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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복용기

  • 20년 전

  • 1,953
0
우선 탈모 에 대해 이제 막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입니다.

전 올해 28 살 입니다. 탈모는 20살때 시작 되었구요..

20살때 머리카락이 좀 가늘어 지고 앞부분이 약간 탈모가 되었습니다. 그땐 탈모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도 탈모 아니고... 할아버지는 연세가 있으시니까 완전 대머리는 아니더라도 약간 없으시지만 젊으셨을땐 정상 이었고
외가쪽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아얘 내가 탈모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 하였습니다. 생각도 하기 싫었죠.. 그냥 좀 있으면 나아 지겠지 생각 했습니다.

그냥 좀 없는 정도 였으니까요... 뭐 사람들이 숯이 좀 없다 라고 말해도 그냥 그냥 있었습니다.

그러나 26살때 쯤에 또 탈모가 진행 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도 자꾸 탈모 라고 스트레스 주고.. 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니까 이 대다모 사이트도 있고

모발 이식 병원도 있고 ... 암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발 이식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좀 환상을 심어 주더군요.. 지금생각해 보면 프로페시아 약을 먹어 보았는지 아니면 미녹시딜 같은 약을 써봤는지 등은 물어 보지 않고 그냥 환상을 심어 주면서 수술 을 권유 하는 식으로만 유도 하였는데 ...그런 행태가 좀 열은 받는군요..

그리고 생각해보십시요.. 만약 프로페시아를 먹어 약발이 잘 받을 사람이 모발이식하고나서 프로페시아약을 먹어서 몇개월후 그 결과를 보면 프로페시아의 결과와 모발이식의 결과가 합쳐져서 나올건데..이게... 웃기는 경우가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병원측에서는 할말이 더 생길수 있는 여지가 있게 되는 것이죠..


어쨌든 빨리 헤어 나고 싶어 수술 날짜도 잡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이것 저것 찾아 보고 읽어 보고 하면서

우선 프로페시아 라는 약부터 먹어 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수술 취소하고 ..

대학병원 찾아 갔습니다. 무슨 병원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대학병원 피부과 가니 사진 찍고 진료 상담하고

..... 의사샘도 그냥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고 말하고 그나마 프로페시아 라는 약이 지금 제일 괜찮은 약이니

먹어 보라고 했고.. 뭐 호르몬 검사 간 기능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0여만원 주고 했습니다.

제가 집안 내력에 탈모 가 없다고 말씀 드려서 호르몬 검사를 해보도록 한것 같습니다. 간기능 검사는 프로페시아라는 약을 장기간 먹어야 하니까 간 기능이 좋지 못하면 먹지 못하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2주후에 가니 호르몬검사 간기능검사 아무 이상 없다 했습니다. 어쨌든 프로페시아 처방 받아 약국에서 받아 왔습니다.

그냥 먹었습니다.


모발이식병원이야기 추가>>>>>>> 모발이식병원에서 이식 상담받을때 다른분이랑 같이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도 4천모 다른분도 4천모 .. 저는 혼자 갔지만 그 다른분은 어머니께서 같이 오셨기 때문에 비용을 깍더군요 6백 얼마로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그분이 저보다 수술날짜가 몇일 빨랐습니다. 그래서 같이 나오면서 전화번호를 교환했죠.. 제가 먼저 이것도 인연인데 수술경과나 그런거 같이 알고 하자고.. 하면서 제가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분수술하신날짜 다음날에 제가 전화를 해서 수술 잘 하셨냐고.. 물어보고.. 그분은 매우 낙천적이라고 해야 되나 아님 대담하다고 해야 되나 암튼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그냥 했다고 뒷통수 좀 땡긴다고.. .. 얼마 심었다고 합니까? 라고 물으니
병원에서 4050모 심었다고 했다고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 아!! 이건 아니구나..

뒷통수 때어 낼때 저렇게 근사치로 때어낼 수 없는데... 차라리 때어내고 몇개 했다 얼마다 라는 게 더 현실적이며 실행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대충 2천에서 3천 모 하기 로 하면 그 정도 때어 내서 2천7백개 였다 얼마다 이게 더 현실적이며 실행가능한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여기에 있는 글들을 읽어 보세요. ... 병원에서는 다들 죄다 3천모 하기로 했으면 2980모 3050모 .. 어떻게 뒷통수 때어낼때 그렇게 근사치로 때어낼수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 글을 쓴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간 모발이식 병원이 너무 그런 행태가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모발이식병원이 그렇단 말은 아닙니다. 제가 다 가본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

더욱 중요한건 제가 그 약을 3일 정도 먹고 나서 부터 이상하게도 머리가 깨끗해진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기름이 생기지 않고 비듬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침에 머리 감고 점심 때 쯤 지나서 오후 접어 들면 기름 생기고 그러다 비듬도 생기고 해서 약간 가렵고 했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5,6개월째 먹고 있는데.. 전 정말 만족 합니다. 정말 입니다. 완전한 복구는 되지 안았지만 어느정도 머리카락도
나고 전보다 검게 되었고 머리카락이 탱탱해 졌다 표현해야 겠습니다.

프로페시아 약이 이번주 월요일에 다 떨어 졌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프로스카 라는 약도 프로페시아랑 똑 같은 성분이라 해서 쪼개먹으면 괜찮다는 걸 알고 마침 아버지께서 전립선이 좋지 않으셔서 프로스카를 타 드시는데 일단 집에 내려갔을때
몇개 가지고 온걸 쪼개서 어제 목요일 까지 먹어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장쪽이 안좋아서 대장내시경 전립선검사 다 받으셨습니다. 대장내시경해서 용종 발견해서 때내고,, 전립선은 약간 안좋으시고.. 전립선 검사할때 대장내시경처럼 항문으로 검사한다고 하네요.. 겁나네요..)



그런데 기름기가 또 생기는 것입니다. 아침에 머리 감으면 잘때 까지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기름기도 거의 생기지 않았었는데
프로페시아 복용할때보다 기름기가 많이 생겨서 돈은 부담되지만 그냥 계속 프로페시아 먹기로 마음먹고 오늘 동네 꽤 유명하고 좀 큰 피부과 (박피, 여드름 등등 전문하는)가서 프로페시아 처방 받아 왔습니다. 대학병원 집에서 멀고 또 진료비도 좀 비싸고 저에겐 효과가 좀 있으니 약만 타서 먹으면 되기에 그냥 동네 병원 갔습니다.
저에겐 프로스카보단 프로페시아가 더 잘받나 봅니다.

★★★

이상 저의 경험담 이었습니다. 각각의 사람이 다르듯이 증상이나 호전도도 다를것입니다. 저의 경험담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작년 여름에 고민했던 것을 되새기면서 처음으로 고민하시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하는 바람에서 오늘 바쁜데도 문득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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