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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Re) 저도 울산H 약국

  • 14년 전

  • 3,316
1
목소리님 글을 보고 저도 생각난 김에 예전에 울산H약국으로부터 받아 복용했던 기억을 더듬어 올려봅니다.

우연찮게 '울산에서 약을 지어먹어서 효과가 좋다'는 정보를 얻어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그 U병원에서 피검사하고 혈압재고 심전도 검사 등 하더니 '약 먹어도 괜찮겠다'면서 처방전을 내주었고
바로 옆 건물 H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았습니다.
내용물은 프로스카 1/4조각과 다른 약 두어가지(아마 소화제나 간 보호제 등 인것 같습니다) 들어있더군요.

그 이후로는 한달에 한번 병원에 전화로 신청하라고 해서 4만7천원 정도 입금하고 택배로 처방전과 약을 받아먹었습니다.
첨부된 영수증을 보니 처방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다음 신청할 땐 두달 분.. 그 다음 신청할 땐 석달분...
그런데 넉달째엔 처방전 가격이 팍 뛰더군요.. 물어봤더니 3달이 넘어가면 초진으로 돌아온다고,
또 쪼개진 약이라 약이 산화될 수 있으니 오래놔두고 먹으면 안좋다고..

그래서 한동안 석달치씩 지어먹었습니다. (처방비와 더불어 택배비 비용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 약을 먹고 초기엔 이마 아랫부분, 눈썹사이, 손등과 손가락 위까지 까맣게 잔털이 많이나는 효과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것도 미미해진 것 같습니다.

이후, 어느 한의원의 임상실험에 참여하면서 3달정도 끊었었는데
한의원에서 준 바르는 약과 헤어캡의 가려움증에 시달려 니조랄을 썼다가 한꺼번에 탈락되는 지옥을 맛본 후
남은 울산약을 다시 먹고 이후 동네 피부비뇨기과에서 프로스카 등을 처방받아 복용했는데
조금 회복되었지만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ㅠㅠ

결론은, 먹는약을 끊게되면 한번에 훅 가는것처럼 폭풍탈락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
의사분들은 약으로 붙잡고 있던 머리들이, 약을 끊게되면서 빠지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걷잡을 수 없이 무서웠습니다. 한순간에...

약은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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