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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음....기분이 너무 안좋네여...

  • 25년 전

  • 1,112
0
안녕하세여~^^ 타이거우즈입니다.

피네스테리드 1mg을 꾸준히 복용한지 8개월이 지나가는군여...
결과적으로 회의적입니다.
날이 갈수록 가늘어지는 머리카락, 빗질만해도 뭍어나오는 머리카락들
작년 이맘때 만해도 두피가 예민한편이어서 머리카락이 빠지면 느낄수
있었는데 지금은 머리카락이 두피에서 빠지는 느낌조차 느낄수 없습니다.

8개월전 반신반의속에 시작한 피네스테리드 1mg 복용이 복용후 4개월로
접어들면서 소위 약발이 받는듯 모발이 조금 굵어졌고, 탈모량도 월등히
줄었지여.. 그와 동시에 지루성피부염도 많이 사라졌고, 머리에 기름끼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면서 부터 하루하루 만져지는 머리카락의 느낌이 영~
안좋아 지네여..
8개월째가 된 지금은 너무 황량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그냥
그자체가 망연자실입니다.
탈모가 시작되면서 부터 그래도 설마 내가 대머리가 되진 않겠지 하고
나름의 희망석인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그 믿음의 불꽃이 서서히 사그라 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복용기간 거의 매일 같은 시각에 복용하였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인지
허사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나타나는 현상은 절망의 벽에 막힌 느낌입니다.

집안에 대머리유전은 없는 듯 보이는데 어쩌면 최초가 될지도....휴~
이제 나이 32세에 미혼으로 인생살이 해나갈 일이 막막하게 느껴지네여...
늘상 삼손같은 머리카락을 소원했는데 삼손은 커녕 행여 율뷰리너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군여...
과거와 달리 외모지상주의시대에 중년들도 나이들어 감에 따라 자신없어
지는 외모에 대해 주름살 제거수술이니, 월 10회 이상의 맛사지 쿠폰으로
피부를 가꾼다고 하는 세상에... 내 의지로도 어떻게 할수 없는 탈모와
나아가 대머리가 될지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장벽에 망연자실해 지는군여...
이게 운명이고 받아들여야 한다면 살기 위해서는 타협을 해야 겠지만
남들이 가진 기본적인 동등함 조차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야 한다는게
너무도 한탄스럽고 저주스럽습니다.
비탈모자들이 허비하지 않아도 되는 수많은 시간을 머리카락에 쏟아 부은
정성과 집착 그리고 그로 인한 패배감...
정말 기분이 너무 안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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