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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페 좋다 - 10년 이상 복용자의 경험

  • 15년 전

  • 3,920
30
좋다.
가발도 써 보았다.
심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프페 먹고 있다.
40대 이상이면 처방을 해준다고 해서 부모님께 부탁해서 나이드신 아버지 이름으로 먹던 전립선약이라고 하고 처방 받아서 먹는다.

처음 죽는 줄 알았다.
몸이 자꾸 가라앉고 처지더라.
거의 한달을 시체처럼 지냈다.
그런데 기쁘더라.
무언가 변화가 있으니까.

매일 거울 보는 것이 취미 생활이었다.
그러나 변화없다.
몸이 축 처지는 현상도 없고.
이미 너무 많이 빠져 빠질 머리도 없었다.
양쪽만 남은 상태였다.

어디 놀러를 갔더니 나이도 많은 중 늙은이가 또래처럼 대하길래 충격먹어 가발쓰다가 먹게 되었다.
가발 엄청 덥더라.

6개월이 지나니 솜털이 보이더라.
빤짝빤짝한 머리에서 솜털이라도 보이니 얼마나 좋겠냐?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면 머리 난나고하면 다들 웃는다.
게들은 보통 가지고 있는 귀챦은 솜털이거든.

너무 기다리기 지쳤는데 거울 보는 것도 포기하고 있다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검은 머리들이 듬성듬성 나 있는 것이 아닌가?
할렐루야!

처음에는 세어질 정도로 적었다.
2년이 지나니 본격적으로 덮어지더라.
5년 정도 지나니 남들이 내가 대머리인 것 모르더라.
친구들은 그냥 내가 엄청 좋아졌다고만 한다.
그렇지, 머리 없을 때 본 것과 머리 생기고 본 것은 차이가 나지.

몇년전부터 일주일에 3번 먹고 있다.
보름씩 안 먹을 때도 있고.
출장 같은 것 갈 때 약챙겨가기 싫어서.
그래도 아직도 나고 있다.

머리를 볼 때마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머리 있는 사람은 이 기분 모르지.
머리 난다.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라.

70이 넘은 울 아배도 먹고 머리났다.
유전 집안이다.
M자형, 정수리형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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