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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탈모,민간요법 등으로 잘못 치료시 대머리 유발

  • 2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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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민간요법 등으로 잘못 치료시 대머리 유발

[쿠키뉴스 2006-05-18 09:28]



[쿠키 건강] 최근 대한피부과학회의 탈모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탈모 증상이 있는 남성 전체 응답자의 85%가 탈모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신경이 쓰인다고 답해 그 심각성을 반증했다.

하지만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본 경우는 응답자의 18%에 미치는 수준으로 현재까지도 병원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탈모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상담 받을 것을 권유한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유전적 원인을 꼽을 수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즉 소위 대머리는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만 발생한다.

탈모 유전자는 부모 중 어느 쪽에서도 다 유전이 될 수 있다. 유전자는 염색체의 한부분에 위치한 화학적인 단일 구조이며 DNA의 작은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염색체는 항상 쌍으로 존재하며 인간에게는 23쌍의 염색체가 존재하는데 이는 부모로부터 한쪽씩 물려받은 것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전 형식은 단순하지는 않아서 현재는 한 개의 유전자 이상이 탈모증의 발현에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유전자가 관여되어 있는 경우를 다인성 유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다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때 실제로 그것이 발생하는 것을 표현성(expresivity)라고 하는데 탈모가 실제로 발생하는 표현성은 호르몬과 나이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요인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나 삼촌이 탈모라고해서 꼭 자신도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거나 혹은 유전자가 있더라도 표현성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현재까지는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호르몬 역시 탈모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주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기타 연관된 여러 가지 남성호르몬은 일차적으로 고환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써 사춘기가 되어 고환이 발달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나게 하며, 근육이 발달하게 되고 남성적인 체형으로 변화하게 된다.

여드름의 원인이기도 한 이 호르몬들이 바로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인 것이다.

안드론겐, 즉 테스토스테론과 이것의 대사물질인 DHT 는 일부의 모낭을 위축시켜 활동을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호르몬들은 여성에서도 역시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안드로겐성 호르몬들은 신장 옆에 위치한 부신에서도 분비하고 있다. 여성에서는 난소에서도 모발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다.

이는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하여 탈모와 연관된 일련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서 생장 주기중 생장기를 짧게하고 휴지기를 길게하여 결국 생장주기를 거듭할수록 모발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한다.

탈모증에 있어서 또 한가지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은 탈모는 한번에 다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조금씩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탈모는 주기성을 가지고 있어 머리가 빠지는 사람은 누구나 탈모가 서서히 일어나는 시기, 빨리 일어나는 시기, 그리고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탈모가 얼마나 빨리 또는 천천히 일어나는가에 관여하는 인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나이도 탈모와 깊은 관계가 있다.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와 호르몬이 있어도 반드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에 이르러 유전적으로 소인이 있는 모낭은 일정기간 동안 호르몬에 노출되어야만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탈모가 언제, 몇 살 정도에 시작되는가는 개개인마다 다르고 그 사람의 유전자의 조합과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에 따라 다르다.

탈모는 한번에 모두 다 빠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일정한 속도로 계속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탈모의 속도는 빠른 시기와 늦은 시기 그리고 안정화되는 시기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수록 전체 모발의 개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탈모의 유전자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점점 들게 되면 일부의 모낭에서는 축소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 결과로 굵은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섞여있게 되며 전체적으로는 숱이 적어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축소화된 모낭은 기능을 정지하여 머리카락이 없어지며 모낭의 숫자는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노화에 따르는 탈모 현상은 두피 전체에서 일어나게 되며 모발이식술을 할 때 공여부로 사용하는 뒷머리 부분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화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가늘어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에서는 공여부의 모발은 70세 정도가 되어도 모발 이식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이 남아 있다.

이렇게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인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는 것.

대한모발학회 민복기 이사는 "탈모는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빠르다“며 ”집안에 탈모 내력이 있다거나, 젊은 나이에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 이사는 또 “탈모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머리가 더 빠지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간단한 알약으로도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 모발 이식수술 밖에 방법이 없다”며 “탈모치료를 제때에 하지 않아 그 이후에 받을 심리적, 정신적인 고통에 비하면,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라고 조기 전문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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