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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액] 도움되는 이야기.?......?

  • 20년 전

  • 1,015
0
탈모가 시작되면서 땅에 떨어지는건 비단 머리카락 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보다 더 땅으로 떨어지는건 자신감 인것같습니다.
저또한 그랬구여...
님의 글 만으로 봤을 때 님의 여자친구라면 절대 현실을 이야기 해도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군대의 기다림도 그렇고, 머리가 빠지는 것 같애 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님을 많이 생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여친에게 용기내어 말을 했을 때 처음엔 많이 심각해 하더군여. 이게 끝인가 싶었죠.
하지만 그 뒤 농담하는 식으로 너 대머리 남편하고 같이 다니게 생겼다고 제가 여친을 놀려댔습니다
하루 이틀 지속적으로 익숙해 지도록 말이져.
왜 그런것 있잖습니까. 성 이라는 것도 감추고 가릴수록 음밀하고 왠지 죄스런 것이 되어버리는...
미국처럼 애초부터 개방하면 그냥 아름답고 즐겁고 기분좋은것이라는 것으로 인식되잖습니까.
표현이 적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의 여친은 그 뒤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내에서 해볼만큼은 해보자고 용기도 주었고 비록 쪽팔려서 약못사겠다고
뒤로 빼는 저를 팔짱끼고 같이 약국도 가주었습니다.
엄청난 쉐딩을 겪는 기간동안 제 머리를 가지고 농담도 잘 주고받고, 여친 친구들 같이 만나는날 모자쓰고 나온
저의 모자를 강제로 벗겨서 사람 황당하게도 만들었었습니다.

지금 그 여친에게 예전보다 더 잘해주세요.
아니 여친 가족에게 여친보다 더 잘해주세요.
여자는 본인보다 본인 가족에게 더 잘했을 때 기분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여.
덕분에 저는 주말마다 마트가서 여친네집 생필품 식료품 퍼다 날르고 있습니다. ㅎㅎ
여친 동생들 피자도 사주고 같이 얘기도하고 저녁땐 여친네집 부모님하고 저녁도 한끼 하세요. 제가 그럽니다.
끈끈한 정이 들면 사랑도 변치않고 탈모정도야 그냥 웃고넘길 신체적 특성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글을 남겼습니다.

용기 내시고 꺾이지 마시길.... 스물다섯 적지않은 나이지만 아직 님의 앞날은 창창합니다.
사회에 발 디디게되는 그시점에 한번의 시련은 또 찾아옵니다.
무뎌지고 강해지는 과정으로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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