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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힘네셔요^^망할회사군요~(냉무)

  • 25년 전

  • 553
0
불쌍한 청춘.. wrote:
> 안녕하세요 방년26세의 불쌍한 청춘입니다...
>
> 제가 처음 탈모가(정확하게말하면 머리가 추풍낙엽처럼빠질때)시작된지는
>
> 20살 초반 부터였습니다..어머니께서는 스트레스때문이라며 별걱정 안해두
>
> 된다하셨습니다. 그후 머리빠진분들 다아시겠지만 온 집안이 저의 머리카락
>
> 때문에 너무 지저분해질 정도였습니다...
>
> 나중엔 거의 우울증 증세까지 찾아오더군요...신경은 많이 날카로워지고...
>
> 22살때였던가요 그때는 탈모가 너무심해서 거짓말하지않고 2달동안 현관밖을
>
> 한발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머니께서 저를 대리고 병원엘
>
> 찾아가셧습니다..하지만 그당시 병원에서는 뻔히 아시겠지만 치료제두없고 그러니
>
> 그냥 그런대로 살라고 하시더군요...집에 와서 또 일주일을 문밖에도 안나가고
>
> 술만 먹었습니다...아참 그리고 전 군대를 면제받았습니다.
>
> 군대 가기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입대했죠..
>
> 그런데 입소대에서 허리와 등이 너무아파 병원엘갔더니 수술을 받아야한다며
>
> 면제조치하구 귀향시키라 하더군요....내참 어이가 없어서....ㅡ.ㅜ
>
> 그렇게 수술을 받고 몇달을 재활치료를 하며 지냈습니다..그 동안에도 탈모는
>
> 언제나? 제 곁을 떠나지 않더군요,,,그렇게 허성세월을 보내다가 이래서는 도저히
>
> 안돼겠다 싶어서 학교를 들어갔습니다..물론 학교에서는 괴물취급 받았습니다.
>
> 제가 얼굴이 좀 동안이거든요...거기에다가 머리가 빠졌으니 얼마나 언발란스
>
> 하겠습니까..저희과에 나이가 많은 형이 있었는데..그 형땀시 저는 완전' 번득이'
>
> 로 통했습니다...그 사람은 남의 아픔을 전혀 모르더군요....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
> 너무나도 악몽의 시간들이었습니다...그리구 이번에 드뎌 졸업을 하게되었습니다
>
> 에휴...혹시 그 기분 아세요? 학교 다닐때야 모자쓰고 그 오랜세월 견뎠지만 졸업식
>
> 까지 모자를 쓰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서둘러서 증모제를 구입했죠..후후
>
> 그런데 증모제 써보신 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그게 어디 보통 어려워야 말이죠..
>
> 아침에 엉성한 솜씨로 뿌리고간 증모제 덕분에 졸업식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
>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구요? ....그날 비바람이 얼마나 심했는지 흑흑...
>
> 그리구 요즘으로 거슬러 올라오는군요...이제 취업을하기위해 열심히 이력서를
>
> 서울시내에 뿌려댔습니다....참고로 제 전공은 디자인 입니다..그런데 아시는분들도
>
> 계시겠지만 인테리어쪽이 얼마나 노가다라는걸 아실겁니다..
>
> 처음 이력서를 들고 찾아갔더니 그 회사의 실장이란 사람이 너무도 고맙게시리
>
> 담날부터 출근하라더군요. 그래서 전 다음날부터 현장에 매일 7시30분까지 출근
>
> 그리고 현장이 끝나면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서 업무보고까지 불평하지않고 열심히
>
> 일했습니다...참고로 그 사무실에서 현장은 저 혼자 뛰어씁니다...하루에 두개씩
>
> 일호선 끝에서 끝까지...그런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그 회사는 사무실 여직원
>
> 들이 운영하는 회사같더군요..
>
> 현장끝나고 사무실 들어가면 뒤에서 숙덕숙덕.... 미칠지경이었습니다....
>
> 입사한지 삼일쩨부터는 아예 대놓고 일못한다고? 구박을 해대더군요...ㅡ.ㅜ
>
> 저는 먼지를 너무먹어서 기관지가 너무 아플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
> 참았습니다..." 그래 여기 아니면 누가 나를 받아주겠냐" 하는 심정으로요....
>
> 일주일쩨 되는 날이었습니다....그날은 이사람들이 아주 작당을 했더군요...
>
> 제가 그냥 "왜 제 명함은 안파주시나요?" 그 여직원이 한마디 하더군요..
>
> " 언제 그만둘지 몰라서 안팠어요..왜요? " 이러더군요...얼마나 분하고 억울하던지..
>
> 계속되는 이런 억눌림속에 전 결국 몇일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두게됬습니다,,,,
>
> 시풍...안돼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진짜로 세상 더럽더군요...
>
> 사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들어간 직장인데....이젠 막막하네요...
>
> 다시또 일자리를 찾아야겠지만 너무나도 두려워지네요....선배님들...죄송합니다.
>
> 제가 오늘 너무 속이 상해서 그냥 술한잔하구 이렇게 지껄여 봅니다..
>
> 어디가서 하소연 할때두 없구요...그냥요....참 세상이 웃겨서요.....드럽네요....
>
> 항상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 학교다닐때 "번득이"라구 놀리던 그인간도
>
> 처음 들어간 회사의 그 재수없는..아니 죽이고 싶은 그 여직원도요....
>
> 또 20살때부터 단 한번도 따스한 햇살한번 남의시선 의식하지 않으면서 못받고
>
> 살아온 한심한 제자신까지도 말입니다.....
>
> 언제나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선배님들을 뵈며..전 오늘도 이곳에서
>
> 작은 희망하나를 제가슴에 가지고 갑니다....그리고 또 내일이 되면 어김없이
>
> 이곳에 찾아오겠지요....언제나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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