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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우와 무슨 장편소설같네요.

  • 25년 전

  • 766
0
리그로스 wrote:
> 피나스트리드를 위주로 7.5 개월간 치료한 일지 입니다. 사실 1년 동안 치료한 뒤 결과를 올리려고 했었는데, 지금 올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여기서 받은 도움 만큼,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전 1년 될 즈음 다시 치료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 치료 일지
>
> 다음 내용은 내 생각이며, 내 경우에 국한된다. 그러므로 모든 문장이 '내 생각이다' 또는 '내 경우다.'라는 것을 내포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탈모 치료는 아직 의사도 바르고 확실한 길을 제시할 수 없고 때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경우보다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인 받은 치료법을 적절히 이용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현재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건, 머리를 심는 것 아니면, 약을 권하는 것인데, 공인되고 사용법이 잘 알려진 약들일 것이므로, 약물 치료에서 의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그다지 크지 않다. ( 특히 우리나라 상황은 더욱 그렇다. 여기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생략하고 싶다. ) 의사 처방에 의해 약물 오남용이 방지되는 것이 탈모 치료에 대해서는 적절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처방전이 필요해도 여전히 치사량의 수면제를 사모을 수 있다.
>
> 약 복용 전 필자 상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생활이 매우 불규칙했다. 평균적으로 새벽 2 ~ 4 시에 잤다. 밤도 자주 새고, 아침에 잠자기 시작하기도 했으며, 1년간은 낮과 밤이 뒤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당시에는 머리카락이 무척 많았다. 그런 이유로, 아버지께서 대단한 탈모이시지만, 나 자신은 어리석게도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 부한 느낌이 있어서 옆머리는 조금 빠져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소원대로 된 셈이지만, 옆머리가 아니라, 앞머리와 윗머리가 빠진다는 건, 내 소원이 잘 못 전달된 것인가.
> 어쨌든, 머리가 많았던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 건지도 모른다.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한 때부터 1년간은 빠져도 머리가 많았다. 그 다음 1년은 그런대로 지낼만했다. 그다음 1년은 매우 좋지 않았고, 결국 3년째에 치료를 시작했다. 가족들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도 별로 득이 되지 못한 채 오히려 현실을 직시하는데 방해가 된다.
>
> 피나스트리드 (finasterid) 복용전 약 3개월간 고민했다. 약을 먹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으므로, 미녹시딜을 고려했지만, 작용 기전이 비교적 명확한 피나스트리드를 우선적으로 택했다. 복용을 시작한 뒤에도 4개월이 되기까진 여전히 생활이 불규칙했다. 4개월 무렵부터 생활 패턴이 약간 좋아졌다.
> 약 배달되기 20일 전 삭발했고, 초기 시각적 관찰 상태는 매우 절망적이었다. 머리가 조금씩 길어나면서 탈모 영역이 확실히 구분되기 시작했다. 앞머리부터 윗머리까지 넓은 고속도로가 뚫려있는 것 같았다. 머리가 길때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은 좋지 않았다. 탈모가 오른쪽으로 많이 편향되어 진행되었었고 전체 양상은 M 보다는 C 같다. 헤어라인은 잃지 않았고, 살이 드러난 부분도 없었지만, 앞머리부터 3~5cm 까지는 탈모 영향지대 ( 머리가 가늘어지거나, 가늘고 굵은 머리가 섞여있는 상태 )였다. 정수리에서 약간 오른쪽을 중심으로 앞머리까지 V 자로 뻗어있었다. 말그대로 뒤에서 내 머리 위를 본다면, V 자였다. V 자 주변지대도 상대적으로 좀 나았을 뿐, 심각한 상태였다. 전체적으로 불빛아래서 거울 두개로 들여다 보는게 두려울 정도였다. 너무 늦었다고 되뇌이곤 했다.
>
> * 개인적으로 C 보다는 M 이 앞머리 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앞머리 중앙부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C 는 앞머리가 전반적으로 밀려가기 때문에, 헤어라인은 남아있지만, 앞머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
> 다음 내용은 탈모 치료 중 차도가 있을때마다 틈틈히 적은 메모를 요약한 것이다.
