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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프샤,프카.. 실체를 밝힌다...(남편복용 14개월)

  • 25년 전

  • 697
0
대머리신랑 wrote:
> 안녕하세요!
> 결혼한지 두달된...신부입니다.
> 어제 그 놈의 프샤지, 프카지 때문에 신랑과 또 크게 한 바탕했습니다.
> 이 놈의 프캬,프샤 조만간에 가정파탄의 원인일 될게 분명합니다.
>
> 저희 신랑과 3년을 사귀었고,
> 그가 대머리라서 가발을 쓰고 있었다는 것은 만난지 3개월이
> 안되었을때 알게되었습니다.
> 그때 저한테는 절대 말을 못할 고민이 있는듯
> 그때 신랑은 무지 괴로워 하며,
> 술을 마시고(술을 원래 못하심), 울면서 저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 별라별 생각을 다했었습니다.
> 혹시 안좋은 병이라고 걸린건가 싶은생각에요...
> 그때 그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자기는 하느님한테 저주 받았다고까지
> 하더라구요....
>
> 밑에 다른 글들을 두시간 가량 읽어 보니 대머리로 고민했던
> 저희 신랑과 심경이 너무 나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신랑은 3년전에도 가발을 쓰고 있었고,
> 그 약을 복용한지 14개월(12개월 프샤 복용, 2개월은 신혼여행때 태국에 가서
> 약국에 들려산 1년치 프카 복용중)이 넘은 지금도 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 신랑은 그 약을 전적으로 가발에서 해방시켜 줄 유일한 탈출구로 믿고 있는것 같습니다.
> 머리는 숭숭 나는데...여전히 가발을 벗을 정도의 숱이 되지도 않고,
> 머리카락은 힘도 받지 못합니다.
> 또 머리카락이 어느정도 자라면 힘없이 빠지는 걸 자주 발견합니다.
>
> 헌데…문제는 신랑이 꿈에 그리던 가발을 벗기전에…
> 드뎌 그 놈의 이상한 약 때문에
> 가정의 평화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 신랑은 건강을 타고 난 사람입니다.
> 아주 힘든일도 끝덕 없이 해내던 사람이였지요...
> 그때 그를 보면서 저는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
> 그 약을 복용하기 전까지는(약복용후6개월까지 괜찮았음) 애정 표현을
> 아주 적극적으로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 당연히 저역시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싫지 않았습니다.
>
> 그런던 그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복용한지 3~6개월째쯤으로 기억합니다.
> 분명 제가 느낄 정도로 그는 저에게 요구하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 그래도 그 약을 전적으로 신봉하는 그라…뭐라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 그런데 드뎌 그와 결혼을 한 지금…
> 너무도 달라지 그 때문에…결혼에 대한 후회까지 밀려들고 합니다.
>
> 그는 거의 매일 등을 긁어 달라고 합니다.
> 아주 오랫동안…
> 그리고 잠을 자는 중에나 퇴근을 한 저녁시간에
> 옆에서 보기 안타까울정도로 머리를 긁어 대곤 합니다.
> 또 가끔 얼굴이 아주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것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 또…얼굴은 황달도 오는듯 하고, 매일 피곤에 지쳐 기운을 차리지를 못합니다.
> 잠자리는… 언제 한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 결혼을 해서 함께 잠자리를 했던게 하마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고 할까요…!!!
>
>
> 내년쯤에 아이를 가질려고 하는데…아이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 더 이상 그 놈의 이상한 약을 먹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 요즘 아주 싸움이 잦아 지고 있습니다.
> 어제는 그러 더군요… 너랑 헤어지더라도 그 약은 먹겠다고…
> 침대 협탁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그 파란색의 약을 보면
> 변기속에 처박어 버리고 싶은 분노가 흐름니다.
>
> 제가 제일 비싼 가발로 사준다고 그약을 먹지말고 대머리도 살라고 해도..말을 듣지 않는군요..
> 시작할때부터 그 사람의 대머리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분이였습니다.
> 그 사람의 대머리임이 제 사랑에는 어떠한 장애도 될수가 없었습니다.
> 그 사람 저에 대한 사랑이 이젠…그 독한 파란약때문에… 다 녹아 버렸나 봅니다.
> 오늘도 아마 저는 침대 끝에서 신랑과 등을 맞댄체…울면서 잠이 들거 같습니다…
>
> 대머리로 고민하시는 분들...그냥 가발쓰시고 사세요...
> 조금 불편하시고 힘드시더라도..
> 그 이상한 약때문에...괜히 부부관계까지 이상하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 간곡히....또 그 파란약에 절대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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