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모 헤어라인
당일. 8시간 정도 수술을 했다. 뽑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쉬는 시간도 서너번..
거의 깨 있는거 같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ram수면에 가깝게 그냥 몽롱히 누어 있었던거 같다.
마취 덕분에 이식과 채취에서는 어떤 아픔도 없었다. 그러나 마취가 아팠다.
리도카인 마취를 수면마취 없이 하는게 가장 고통스러웠으나
짧은 1분이라.. 참을만 했다고 하고 싶지만, 정말 수면마취 vs No수면마취는 나중 2차에 가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 아팠다.. 치아가 뭉게질 정도로....짧게짧게 꼴랑 합쳐봐야 1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밤에 숙소에 들어와 누었을 때 까지, 마취가 되어있어 아픈건 잘 몰랐으나, 잠에 들려고 하자,
뒷통수가 잠을 방해할 정도로 계속 아파왔다. 극심한 고통은 아닌데.. 설명하기 힘든 아픔인데,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많이 아픈건 아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고 푹 자는게 더 좋았을 뻔 했다.
잤다가 일어나니 피가 엄청 나 있었다. 채취부위에서 나왔다.
1일차. 병원에 가서 수술부위 다시 확인하고, 샴프 방법을 배웠다. 찬물로 하라고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지 알려줬지만, 문제는 후두부 채취부위의 고통;;;
수술하면서도 의사선생님이
"늦어지는게 지금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피부가 머리카락을 보통 환자보다 1.5배 정도 더 꽉 잡고 있어서 그래요. 걱정마세요. 이해바래요"
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더 아플만하겠지.. 물만 닿았는데, 많이 아팠다. 오히려 시술 부위는 괜찮았으니까...
물이 닿거나 어디에 누워서 채취부위가 닿지 않는 이상은 내가 시술을 받았다는걸 까먹고 있었다.
근데 잘 때는... 잠이 안왔다.. 어제보단 덜 했지만, 계속 후두부에 어떤 고통이 있어서 잠도 잘 안왔고,
안오는 잠 쭉 뻗어 하늘보고 자려니 또 허리가 아파왔고.. 고개를 살짝 돌려서 자려니 몸은 편한데
이마가 닿을까 걱정되어 또 뒤척여졌다. 물론 뒷머리가 계속 아파서 하늘보고 자는건 힘들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봐도 아직까지 붓기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어제까진 인상을 쓰거나 웃거나 하면서
이마가 움직이면 약간의 시술부위가 아파왔는데, 오늘은 좀 괜찮다. 머리를 감았는데, 뒷머리가 어제보다
훨씬 안아프다. 아니 거의 아프지 않다. 약간의 욱신욱신이 있긴 하지만 어제에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다.
머리를 말려서 앞머리를 내려 수술부위를 가렸지만, 역시 드라이기로 앞머리를 만져서 이마를 가리거나
헤어스타일을 내는건 아직 무리다. 비니를 좀 더 넓혀서 쓰면서 한 2주만 버텨야겠다.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