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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지금 약복용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꼭꼭꼭~! 읽어보세요.

  • 16년 전

  • 4,041
23
참고로 제가 지금 글을 적는 이유는 대다모에게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 갚고자하는 이유에서 입니다. (긍정적인 글겠죠?)

프로페시아 복용에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일본 학회에서 얼마전 발표한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의학회에서 어떤한 권고사항을 내는 것은 정말 많은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분야에 있어서 잘 알거든요.

1. 누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좋을까?

정수리 탈모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사람.
더이상 M자 탈모를 방지하고 싶은 사람.
(참고로 M자 탈모 뒤엔 정수리 탈모가 오기 마련입니다. M자 탈모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복용하십시요. 세상의 많은 훌륭한 약 중에서 이 만큼 성공률이 높은 약도 드뭅니다.)

상당히 진행이 되어버린 상태라면 프로페시아 복용 1년 후 모발이식을 하시던지, 프로페시아 복용과 모발이식을 동시에 하십시오.
왜 1년 복용 후 모발이식이 좋은가? 탈모 치료 전후 사진 계시판의 무춘이로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요약하자면 프로페시아 1년 복용으로 정수리 뿐 아니라 뒷머리까지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그 건강해진 머리를 이식하면 더 많은 수를 심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곧 죽을거 같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시면 수술하시면서 복용하세요. 일단 복용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모낭이 없어지면 소용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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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작용이 걱정되어요.

논문에서 밝힌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자 감소, 피로감, 성욕저하. 여성형 유방 이중 성욕저하는 1%미만이라고 합니다. 정자감소와 피로감 조금더 높았는데, 데이터가 기억이 안납니다. 그러나 프로페이사에 내재된 1mg로는 큰 영향을 안줍니다. BPH(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5mg까지 복용하는 것 아시죠? 그분들은 더한 부작용도 감수하고 드십니다.

여기서 저의 생각입니다. 정자감소, 피로감, 성욕저하 가 아주 사소하게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자감소와 피로감이 좀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머리가 되시겠습니까? 저는 BPH 이상으로 대머리는 심각한 질환이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자신감을 송두리째 앗아가니깐요. 그 정도 부작용은 이겨 내셔야합니다. 즉, 부작용과 효과 사이의 저울질이겠지요. 저라면 어떠한 짓을 해서라도 심지어는 약복용 후 여성형 유방이 생겼더라도 여성형 유방 제거 수술을 하면서라도 효과만 확실하다면 약을 복용할 것입니다. 그만큼 대머리되는게 싫습니다.

3. 4-5개월 복용중인데 머리가 안나요. 부작용만 있고.

왜 1년 복용을 해보라는데 4-5개월 복용 하고 걱정하십니까? 라고 의사는 말하겠지만, 저는 그 마음 잘 압니다. 저도 그때 그랬었으니깐요. 머리빠지는 한올 한올에 대해서 민감한 그 때에는 정말 머리가 많이 빠지는 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했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아 먼가가 달라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복용을 하라는 의사의 지시는 임상적으로 1년을 복용을 해야지만, 평균적 반이상의 환자가 겉으로 보기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서 그런 것입니다. 눈딱 감고. 1년을 버티세요. 1년 후에도 효과가 전혀 없다면 그냥 약을 던져버리십시오. 효과가 없다는 10%에 내가 포함되었구나. 하고. 하지만, 사소한 부작용에 민감해져서( 사실 이때는 사소한 부작용에 민감해지기보다는 머리는 계속 좋아지지 않는데 부작용은 좀있으니 까탈스러워지신경우가 많을 듯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약을 복용을 끊으신다면 그건 평생 후회할 짓입니다. 다른 프로페시아 만한 다른 대머리치료제가 있나요? 아보다트? 미녹시딜? 비교도 안됩니다. 일단 임상 데이터를 믿고 1년을 버티겠다는 집념? 으로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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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번 복용하면 평생 복용해야한다는데요?

맞습니다. 그러나 대머리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판단이지만, 당뇨환자들을 생각해보세요. 매일 약을 먹죠. 당뇨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죠. 평~~~생~~~ . 당뇨의 사망률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당조절을 잘만 하신다면 당뇨환자들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과 똑같습니다. 이건 의학적 사실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탈모인은 남성 호르몬을 조절해야하는 것입니다. 평~~~생~~~~ 그래서 일반인과 비슷한 머리를 가질수 있다면 왜 안하시려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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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약간 길었네요. 그리고, 어찌 어찌 쓰다보니 훈계하는 글처럼 쓴 것

같아서 죄송해요. 사실, 위의 고민은 전부다가 제가 했던 고민이랍니다.

사실 전 의사이거든요. 의사인 저 조차도 이렇게 약복용 시작에 어려움을

갖는데, 의사들은 환자에게 그냥 프로페시아 드십시오~ 하고 마는 걸 보니

의사로써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M자 수술(국내 2400모)

프페 복용 8개월째. 탈모는 극복된 듯합니다. 물론 저보다. 더 오래 관리하신

분들에 비하면 제가 의사라도 더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처음 복용을 망설이는 분들께 대다모를 통해서 프로페시아 복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은혜를 갚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럼 우리 모두 대머리를 극복하자구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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