>
> 2000.10.17
> 복용을 시작 했다. 미녹시딜 사이트에서 구입한 3개월 치 피나스트리드였다.
>
> 2000.11.15
> 1 개월 (30 일) 째, 가시적 차도가 없다.
>
> 2000.11.24
> 발기 지속력, 사정까지 시간 감소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돌이키면, 생각이 좀 지나쳤다고 생각된다.
>
> 2000.12.15 2 개월 (60 일) 째 되는 날
> 촉각에 의한 발모 효과가 느껴진다. 눈으로는 절대 보기 어려웠다. 시각적 효과가 없었던 관계로 캡슐에 담겨온 약 자체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김약국에 6개월치( 프로페시아2 + 프로스카 4 )를 주문했다. 유심히 관찰한 결과 캡슐약 사이 사이엔 파란 점들이 보이는 데 음흉하게 사기치지 않았다면, 이것은 프로스카 표면을 덮고 있는 푸른색 코팅일 것이다. 게다가 3개월 후 나타나기 시작한 가시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약은 가짜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 오히려 가짜였으면, 나는 약이 아주 잘 듣는 경우이므로 좋겠다. )
>
> 2001.01.14 3 개월 (90 일) 째 되는 날
> 탈모가 줄었다는 확신이 든다. 방바닥이 입증하고 있다.
>
> 2001.02.10
> 3 개월 후부터 앞머리가 약간씩 짙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앞머리는 아직 새로 나는 머리는 없어보인다. 앞머리부터 3~4cm 윗부분은 발모 효과가 촉각으로 확인될 뿐이다. 머리를 다시 짧게 잘랐을 때는 과거와 같은
> 황당한 느낌은 아니었다. 잃었던 오른쪽 가르마 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가르마 선을 따라 머리 중앙부를 중심으로 발모가 시각적으로 확인됐다. 손으로 만져지던 것을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정력 감퇴에 대해 별다른 이상이 없다.
>
> 2001.02.13 4 개월 (120일) 째 되는 날
>
> 2001.02.25
> 발모가 확인된 지역으로부터 발모가 퍼져나가는 것이 확인된다. 기타 지역은 아직도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단지 손으로 만져진다. 머리가 길거나, 숱이 어느정도 있으면, 실제로 발모가 되어도 육안 확인은 쉽지 않은 것
> 같다. 앞머리도 힘있게 솟아오르는 머리카락이 몇개 ( 또는 꽤 많이...? ) 보이고 오른쪽 파인 부분이 위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있으며, 오른쪽 이마선에 검은 기운(약간 짙어짐)이 보인다.
> 앞머리는 새로 나기보다는 잔머리가 굵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그러므로 잔머리 유무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적어도 잔머리는 꽤 많았다. 원래 머리 숱이 많았으므로. ). 촉각으로 새 머리가 긁히는 느낌이 나진 않는다. 현재 오른쪽, 검은 기운이 감도는 부분은 초기에 예상했던 이마선보다 3 ~ 4 mm 가량 아래다. 전체적 상황은 아직도 조명 밝기 ( 조명 거리, 또는 조명 강도 ) 및 관찰 각도에 따라 불만족 스럽긴 하지만, 과거보다는 호전된 상태다. 실제 촉각으로 발모가 느껴진 것이 2개월 초 중반으로 기억되는데, 1개월마다 호전되고, 다른 형식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 같아 아직까지 절망적이진 않다. 단 아직도 모자를 벗을만한 상태 ( 머리를 길러서 가렸다면 가능했을 지 모르지만, 짧은 상태이므로. ) 가 아니므로, 만족할 수 없다.
> 사진을 찍어 놓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 2001.03.15 5 개월 (150일 ) 째 되는 날
>
>
> 2001.04.07
> 5개월 중반 즈음이다. 약 3월 21일 경부터 미녹시딜 5%를 앞머리에 시작했다. 실질적으로 시각적 발모 효과는 아주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약 일주 전부터 계란 마사지와 니조랄 머리 감기를 시작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절망적이다.
