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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어느정도 동감을 합니다

  • 25년 전

  • 635
0
대머리신랑 wrote:
> 안녕하세요!
> 결혼한지 두달된...신부입니다.
> 어제 그 놈의 프샤지, 프카지 때문에 신랑과 또 크게 한 바탕했습니다.
> 이 놈의 프캬,프샤 조만간에 가정파탄의 원인일 될게 분명합니다.
>
> 저희 신랑과 3년을 사귀었고,
> 그가 대머리라서 가발을 쓰고 있었다는 것은 만난지 3개월이
> 안되었을때 알게되었습니다.
> 그때 저한테는 절대 말을 못할 고민이 있는듯
> 그때 신랑은 무지 괴로워 하며,
> 술을 마시고(술을 원래 못하심), 울면서 저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 별라별 생각을 다했었습니다.
> 혹시 안좋은 병이라고 걸린건가 싶은생각에요...
> 그때 그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자기는 하느님한테 저주 받았다고까지
> 하더라구요....
>
> 밑에 다른 글들을 두시간 가량 읽어 보니 대머리로 고민했던
> 저희 신랑과 심경이 너무 나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신랑은 3년전에도 가발을 쓰고 있었고,
> 그 약을 복용한지 14개월(12개월 프샤 복용, 2개월은 신혼여행때 태국에 가서
> 약국에 들려산 1년치 프카 복용중)이 넘은 지금도 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 신랑은 그 약을 전적으로 가발에서 해방시켜 줄 유일한 탈출구로 믿고 있는것 같습니다.
> 머리는 숭숭 나는데...여전히 가발을 벗을 정도의 숱이 되지도 않고,
> 머리카락은 힘도 받지 못합니다.
> 또 머리카락이 어느정도 자라면 힘없이 빠지는 걸 자주 발견합니다.
>
> 헌데…문제는 신랑이 꿈에 그리던 가발을 벗기전에…
> 드뎌 그 놈의 이상한 약 때문에
> 가정의 평화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 신랑은 건강을 타고 난 사람입니다.
> 아주 힘든일도 끝덕 없이 해내던 사람이였지요...
> 그때 그를 보면서 저는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
> 그 약을 복용하기 전까지는(약복용후6개월까지 괜찮았음) 애정 표현을
> 아주 적극적으로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 당연히 저역시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싫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던 그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복용한지 3~6개월째쯤으로 기억합니다.
> 분명 제가 느낄 정도로 그는 저에게 요구하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 그래도 그 약을 전적으로 신봉하는 그라…뭐라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 그런데 드뎌 그와 결혼을 한 지금…
> 너무도 달라지 그 때문에…결혼에 대한 후회까지 밀려들고 합니다.
>
> 그는 거의 매일 등을 긁어 달라고 합니다.
> 아주 오랫동안…
> 그리고 잠을 자는 중에나 퇴근을 한 저녁시간에
> 옆에서 보기 안타까울정도로 머리를 긁어 대곤 합니다.
> 또 가끔 얼굴이 아주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것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 또…얼굴은 황달도 오는듯 하고, 매일 피곤에 지쳐 기운을 차리지를 못합니다.
> 잠자리는… 언제 한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 결혼을 해서 함께 잠자리를 했던게 하마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할까요…!!!
>
>
> 내년쯤에 아이를 가질려고 하는데…아이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 더 이상 그 놈의 이상한 약을 먹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 요즘 아주 싸움이 잦아 지고 있습니다.
> 어제는 그러 더군요… 너랑 헤어지더라도 그 약은 먹겠다고…
> 침대 협탁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그 파란색의 약을 보면
> 변기속에 처박어 버리고 싶은 분노가 흐름니다.
>
> 제가 제일 비싼 가발로 사준다고 그약을 먹지말고 대머리도 살라고 해도..말을 듣지 않는군요..
> 시작할때부터 그 사람의 대머리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분이였습니다.
> 그 사람의 대머리임이 제 사랑에는 어떠한 장애도 될수가 없었습니다.
> 그 사람 저에 대한 사랑이 이젠…그 독한 파란약때문에… 다 녹아 버렸나 봅니다.
> 오늘도 아마 저는 침대 끝에서 신랑과 등을 맞댄체…울면서 잠이 들거 같습니다…
>
> 대머리로 고민하시는 분들...그냥 가발쓰시고 사세요...
> 조금 불편하시고 힘드시더라도..
> 그 이상한 약때문에...괜히 부부관계까지 이상하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 간곡히....또 그 파란약에 절대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
>
>



저도 결혼한지 약 2개월이 되가는군요....
프샤복용한지는 약 1년 2개월이 되가고.....
그럼데 어느정도 저는 이분에 의견에 동감합니다.
지금 스스로 느끼고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 초기에서 약간 진행된 상태인데 결혼해서까지 뭐하러
약을 먹으냐고 물으시면 할말은 없으나 현재 모 그룹 기획실에
근무하는 관계로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편이라 끊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가지 이유는 어느정도 확실한 약이 나올때
까지 그래도 남아있는 머리라도 지켜보고자하는 인간의 미약한
휘망때문이기도 하고요....

저도 요새 처와 어느정도 문제가 있음을 알고 의논후 매일 먹던것을
2틀에 한번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어느신문에 보니 2틀에 한알도
괜찮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다만 이거 한가지 말씀드리면 먹기전보다 성욕이 감퇴된건 사실입니다.
(심할때는 청담동 뒤에있는 단란주점 아가씨 한테도 아무런 느낌도
오지 않을때가 있었으니까요---그쪽 아가씨들이 엄청 이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

물론 아주 심하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어느정도 감퇴가 있다는건 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물론 어느분은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으니까 모든분께 다 그렇다고는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약의 효과도
당연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아직 아기 계획이 없는 관계로 아직은 복용하고 있으나 그럴경우 중대
피부과 모 박사님의 말씀으로는 당분간 끊는게 좋을꺼라 하시더군요..

탈모인들의 고민은 그런데 있는것 같습니다..
유일한 약마저 끊게되면 더 심한 탈모가 올꺼같고 그래서 미녹이건
프샤건 손에서 떼어놓을수 없는 현실의 불안감......
더욱이 윗분의 남편과같이 가발쓸 정도의 탈모라면 그게 마지막 남은
희망이랄수 있기 때문에 더욱 손에서 떼어놓을수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단 5%의 가능성과 희망만 있어도 그 프로테이지안에 자신이 속하길
바라는 것 처럼요(전쟁시 자신만은 살수 있을거란 생각과 비슷하다고 하면
너무 과장된것일까요?)

전 이렇게 해보라고 님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탈모란 겪고있는 사람에게는 때때로 자살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편과 상의후 2틀에 한번 복용으로 줄이시거나 아니면 한 3-4개뤌
끊은후에 (밑에 글에도 끊었다 먹으면 다시 약효가 잘듣는다
는 글도 있으니) 다시 복용해 보시라고요.
부디 원만하게 해결보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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