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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자신감 찾기....

  • 25년 전

  • 543
0
저보다 먼저 리플단분글도 봤는데 정말 남예기가 아니구만여.
저역시 님과 거의 같은 경험을 한사람입니다.
저랑 너무 비슷하시구만여.
탈모의 고통은 당해본사람만 알져정말...흑흑..
획기적인 과학의 발전을 기대해보며 우리모두 용기잃지말고 삽시다!!






열심히... wrote:
> 제 나이 이제 겨우 25살입니다. 대학교 4학년이구요...
> 탈모는 20살 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대머리는 아니구요.^^
> 옆에서 보면 모르지만 위에서 보면 머리숱이 많이 없다는것을 알수 있죠.
> 거울을 안보려고 했지만 방금 또 보고 말았네요. 쩝..
> 요샌 방학이라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로 친한친구들하고만 만나죠.
> 작년 여름 제 머리가 이상하다는걸 알고나서 폐인처럼 생활했죠. 학교도 휴학하려고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휴학은 하지 못했구요.
> 한동안 친구도 멀했었습니다.(무지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물론 사람만나는것도 꺼리구요. 모임이나 사람 만나는 일이 있으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피했습니다.
> 그냥 이렇게 살자하는 식으로...
> 그리고 사귀던 여자하고도 헤어졌습니다.
> 제 자신이 비참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더 이상 만날 용기가 안나더군요...제 자신에게 용기가 생기면 그때 다시 여자를 만나자는 생각을 가지구요..(어쩌면 저 혼자만의 옹졸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 여유가 없어지더군요. 예민해지고 내성적이 되어가고.... 말수도 줄고...
> 사람들이 저 더러 많이 변했다고 하더군요.....
> 군대에서 제대할때만 해도 제겐 꿈이 있었습니다.
>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같고 이쁜 여자 친구 만나서 멋있는 연예도 하고...
> 그런데 지금은...쩝...
> 그냥 아저씨처럼 살고 있습니다. 아저씨처럼 옷입고 다니고... 전혀 꾸미지도 않고......
> 전엔 잘생겼다는 말도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복학했을때 후배들이 전혀 예비역 같지 않다구도 했구요. 헌데 지금은 저더러 온갖 예비역티 팍팍내고 다닌다고 합니다. 후후~
> 전 지금 프로스카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콩가루도 먹구요, 반찬은 주로 김과 채소류를 많이 먹습니다.
> 운동도 이제 자주하려고 합니다. 예전엔 운동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한동안 안했거든요.
> 이제 제 자신을 이겨 보려고 합니다.
> 제 외모가 조금씩 변해갈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저까지 변해가면 안되잖아요.
> 몇년뒤 이런 저 자신을 생각하며 웃을 것란 믿으면서요...
> 물론 그땐 머리에다 염색도 할꺼구요 다시 멋진 여자도 만날것입니다.
> 전 지금 "하하하".. 하며 웃을 날을 기다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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