>
> 2001.04.16 6 개월 2일
> 머리를 다시 짧게 잘랐다.
>
> 2001.04.20 6 개월 6 일
> 많이 빠졌던 오른쪽 부위가 오히려 더 많이 발모된 것으로 보인다. 앞머리 오른쪽 가르마부분은 확실한 선이 생겨났고 발모가 확인된다. 정수리부분은 아직도 허옇게 보인다. ( 쌍가마여서 더욱 ) 전체적으로 분명 발모 효과는 있지만, 만족할만한 효과는 아직 아니다.
> 발모 방향이 정수리보다 약간 오른편을 기준으로 좌,후,전방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 있다. 6개월 이후 발모 효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와 같은 발모 속도가 6개월 이후 가속화된다면 1년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
>
> 2001.04.21 6 개월 7 일
> 오른쪽 가르마 선 외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발모 영역이 발견됐다. 우측 가르마 부위 및 우측 부위에 두 세군데 발모 밀집 지역이 확인된 것이다. 앞머리 발모는 아직도 더딘 상태이나, 분명 발모가 안되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Proxiphen(프록시펜?) 구할 예정이다.
>
> * Proxiphen을 구하기 위해 메일을 보냈지만, 한국 등에는 팔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운송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
> 2001.04.23 6 개월 9 일
> 앞 이마선으로부터 1 ~ 2cm 사이 부분에서 앞머리 발모를 시각적으로 확인했다. 앞머리선 부근도 촉각으로 발모가 확인된다. 앞머리 중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쓸어올릴때 오는 저항이 확실히 달라졌다. 앞머리 힘이 상당히 좋아진 것이다. 가장 심한 탈모 진행 상태 였던 ( 잔머리화가 많이 됐던 ) 우측 앞머리 부근은 아직 잔털이 조금 굵어져서 호전된 효과는 있으나 새로운 발모는 촉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약 4일 전부터 생활을 규칙적으로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주 원인은 아니겠지만, 이 때부터 날마다 빠른 호전이 느껴진다.
>
> 6개월 들어서도 그다지 시각적 호전이 느껴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잘랐다. 당시 새로나는 잔머리가 어느정도 촉각, 시각적으로 관찰됐으나, 신통치 않았다. 머리를 자른 당시에도 별다른 호전은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긴 머리에 가려 자라나도 별다른 시각적 효과를 주지 못했던 짧은 머리들이 이제 비슷한 길이에서 동시에 자라나게 되어 빠른 호전이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
>
> 2001.04.28 6 개월 14 일
> 앞머리 우측이 정수리 발모 지역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지는 않다. 앞이마선 아래 1센티가량 부근에 아주 미세한 ( 밝은 불빛을 위에서 비출때에만 관찰되는 ) 발모가 확인되는데, 그간 이마선보다 약간 아래까지 발라왔던 미녹시딜 효과로 생각된다. 상황에 따라 희망과 절망을 오고가는 상태다.
>
>
> 2001.04.30 6 개월 16 일
> 정수리 발모의 탁월함을 확인하고 인정한다.정수리 부분은 길이 잡힌 것 같다. ( 만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 정수리에 대한 6개월 이후 효과는 날마다 상당히 빠르게 진전되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를 가로 반으로 위쪽은 발모 탁월 영역, 그 아래는 발모가 미진한 영역으로, 황비홍 스타일을 연상케 한다. C 스타일 이므로, 앞머리 탈모가 가장 먼저 시작됐었기 때문에, 앞머리 발모가 느린 것은 이해된다.
> 현재 앞머리 상태는, 머리숱이 어느정도 있고, 촉각으로 발모가 관찰되며, 약간의 시각적 발모 효과도 있는 약 2~3개월 째 윗머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약간 희망을 주는 일이다. 가장 먼저 탈모가 시작된 부분이 늦게나마 효과를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약 8 개월 즈음에서 ( finasterid 8 개월, 앞머리 Minoxidil 2 개월 25 일 ) 전체적 평가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날은 6 월 13 일!
