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청춘.. wrote:
님의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무심코 읽어 내려가다가 너무 열받아 몇자 적습니다.
아~ 그래요, 정말, 고민 많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두 제대하고 머리때매
많이 고민했고, 지금은 쪼금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암튼.
그렇게 남에 사정 안보고 뒷다마 까는 것들은 그냥 그자리에서 뒷대가리를 정말 까버리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그년들은 그냥........허헉 참혹해라.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자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탈리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말이라고 놀려대면, 버릇을 바꾸고, 열사람이 말이라고 놀려대면
안장을 사서 사람들을 태우고 돈을 받아라
란 속담입니다. 우리들은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뻔한 사실이지요.허나, 알면서도 힘든일이죠, 족같이.
디자인 하신다면....앞으로 5년은 눈 딱 감고 사십쇼, 그 후에 그런 년들 신경쓰시고요, 사람같지도 않은 것들을 마음에서 떨쳐 버리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절주절 말 많았네요, 힘내시라구...그럼.
> 안녕하세요 방년26세의 불쌍한 청춘입니다...
>
> 제가 처음 탈모가(정확하게말하면 머리가 추풍낙엽처럼빠질때)시작된지는
>
> 20살 초반 부터였습니다..어머니께서는 스트레스때문이라며 별걱정 안해두
>
> 된다하셨습니다. 그후 머리빠진분들 다아시겠지만 온 집안이 저의 머리카락
>
> 때문에 너무 지저분해질 정도였습니다...
>
> 나중엔 거의 우울증 증세까지 찾아오더군요...신경은 많이 날카로워지고...
>
> 22살때였던가요 그때는 탈모가 너무심해서 거짓말하지않고 2달동안 현관밖을
>
> 한발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머니께서 저를 대리고 병원엘
>
> 찾아가셧습니다..하지만 그당시 병원에서는 뻔히 아시겠지만 치료제두없고 그러니
>
> 그냥 그런대로 살라고 하시더군요...집에 와서 또 일주일을 문밖에도 안나가고
>
> 술만 먹었습니다...아참 그리고 전 군대를 면제받았습니다.
>
> 군대 가기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입대했죠..
>
> 그런데 입소대에서 허리와 등이 너무아파 병원엘갔더니 수술을 받아야한다며
>
> 면제조치하구 귀향시키라 하더군요....내참 어이가 없어서....ㅡ.ㅜ
>
> 그렇게 수술을 받고 몇달을 재활치료를 하며 지냈습니다..그 동안에도 탈모는
>
> 언제나? 제 곁을 떠나지 않더군요,,,그렇게 허성세월을 보내다가 이래서는 도저히
>
> 안돼겠다 싶어서 학교를 들어갔습니다..물론 학교에서는 괴물취급 받았습니다.
>
> 제가 얼굴이 좀 동안이거든요...거기에다가 머리가 빠졌으니 얼마나 언발란스
>
> 하겠습니까..저희과에 나이가 많은 형이 있었는데..그 형땀시 저는 완전' 번득이'
>
> 로 통했습니다...그 사람은 남의 아픔을 전혀 모르더군요....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
> 너무나도 악몽의 시간들이었습니다...그리구 이번에 드뎌 졸업을 하게되었습니다
>
> 에휴...혹시 그 기분 아세요? 학교 다닐때야 모자쓰고 그 오랜세월 견뎠지만 졸업식
>
> 까지 모자를 쓰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서둘러서 증모제를 구입했죠..후후
>
> 그런데 증모제 써보신 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그게 어디 보통 어려워야 말이죠..
>
> 아침에 엉성한 솜씨로 뿌리고간 증모제 덕분에 졸업식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
>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구요? ....그날 비바람이 얼마나 심했는지 흑흑...
>
> 그리구 요즘으로 거슬러 올라오는군요...이제 취업을하기위해 열심히 이력서를
>
> 서울시내에 뿌려댔습니다....참고로 제 전공은 디자인 입니다..그런데 아시는분들도
>
> 계시겠지만 인테리어쪽이 얼마나 노가다라는걸 아실겁니다..
>
> 처음 이력서를 들고 찾아갔더니 그 회사의 실장이란 사람이 너무도 고맙게시리
>
> 담날부터 출근하라더군요. 그래서 전 다음날부터 현장에 매일 7시30분까지 출근
>
> 그리고 현장이 끝나면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서 업무보고까지 불평하지않고 열심히
>
> 일했습니다...참고로 그 사무실에서 현장은 저 혼자 뛰어씁니다...하루에 두개씩
>
> 일호선 끝에서 끝까지...그런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그 회사는 사무실 여직원
>
> 들이 운영하는 회사같더군요..
>
> 현장끝나고 사무실 들어가면 뒤에서 숙덕숙덕.... 미칠지경이었습니다....
>
> 입사한지 삼일쩨부터는 아예 대놓고 일못한다고? 구박을 해대더군요...ㅡ.ㅜ
>
> 저는 먼지를 너무먹어서 기관지가 너무 아플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
> 참았습니다..." 그래 여기 아니면 누가 나를 받아주겠냐" 하는 심정으로요....
>
> 일주일쩨 되는 날이었습니다....그날은 이사람들이 아주 작당을 했더군요...
>
> 제가 그냥 "왜 제 명함은 안파주시나요?" 그 여직원이 한마디 하더군요..
>
> " 언제 그만둘지 몰라서 안팠어요..왜요? " 이러더군요...얼마나 분하고 억울하던지..
>
> 계속되는 이런 억눌림속에 전 결국 몇일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두게됬습니다,,,,
>
> 시풍...안돼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진짜로 세상 더럽더군요...
>
> 사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들어간 직장인데....이젠 막막하네요...
>
> 다시또 일자리를 찾아야겠지만 너무나도 두려워지네요....선배님들...죄송합니다.
>
> 제가 오늘 너무 속이 상해서 그냥 술한잔하구 이렇게 지껄여 봅니다..
>
> 어디가서 하소연 할때두 없구요...그냥요....참 세상이 웃겨서요.....드럽네요....
>
> 항상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지요? 학교다닐때 "번득이"라구 놀리던 그인간도
>
> 처음 들어간 회사의 그 재수없는..아니 죽이고 싶은 그 여직원도요....
>
> 또 20살때부터 단 한번도 따스한 햇살한번 남의시선 의식하지 않으면서 못받고
>
> 살아온 한심한 제자신까지도 말입니다.....
>
> 언제나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선배님들을 뵈며..전 오늘도 이곳에서
>
> 작은 희망하나를 제가슴에 가지고 갑니다....그리고 또 내일이 되면 어김없이
>
> 이곳에 찾아오겠지요....언제나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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