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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스카 1년하고1개월

  • 25년 전

  • 1,399
0
안녕하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립니다.
무심했다는거 자체가 잠시나마 탈모의 걱정을 잊고 살았다는걸로 위안을
가져봅니다. 이렇게나마 복용기를 적어서 동병상련의 여러 동지에게 궁금증을
풀어드리면 좋겠군요. 전 31살의 직장인입니다. 직업은 컴퓨터를 만지는 직업이라 항상 전자파에 시달리면서 살고 그것도 RF쪽이 관련되어 더욱 유해파에
시달리는 직업에 하나입니다. 저의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어 왔겠지만 겁을 집어먹고 본격적으로 프로스카를 복용한것은 작년후반경이니 1년이 지나 어느정도의 경과가 지났다고 볼수있겠지요. 저의 탈모형태는 정수리 부위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앞머리 전체가 한꺼번에 빠지는 정말로 당황되는 형태입니다.
서서이 이마선이 줄어드는게 아니고 전체 숯이 감소되는 정말로 황당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머리를 감으며 물을 뭍히게 되면 정말로 두피에 쫙달라 붙어 민망한 모습이 됩니다. 그걸 너무나도 늦게 깨닫게 된것이 후회스러울뿐입니다. 장황하게 제 소개가 길어졌군요. 저도 여기 게시판에서 여러 선배동지님들의 복용기를 읽어보며 희망과 한편으로는 정말도 같이 느꼈습니다. 물론 절망한것은 복용기가 한순간에 치유되는것이 아니라 회복도 아주 미약하다는것이죠. 시작할 상황으로는 이것저것 가릴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프로스카라는것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래서 프로스카를 구하러 종로의 몇몇약국을 뒤졌었고 돈에 불을켠 장삿꾼에 돈을쥐어주고 프로스카를 샀습니다 그리고 저의 복용은 시작되었죠. 일단 저의 증상은 머리털이 아주 얇아지고 바람부는날이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듯한 증상으로 바로 탈모가 되더군요. 손으로 쓰윽 머리를 넘기면 손가락 사이에 머리털이 묻어 나오곤했죠. 프로스카를 쓰기전에는 모발력을 사용해보기도 했으나 지금생각해보면 정말로 어리석은짓을 했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지금도 모발력을 사라고 집으로 발송되는 선전용지를 보면 이가갈립니다. 물론 다른분들의 생각처럼 수많은 검증되지않는 약품에 대한 반감은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해볼 마음조차 없죠. 우선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약3-4개월까지는 별로 증상이 호전되지않았습니다. 아니 아주 조금씩 탈모가 줄어드는느낌이었습니다. 마음을 비웠죠. 그나마 이방법뿐이고 기왕산 약이니 끝까지 먹어보자는 의지밖에는...
그리고 해가 지나 여름이 오니 확실이 머릿기름이 줄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지않으면 머리가 달라붙을정도로 많이 분비가 되던 피지가 확실히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하수구에 수북히 쌓이던 머리털도 줄더군요. 저는 머리감을때 샤워기를 들고 물을 뿌리면서 머리에서 쓸려나오는 머리털을 세어봅니다. 머리가 많이 빠져나올때는 서로 엉켜서 하수구 구멍을 막아버리곤 했죠. 그런데 머리털이 많이 줄더군요 한 반정도 아니 3분의 1정도로 말이죠.또하나의 증상이 머리뿌리가 아프던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전 머리뿌리가 아픈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한움큼씩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으로 이어졌거든요. 그렇다고 머리털이 완전히 안빠지지는 않더군요. 정상인도 머리털이 세발중에는 빠진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위안을 삼았죠. 그러고 보니 제가 탈모가 안됐을때는 머리가 어느정도로 빠졌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만큼 무심하게 살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그후부터 여기 대다모를 뜸하게 들렸던거 같습니다. 물론 회사일도 바빴지만 아마 탈모가 지연되는데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었나 생각이 됩니다. 다시 지금 겨울을 맞아 갑작스러운 탈모진행으로 대다모를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이상하게 겨울이 되니 머리털이 아픈증상이 다시 나타나더군요. 젖은비듬은 많이 줄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머릿속이 건조해지고 각질이많이 생기고 또 여드름같이 머릿속에 염증이 생깁니다. 볼록하게 튀어나와 손가락끝으로 만지면 꼭 여드름처럼 터져나와 피가 뭍어 나오곤하죠. 정말로 황당하다고밖에는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조만간 지루성피부염으로 의심하여 병원에 찾아가볼생각입니다. 여러분들 경험처럼 약간의 지연에 마음을 놓게되어 다시악화가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최근에는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온게 사실이거든요. 저녁9시 이후에
음식물섭취를 자제하는 불문율도 많이 어겼었고, 성적인욕구를 많이 가졌었거든요. 확실히 효과는 아주 미약하게 느껴지지만 탈모재발은 금방나타납니다.
정말로 뼈저리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복용하면서 조금이나마 효과를 더 보시라고 권하는부분은 여러선배동지말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담배를 금하고 과식을 금하고 저녁9시 이후 음식금지. 아침 공복상태를 만들어서 점심먹기전에 쫄쫄 굶는다던지 머리를 자주감지 않는다던지 하는겁니다. 물론 끔찍하지만 성적인욕구와 잦은 자위도 탈모를 급격하게 만든다는것도 제 경험상으로 동감하는부분이거든요. 이정도의 결단없이는 프로스카를 아무리 먹더라도 극복이 안됩니다. 그러니 부디 복용하는것으로 방심하지 마시고 꼭 지켜 나가기를 권해드리는바입니다. 저는 담배를 끊은지 이제 1년이 되어갑니다. 프로스카를 먹으면서 결심한건데 탈모와 관계없이 참 잘했다는생각이 듭니다. 피부도 좀 개선된거같구요. 1년이 좀 지났지만 아직 효과를 보려면 좀더 기다려야겠다는 의지로 복용을 계속하며 보려합니다. 의약분업이다 해서 이제 몇알안남은 프로스카를 어떻게 구입을 해야하는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무슨방법이 생기겠죠. 약물의 노예가 되긴 싫었는데 그래도 복용안했으면 완전히 벗겨졌을지도 모르는일이겠죠. 몇년안에 획기적인 탈모 방지약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까지 모공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는것이 우리들의 남은 소임이라고 봅니다. 저도 계속 복용하면서 여러분들과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구요.
미천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복용기에 위로가 되야할텐데 몇명이라도 결심해서 실행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복많이 많으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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