프페 처방받고 약국에 가서 30알 달라고했더니 한깍에 28알 밖에 없는데 2알 더 주면 깍을 뜯어야한다고
>28알만 사면 않되겠냐고.. 불친절하고 말하더군요.. 뜨바..
>옆에 딸같은 어린학생이 있어서 그냥 그것만 주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결국 약을 않하려고 했는데 샀습니다.. 아직 먹진 않았습니다..
>이번주에 중요한 술약속이 있어서.. 담주 월요일부터 먹을 생각입니다.
>먹으면서 동시에 헬스장도 다닐생각입니다.. 당분간 술은 자제할생각이고 담배도 끊을까 고민중입니다
>가만있으면 막 돌아버릴거 같아서 차라리 글이라도 써서 가라앉히자 하는 맘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복용하면서 진행사항 가끔 올리겠습니다
>저같은 맘으로 고민하시는분들 차라리 시작합시다.. 어차피 나중에 한번 먹어볼걸.. 하고 후회하느니
>한번먹어보구 느껴보자고여.. 까지거 군대도 갔다왔는데... 이까지거 머 대단하다고..한번사는인생
>좀 자신감있게 살아보자구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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