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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어떻게 해야하져?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 25년 전

  • 725
0
안그래도 머리숫이 없는데다가 빠지기 까지 해서 고민인데
요즘 고민거리가 또 늘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런글은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여기에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어른이 많으리라 생각해서
조언좀 구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지루하시더라도 끝까지 읽고 조언해 주세요
전 작년에 재수를 한 학생입니다
고3때 수능을 망쳐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죠
그냥 만족하고 다니겠다는 생각으로
집근처에 있는 지방 국립대에 들어갔죠
그런데 막상 다니다 보니 정말 다니기 싫더군요
그래서 재수를 결심하고 서울 노량진서
몇달간 죽어라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날이 다가왔죠
그런데 이번엔 답지에 체크를 틀리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용서하기 힘든 잘못을 저질러
수학 한과목에서 20점가량 날렸어요
그래서 논술의 1인자라는 청담동에 있는 조모 선생의
논술을 들으며 고생고생해서 일류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에 있는 이름이나마 알려진 대학에 들어갔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집안 사정이 좀 그렇더라구요
집에 제가 대학다닐 여유는 조금 있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두고 서울로 가기가 그렇더라구요
어머니께선 오랫동안 병치레를 해오셔서
누가 옆에서 돌봐드리는게 좋거든요
많이 좋아지시긴 했지만 그래도 누가 봐드려야 합니다
일상 생활엔 큰 무리가 없지만 갑자기 정신을
놓으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몸도 많이 쇄약하시고...
올해 대학에 들어간 여동생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에 철이 없어서 집안일엔 통 신경을 쓰지 않아요
초등학교때 부터 동생을 타일렀지만 말을 안들어요
제가 장남이니 혼자 계신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데
만약에 제가 서울로 학교를 간다면
나중에 직장을 서울에서 다니게 될거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어머니를 서울로 모셔와야 하는데
어머니 건강도 그렇고 지금 살고 있는 고향에
친척도 있고 아는 사람도 많아 여기에 계시는게
훨씬 좋거든요 그래서 저도 고향에서 살길 바라고요
학교만은 꼭 서울에서 다니며 공부하고 싶어요
지금 들어간 학교가 특화되 있어 취직은 엄청 잘되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 거의 다가 서울로 취직을 하더군요
학교랑 연이 있어서 사원을 뽑는 회사가 다 서울에 있어요
지방... 특히 제 고향엔 그 학교 출신이
내려와서 자리를 잡고 사는 사람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리고 지방에서 살거면 그 지역 대학에 다니는게
발도 넓히고 좋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제가 아는 아저씨는 대학은 서울서 나왔는데
동문이나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자니
지방대학은 취직이 힘들잖아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현 상황이 그렇다 보니...
복학을 해서 좀 이르긴 해도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면 취업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 지방대 취업률 장난 아니잖아요
그래서 겁도 나고요 복학해서 같은과 애들 얼굴 보기도
영 어색하고 눈치가 보여서요... 걔들이 절보고 뭐라고 할지...
그렇다고 학교를 서울로 가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앞에서 말했듯이 제가 붙은 학교가 워낙에
지방으로는 취직이 힘든 특성이 있어서요...
일단 서울에 붙은 학교에 등록은 했지만
입학을 할지 복학을 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소망이나 취직을 생각해 학교를 서울서 다녀야 할지
혼자 계시기 힘든 어머니와 집안 사정을 생각해
그냥 복학을 할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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