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대머리의사 wrote:
> 정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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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0대의 젊은 의사입니다..아버지는 아니지만 큰아버지가 대머리시구요...집안이 전반적으로 이마가 넓습니다. 저도 청소년때도 이마가 넓었구요 C자형 탈모가 20대 초반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아직까진 그래도 대머리는 아니다 싶었지만, 지금은 대머리는 아니더래도 정말 이마는 확연히 넓군요.. 곧 대머리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뭐라구 말을 마니 해서 스트레스를 마니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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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의학적 지식이 좀 있다보니, 약이라는 것에 대해 참 조심스럽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약의 효과에만 주목하느라 어찌보면 더욱 중요한 부작용의 문제에 대해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효과가 좋으면 그것을 놓치기 싫어서 애써 부작용을 무시하려 노력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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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제제)가 개발되었을때, 그 엄청난 효과에 전세계가 흥분했었습니다. 지금도 스테로이드는 정말 만병통치약이지요. 그 효과만 놓고보면 어느 의사든 정말 팍팍 쓰고 싶지요.
> 하지만, 그랬다가는 큰일 나지요. 부작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첨 개발됐을때 효과 좋다고 너도나도 팍팍 쓰다가 서서히 그 부작용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대대적인 인간실험을 통해 그 부작용이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그 후론 가능한 사용을 줄이고, 쓰더래도 조심조심 사용하지요.(참고로 이건 선진국얘기고, 우리나라는 스테로이드 아무데서나 쉽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 이렇듯, 효과가 좋은 약일수록 부작용 역시 더욱 주의해야하는 법입니다. 탁월한 효과가 있었지만, 부작용때문에 역사속으로 사라진 약들은 정말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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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프로페시아는 어떨까요?
> 각종 대머리 관련 사이트나 게시판을 보면, 의사입장에서 봤을 때, 프카의 부작용을 정말 너무나 쉽게 무시한다는 생각이듭니다. "일부에서만 성욕감퇴가 있을수 있다, 발기부전이 일부에서 나타날수 있다, 기형아 유발은 이론상 가능하나 실제 불가능하다... 기타등등.."
> 제가 보기엔 다들 부작용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만 얘기합니다. 반면 효과에 대해선 군중심리도 작용하고, 선전하는 무리도 있고, 희망을 잃기 싫어하는 마음도 있고, 그런 것들이 섞여서 효과는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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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페는 하루이틀 먹는 약이 아닙니다. 수년..수십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얘긴데요. 그렇게 약을 계속 오래 먹는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으신가요? 전 정말 두려운데요.. 다른 약도 아닌 호르몬에 관련된 약을, 부작용 검증이 아직 되지 않은 약을, 계속 먹는다는 것... 전 정말 두렵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이라 치더래도 그런 장기 복용은 부담되기 마련입니다. 약은 음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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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러분의 심정을 저는 너무나 잘 압니다. 모든 것이 확실해 질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우리에겐 없는거죠. 가장 인생에서 화려하게 느껴질 이 이삼십대에 주눅들어 살기가 넘 괴롭지요. 10년 지나 이미 대머리 다 되버리고, 그동안 가슴앓이 할대로 다 하고, 그때가서 부작용이 미미함이 확인되서 먹기 시작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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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도 고민입니다.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 먼가 바로 대책을 세워서 지켜야하는데, 유력한 후보가 눈앞에 있지만... 선택을 망설여야 하는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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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 남자에게 DHT를 주신것은, 그것이 남자로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생기에 태아가 남자로서 생식기가 분화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듯이, 성인에서도 남성호르몬은 중요한 것입니다.그것이 탈모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그걸 막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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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고민은 계속 됩니다.. 선택을 하긴해야하는데.....
> 정말 여러분은 끝까지 드실 건지 전 정말 궁금합니다. 결혼하고 아기 갖고... 그럴때도 과연 이약을 계속 먹을수 있을지..그때가서 멈추면 안될텐데..중년이 됐을때의 성기능장애도 탈모만큼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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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페를 차라리 몰랐으면 모를까, 뻔히 약을 알면서도 걱정하구 안먹다가 멍청하게 기회를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바로 약을 먹으려다가도, 또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요새 계속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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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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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제 머리가 10년뒤의 머리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 합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눈 딱감고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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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에 적극 동감한다.....
니가 의사면 의사지 우리들이 이 약을 계속 먹을지가 궁금하다구?
병신 지랄하고 있네...
너가 그렇게 약에 대해 잘 알고 불안하면 너나 먹지마 임마...
왜 이런 절망적인 글따위를 올려갖구는...
먹든지 말던지 그따위 정신가지고는 먹지마라
그냥 속편하게 대머리로 살아 그게 훨 나니까?
니가 의사인지도 의심이 간다
진짜 의사라면 넌 진짜 할 일 없다...
여기에다 이딴글을 올려놓으니 말이다...
문제가 될꺼라면 과연 이약이 FDA에서 승인이나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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