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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페90일 접어들며
어제 머리를 자르고 한숨을 쉬면서 집에 와서 머리를 보는데 뒷머리를
한번 잡아 당겨 봤더니 아주 얇은 머리 있잖아요. 거 왜 잘 보이지도 않는
실 같은 머리카락 그런 게 2개 정도 뽑히더군요. 그리고 뒷머리 제일 밑 부분
그러니까 절대 빠지지 않는 머리 부위를 그냥 당겨 봤더니 3개 정도가 힘없이
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몸의 다른 털들도 다 그런 가 싶어서 눈썹과 음모를
뽑아보니 마찬가지로 2~3개 씩 쏙쏙 빠지는 겁니다. 프페 때문인 거 같은데
이게 온 몸의 털들을 얇게 하고 잘 빠지게 한 다음에 건강한 몸의 털을 나게
하는 건가 하고 생각도 해 보고 아래 글에도 썼듯이 얼굴에 기름기도 무지
많아지고 해서 안 그래도 심란한 차에 아주 결정타를 날려 주네요. 제발 이게
일시적인 털갈이 현상으로 (털갈이를 온 몸으로 하고 있네요.. 눈썹까지 빠지
니 원..) 나중에 건강한 털이 무럭무럭 나길 바래야겠습니다. 프페를 해피
드럭이라 하던데 언제쯤 해피 해 질런지...... 득모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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