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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예전 프카 복용시의 기억 (부작용 외.)

  • 13년 전

  • 2,425
4
지금은 20대 후반입니다.
대략 2009년 그러니까 4년전쯤 제가 24~25세였던 시기에 프로스카 약 1년치를 구해서 쪼개 먹었었습니다.
방구석에서 한알을 4등분을 하면서 플라스틱케이스 안에 넣고 복용할 때마다 한조각씩 공캡슐(약국에서구입)안에 넣어서 먹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4등분할때 손도 떨고 귀찮기도 해서 크기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어찌됐던 간혹 어디에 가서 못먹는날을 빼고는 쭈욱 복용을 했죠 약 10개월정도.

그 당시 분명 부작용과 더불어 몇 가지 느낀 현상들이 있었기에 기억을 떠올려 한번 적어봅니다.

-전제된 사항
그 시기 일년전(2008년)쯤 압구정 모 한의원에서 머리에 주사를 맞고 한방토닉을 뿌리고 한약환 복용 등
무서운마음에 돈을 좀 써가며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그때에 제가 호르몬이 급변하는 시기였었던건지
어느날 면도를 하다보니 턱,콧수염이 상당히 두꺼워졌다는 느낌과 함께 M자탈모가 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였죠. 결과적으로 비용상 그 한의원의 치료는 중단했고 거기서의 치료가
효과가 있었는지 어떤지는 잘 판단이 서진 않습니다.

-얼마 후 프로스카를 복용하기 시작
1. 초반 약 1주일정도 복용했을 때 분명 머리카락들이 약간 쭈볏 서는 느낌과 함께 살짝 머리칼이 위로
잡아당겨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두피내부에 뭔가 약리반응이 체감이 됐던걸까요? 제가 감각에는
민감한 편이라 확실히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 후 2~3일 후에는 그느낌이 다신 나지 않았었습니다.

2. 그 이후에는 발기시에 뭔가 제 의지대로가 아닌 약간 힘이 빠지려는 듯한 먹먹한(?) 감각이 있었습니다.
성욕이 감퇴된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만 무언가 평소와 다른 감각이었고 그것 또한 대략 2~3일 후부터는 잘 느껴 지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발기가 안되는건 아니었지만 가뿐한 느낌이 아니었다는 정도입니다.

3. 그 느낌 이후 사정시에 정액이 상당히 묽었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약 복용으로 인한 현상으로밖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당시 다른 요인이 없었으니까요. 발기시 느낌이 정상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점차 나아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는 제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이쪽에 대해 별다른 기억은 없습니다.

4. 복용 약 7~8개월쯤 여성형유방 형성의 초기증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군살이 없고 마른체형인데
분명 약간의 멍울이 생겼다는걸 제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세하지만 약간 볼록해졌고
누르면 찌릿거리는 느낌이 났으니까요. 물론 진짜 여자처럼 전체적으로 봉긋해진게 아니고 만져지는게 유륜크기를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일단은 10개월정도가 될 때 까지 복용을 했습니다.

5. 10개월 이후 탈모걱정과 더불어 지금 나열했던 현상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스트레스를 준다는 판단과
거기에서 오는 께름칙함을 견디지 못하고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다른건 복용초기의 반사적인 현상이었다고 넘긴다 쳐도 여성형유방의 징조가 시작된 것 같다는 느낌이 복용을 중단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었던것 같습니다. 10개월을넘어 1년이상 복용을 계속 하고 있었다면 다시 멍울이 가라앉았을 가능성도 있었을까요?
그 때까지 복용을 계속하지를 않아서 의문으로만 남아있습니다.

--------------------
이상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그 때의 복용후기 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대략 5년이 지나도록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았고 상태는 조금씩 안좋아졌으며
현재는 머리를 올려보면 M자부위는 누구나 탈모라고 인식할 정도가 되어 있습니다.
머리를 내리면 탈모인이라기 보다 머리숱이 많지않은 사람정도로 인식될 것 같습니다. 정수리와 뒤는 모발이 가늘뿐 양이 적지는 않은 편입니다.

일단 지금은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프로페시아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저와 비슷한 현상을 느껴보셨던 분이 계시다면 그 이후 대처방안에 대해 서로 논의 해보고자
이렇게 은근히 장문의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관련된 어떤 의견도 리플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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