>
>
> 2001.05.01
> 복용전 상태를 회상하면, 머리 사이에 구멍이 나서 살이 드러난 곳은 없었고, 탈모 지대가 앞머리로부터 V 자형으로 정수리 부분까지 치고 올라간 상태 ( C 스타일 )였으며, 특히 오른쪽이 더 심하게 파고들어 갔고, 잔털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었다. 그나마 왼쪽 앞머리에는 굵은 머리가 꽤 있었으므로, 오른쪽 가르마에서 왼쪽 가르마로 바꾸게 된 원인이 됐다. 상황은 말 그대로 절망적이었고, 약을 먹으면서도 과연 머리가 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많았다.
> 2001.05.01 현재(새벽)는, V 자형은 찾아볼 수 없다. __/ 모양처럼 V 자 끝이 상당히 많이 채워졌다. 불빛 아래 가까이에서도 이 사실은 변함 없다. 대비 효과에 의해 앞머리가 더 없어 보인다. 언급됐지만, 황비홍을 연상케 한다. 4개월 즈음부터 채워지기 시작한 오른쪽 앞머리도 꽤 많이 굵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사이 사이를 가릴만하진 못하다.
>
> * 지금 돌이켜보면 이 당시 앞머리가 적어보이던 것이 미녹시딜 shedding 현상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01.05.31 메모를 참고하기 바란다.
>
> 2001.05.01 밤 9시 30 분 (?)
> 미녹시딜 도포부위를 씻어낸뒤 좌측 앞머리에서 현저한 발모, 즉 __/ 에서 거의 |__/ 처럼 된 것이 확인됐다.
> 6 개월 이후 프로스카 효과 및 미녹시딜 시너지가 활발히 작용하며, 규칙적인 취짐을 한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상대적으로 오른쪽 앞머리 발모가 더디다. 즉, 맨 처음 탈모가 시작된 오른쪽 앞머리 및 중앙 앞머리가 발모 미진 영역 ( 하지만 발모가 안된 것은 아닌 )으로 남아있다.
>
> * 메모에 약간 혼돈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2001.05.01 새벽 메모에 대해 이 메모는 시간상으로 그보다 이전이다. 아마도 5월 1일보다 몇일 이후라고 생각된다.
>
> 2001.05.16 밤 10 시 52 분
> 7 개월 2 일.
> 앞머리 발모가 더디긴 하나, 움트고 나오는 머리 ( 과거 윗머리 처럼 )가 상당히 있다. 그러므로 약 2 ~ 3 개월을 지켜본 뒤 앞머리 효과를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 일 결과에 대해 그다지 확연한 차이는 없어보인다. 약 3개월간 프로페시아 복용을 결정했다. 이미 그것을 2개월간 먹어본 경험이 있었으므로, 프로스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중요한 시기이므로 기분상 그렇게 하기로 했다.
>
>
> 2001.05.23
> 미녹시딜 앞머리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미녹시딜을 윗머리까지 바르기로 결정했다.
