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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탈모를 싫어하는 사람들...

  • 12년 전

  •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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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옛날 사진첩을 봅니다..
머리숱이 많고 피부가 유난스레 하얀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한채
아주 환하게 웃고있습니다..
스무살적부터 술 담배 커피를 전혀 하지않은데다가,
씨름 야구 태권도 달리기 등등 못하는 운동이 없었던 청소년이었습니다..
군복무중 휴가를 나와서 동네 음식점에서 밥을먹고 있으면
학부모로 보이는 분이 다가와서 하는말이 ""학생,오늘 학교 일찍끝났어?..라고 물어옵니다..
스물세살 육군병장이 순간 고교2~3년생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원래 동안이라서 마흔이 넘은 지금도 야구모자를 쓰고 외출을 하면
어떤이는 서른두세살로 봅니다...

탈모...어느순간 탈모라는 녀석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원래부터 있던 녀석이 몸안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온것인지를 모르겠으나
온다는 말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홍반장처럼
그렇게 불현듯 찾아와서는 탈곡기에 벼를 털듯이 내 머리들을 털어갔습니다...
머리숱이 아주 많았을때는 머리숱이 소중한것인지를 몰랐습니다..
가만있으면 자라고 동네미용실가서 머리자르고 또 몇개월있다가 머리자르러가고...

군대제대후 24세부터 영업직에서 일을했습니다...
4년간 판매왕을 열번 수상했습니다...
28세부터 법인회사에 들어가서 26개월연속 실적1위를했습니다...
41세였던 작년에도 11개월연속1위를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고집이쎘고 무엇하나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미였습니다...
토요일도없었고,일요일도없었으며,심지어 추석 설명절에도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했습니다...
머리는 점점빠져가고있는데 제 짧은 생각에는 까짓거 머리좀없으면 어때 가발쓰면 되지...라고 하면서
머리엔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살았습니다...세상엔 얼마나 할게많고 도전할게 많은데 라는 생각에요...

그랬던 저에게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9월이었습니다...
명절에 막내고모가 오시더니 하시는말씀이
학창시절에 얼굴이 그렇게도 잘생기고,멋지던 아이가 어디갔냐는겁니다..
학창시절에 노래를 너무잘불러서 가수가 될줄알았다고하네요...
돈만 많이 벌면뭐하니..이제너도 네 외모도 가꾸면서 지내려무나......
안경을쓰면 꼭 가수 이선희처럼 생긴 우리 막내고모가 그렇게 말씀하셨을때
왠지모르게 탈모가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이거 안되겠어......나 이제부터 탈모치료한다...........
인근병원을 갔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비싸니까 프로스카를 처방할테니 4등분해서 드세요....
다음분 들어오시라고하세요...
인근피부과에서 있었던일입니다.......
여러분 이게 말이나 되는소리입니까?...
정말 저렇게만 이야기해주더니 끝이었습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해서 저는 탈모관련 책자를 사서읽고 모발이식관련 연구를하고
아무튼 탈모와의전쟁을 치룰 준비를 겨우내내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1)모발이식을 한다..
2)약을계속먹는다..
3)충북대피부과에가서 처방을 받아서 그교수가 짜준 프로그램대로 1년간 실천한다..
4)모발이식후 두피가 어느정도 아물면 모발이식병원내에 있는 두피클리닉에 등록해서 치료받는다..
5)밤10시에 취침한다..
6)현미밥을먹고,기름진음식을 피한다...
7)1개월단위로 치료받는것을 추적관찰하여 기록한다..
그렇습니다..
지금 하루하루 먹고 바르고 삼푸하는것을 죄다 기록으로 남기고있습니다..
아마도 조선시대에 사관보다도 더 상세하게 쓰고있는거 같습니다..
탈모가 진행되어 모근이 소실되었으니 그부분에는 모발이식을하고
옆머리와 뒷머리가 가늘어져있으니 약물치료및 그외 치료를하여 추가탈모를막고
가늘어진머리숱을 굵어지게 하는것이 이번치료의 핵심입니다..

일전에 뉴스를 보니 탈모인구가 1000만명이라고 합니다..
기자가 탈모치료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꼭 치료를 받고싶냐고 물어보니
다수의 탈모인들이 1000만원을 각오하고 있다고합니다..
1000만원곱하기1000만명이면 100조원입니다..
지금 탈모시장규모는 2조원입니다..
탈모시장은 지금 급성장중입니다..
모발이식병원이건,두피클리닉이건,피부과또는 한의원에서 탈모치료를 목적으로 하는곳이
최대 50배이상 성장할수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갈수록 외모가 경쟁력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또한 갈수록 탈모인구가 늘어난다?....

친절하고 사후 관리잘하고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병원..
정말 내자식 내가 수술해준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시술하는병원..
이제는 이런병원들만이 살아남을수있을것입니다..

탈모는 미워하되,나에게 탈모유전자를 물려준 조상님은 미워하지않겠습니다..
탈모는 다른병처럼 아프진 않은병인데 마음을 아프게 하는병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치료하고 완치가 안되더라도 결국엔 완치를 목표로 치료에 임해야하는병입니다..
제가 이렇게 요즘들어서 수시로 대다모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수많은분들에게
일일이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스스로 부지런하게 치료를 받고 제가 경험한것들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저 하는것입니다..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개 질문관련 글들이 많은데 사실 그런부분을
의사분에게 물어보는것보다는 그것을 온몸으로 경험해낸 선배분들에게 묻고답하는게
더나을수있습니다..
그분 의사는 본인이 탈모때문에 모발이식을 해보질 않았기에
절개로 했을시 뒷통수가 얼마나 아픈지
수술후 가려울때 그얼마나 참기가 곤란한지
담배를 줄곧피우던 분들이 수술후 며칠동안 담배를 얼마나 참기어려워하는지
알길이 없는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탈모로인하여 수술받고 온몸으로 이런것들을 경험한 선배분들의 조언이
정말 수많은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위안이 되어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탈모와의 전쟁 4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이식모들도 탈락중이고 동반탈락도 오고 있고,
충북대병원에서 처방한대로 치료를하다보니 머리가 더빠지고있습니다..
저는 전혀 개의치않고있습니다...
첫째 내머리에서 더빠질머리가 어디있어라고 하는 긍정적인마인드..
둘째 아~약빨 치료빨이 잘받아서 구세대 머리가 빠지고 신세대머리가 나오겠구나하는 희망을가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기록할것이고
처방전그대로 시행하고
모발이식받은병원에서 꾸준하게 관리를 받아서
1년이 지난후 자신있게 지난1년을 뒤돌아보다라는 포토후기를 올려볼생각입니다..

예상댓글:
완전 페허가 된 머리에 한줄기 광영이~!!
와~~상전벽해는 이럴때 쓰는말인듯...
지난1년간 탈모와의전쟁을 치루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광개토대왕님...

노력할것입니다....저의 노력은 저의 탈모치료와도 직결되지만
치료를 앞둔탈모인...이식수술을 받으시려는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기때문입니다....
지난 수년간 판매왕을 독차지했듯이
이번에는 탈모치료관련 왕관을 꼭 차지하고싶어집니다..

의지가 습관을 정복한다....
나의 의지가 그리고 여러분의 의지가 탈모라는 습관을 정복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들이 지키는 대한민국은 그래서 든든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탈모와의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을 수행중인 광개토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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