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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카를 먹기 까지...

  • 20년 전

  • 1,352
0
emoticon_073

현재 외국 UAE - 아랍에미리트에 거주중입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예전에 프카/프페에 대해선
들어 알고 있었지만, 사거나 구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죠.
그냥 그러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여기서 거주하며, 이 사이트를 보게 되서 혹시나 하고 여기 약국에
가서 프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은 그냥 돈만 주면, 의사 처방전 없이 살수 있더군요.
그러나 가격은... AED210. = 약 US$57.5.
Proscar 5mg 28정 짜리가 저 가격이 더군요.
중동 지역이라 그런지, 미국제는 왜이리 비싼지...

우선 1팩 28정 짜리를 사서 1/4해서 먹어보고 있습니다.
현재 20일 정도 됬으며, 머리카락의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은 후 2~3 시간 정도는 무지 피곤함은 아직 여전 합니다.
좀더 지나면 피곤함은 사라지겠지요.
그리고 성욕이 없어지니 차라리 좋더군요.
안그래도 중동지역이라 여자 보기도 힘들고,
사람사는 대라 여자 구할라면 구하지만, 장난아니게 비싼데...
이약이 성욕을 좀 자재해주니 차라리 고맙더군요.

자위도 하루 이틀이지 이것도 못해 먹을 일이고,
여자 구하러 다니것도 힘들쯤해서 이걸 먹으니...
흠흠...뭐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야한 거시기 보면, 시험삼아 자위를 해보니
쓸땐 쓸 수 있겠더군요. 뭐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닌듯...

여기선 외모에 신경쓸일도 없지만,
여기 있으며 이 약이나 먹으며 머리가 나면 고맙고,
안 나더라도 약이라도 먹는다는 위안이라도 되니,
그냥 함 1년정도 먹어 볼렵니다.

안그래도 28정 3통 사놨구요.

1년후 프카 매니아가 될지 안될지는 그때 봐야겠죠. ㅎㅎ


모두들 득모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년전 25살 대학 졸업 쯤 해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일정치 않은 생활이 탈모를 초래했었습니다.
취업 준비한답시고 매일 인터넷 검색에 책싸매고
공부하던 일이 아직도 생각 나네요.
그러나 탈모로 인한 불안감이 정신집중을 하지 못하게 해서....

안그래도 취업문제 및 진로에 대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순간에 탈모까지 겹쳐서 정신이 완전 나간 사람
처럼 지냈지요.

탈모로 인한 자신감 상실로 결국은 취업전선에서 포기 아닌
포기를 해버리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체 이곳 저곳
아무런 희망없이 기웃 거리다가,
적성도 안맞는 회사를 찾아가서 회사를 관두길 수없이
겪었습니다.

탈모 이건 머리카락을 잃어 버리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과정이자, 사회적 자아 마저도
잃어 버리는 과정일 지도 모르죠.

이건 저 스스로가 느낀 감정일 수도 있고,
다른 어린 혹은 젊은 나이에 연애도 해야하고,
미래도 설계해야하고, 꿈도 찾아 세상을 떠나야할
나이에 자신감을 잃어 버리고 있는 사람들의
감정 상태일 수 도 있겠지요.

회사를 다니며 받는 스트레스에 탈모스트레스까지
겹쳐 이런 현실 세계를 잊고자 회사를 그만둔체,
온라인 게임에 빠지기 까지하고,
반 폐인 인생을 살아보기도 몇차례 였습니다.

나중엔 회사를 그만둔 후, 이유야 회사가 적성에
안맞네 어쩌고 였지만, 탈모 스트레스가 한 몫 단단히
한건 기억 합니다.


저의 그 당시의 경우는 앞머리, 엠자형으로 깊이 파고 들어 가는
중이었으니, 가발로 앞머리만 가리는 부분 가발을 한 번 했었드랬죠.
가발 해본 신 분은 알겠지만, 만들때 머리에다 대고,
비닐 쒸우고 머리 싸이즈 제고, 그 위에 가발 위치 마치고 등등...

결국 가발 제작신청한것이 1주 정도 후에 나오더군요.

가발을 머리에 써보고 느낀건,

가발이 나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느낌보다,

가발 까지 써가며, 내 본래 모습을 감추고 다녀한다는
좌절감이 더 크더군요.


가발점에서 가발을 쒸워줄때, 한번 써보고, 집에서 한두번
해보고선 밖으로 가발을 쓰고 나가본적 없이,
집구석에 박아 놓다가 먼지가 쌓이고해서 그냥 버렸습니다.

머리카락이 사람의 외모를 결정할 수 있는 많은 부분 중의 하나 일수는
있지만 나 자신의 전부는 될 수 없음을 알기에,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단지 머리카락만이 아니란걸 알기에
다시 한번 저에대한 확신을 불러 일으켜 보았습니다.
그냥 주문이자 암시 같은 거죠.

인간사가 평생 해봐야 100년도 아닐것이고,
길어야 50이후의 탈모는 신경쓸 일도 없을텐데,
어려서 갑자기 찾아온 탈모에 내 모든걸 잃어야 했는지,
왜 그 모든 자신감을 상실했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한심하기만 합니다.

현재는 그럭 저럭 제 적성에 맞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 중동지역이라 뭐 외모에 신경쓸일도 없어서
아주 편하기도 하죠.

그냥 빠지면 빠지는 데로, 외모의 변화가 내 자신의 모든걸
무너뜨리진 않을 거란 확신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득모하시고, 활기찬 하루를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 주저리 주저리 쓴건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나중에 무슨 진행 사항이 있으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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