>
> 2001.05.31
> 피나스트리드 7개월 17일, 미녹시딜 앞머리 2개월 12일, 미녹시딜 윗머리 9일
> 앞머리가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또한, 짧았던 머리가 길어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윗머리는 최근 많은 변화에 대해 그다지 빠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점진적 개선은 계속되는 상태로, 이전처럼 급격한 변화는 관찰하기 힘든데, 이미 전체적으로, 어림잡아 어느정도로 균일한 갯수 분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아직도 결코 만족은 아니다. 단지 객관적 입장에서 많이 좋아졌다. 영원히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목표가 완전 복구는 아니다. )
>
> Xandrox (잔드록스?) 3개월치를 주문했다. 회신에 의하면, finasterid 복용을 중단하고 4개월간 발라본 뒤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것은 내게 있어 모험(risk) 이므로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단, 미녹시딜을 처음에 앞머리에만 적용하고, 윗머리까지 확대시킨 것처럼, Xandrox 도 그렇게 해볼 생각이다. Xandrox 에 의한 호전이 관측되면, 1~2개월간 finasterid 를 중단하는 결정도 고려하고는 있다. finasterid 효과가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데 대해 대안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 최근 미녹시딜 부작용에 대해 여러분들의 많은 글들을 읽었다. 내 경우 미녹시딜(현대약품, 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머리에 미녹시딜을 바를 때 헤어라인보다 1cm 가량 아래까지 발랐는데, 그곳까지 발모 현상이 있었다. 미녹시딜을 시작하기 전에도, 탈모가 상대적으로 많이 진행됐던 앞머리 우측에, finasterid에 의한 잔털 굵어짐이 시작되긴 했으나 호전은 상당히 더뎠다. 하지만, 미녹시딜을 투여하고 2 개월이 지난 후 호전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 많이 좋아는 졌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 특히 finasterid 에 의해 예측되던 우측 헤어라인보다 약 1cm 가량 아래로 헤어라인이 형성된 것은 미녹시딜 효과로 보여진다. 미녹시딜이 그 부분에만 작용했다고 보진 않는다. 다른 곳은 머리가 원래 있었고 발모가 시작됐었기 때문에, 미녹시딜 효과라고 단정짓기 어려울 뿐이다. 그런 이유로 미녹시딜을 윗머리까지 바르게 됐다.
> shedding 현상을 최근에 구체적으로 알게 됐으므로, 과거를 회상해 보면, 앞머리에 미녹시딜을 투여했을 때, 좌측 앞머리(참고:나는 우측 앞머리 탈모가 더 심했었다.)들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다. ( 그 느낌이 크진 않았고, 그것 때문에 약간 갈등은 있었지만, FDA 승인과 내 선택을 믿고 계속 발랐다. ) 우측 머리는 잔털이 많았고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나는 느낌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어느 순간, 양쪽은 과거처럼 극심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그런 느낌이 있은 후 좌측 머리에 짧고 짙은 검정색을 띠는, 즉 프로스카에 의한 정수리 부분 발모와 유사한 머리들이 나타나는 것이 관측됐다. 그것이 2001.05.01 에 언급된 앞머리 발모 형태 변화, __/ 에서 거의 |__/ 처럼 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었다.
>
> 이유는, 쉐딩 또한 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미녹시딜 투여전 이미 5개월 이상 피나스트리드를 복용하고 있었으므로, 쉐딩이 심하게 일어나지 않을만큼 모근이 강해져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윗머리까지 바르고 있지만, 쉐딩은 가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참고적으로 형도 탈모 치료 중인데, 미녹시딜을 3~4개월정도 바르고 프로스카를 3개월 정도 먹었다. 그러니까, 순서가 나와 반대인 것이다. 미녹시딜을 바르기 전부터 탈모기였는지 엄청나게 머리가 빠졌었는데, 미녹시딜을 바른 후 더 심해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역시 앞머리 발모가 있고, 나와 효과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머리에 힘이 들어가고 탈모가 거의 정지된 상태로 호전되어 있다.
>
>
> 2001.06.01
> 윗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머리 감을 때 어떤 날은 가는 머리들이 꽤 많이 빠진다. ( 30 ~ 50 개 정도 ). 미녹시딜 쉐딩 현상일런지 모른다. 어쨌건, Xandrox 가 올 때까지 계속 바를 것이다.
>
> 2001.06.02
> 머리를 감을 때 잔머리가 많이 빠지는 날이 있는가하면, 어느날은 그렇지 않다. 피로 때문인지 시험해 봤지만, 그것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잔머리만 빠지고 날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미녹시딜에 의한 쉐딩 현상으로 보여진다.
>
> 오늘 머리 감은 뒤 상태는 좋은 편이었다. 특히 오른쪽 앞머리는 많은 진척을 보였다. 어느 정도 입체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미녹시딜을 바르고 거울을 봐도 머리가 더 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뿐, 처음 처럼 절망과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머리가 짧으므로, 치료 전처럼 머리를 길렀을 때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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