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아버지와 함께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참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었지만 그떈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해서
지금에야 제 경험을 알리네요ㅜ
그당시 전 20대 초반, 아버지는 40대중반이셨고요.
티비에 자주나오는 강남 어느 모발이식병원 원장이 운영하는 곳에서 받았는데.
수술이 진행되는 중에 의사랑 간호사들이 서로 장난치면서
점심메뉴나 정하고있고,,;; 하필이면 점심시간에 걸려서
식사시간되니깐 빨리 밥먹으러 가려고 대충하는게 귀로도 들리더군요;;
이식받고도 아버지와 한동안 찝찝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평상시 관리도 제대로하고 약도 잘 챙겨먹고 했습니다.
문제는 심은 머리가 서서히 빠지더니 1년정도 후에 수술전과 다를바없는 상태가 됐어요.
수술전보다 조금은 나은정도? 거의 70이상은 다 빠졌다고 보는게..
그나마 전 머리가 다시 빠진정도지
아버지는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흉터도 지고, 제대로 눕지도못하고 말도못하게 고생ㅎ셨습니다.
병원 홈페이지에 글 올리니까, 하루만에 지워버리더군요.
열받아서 계속올렸더니, 몇일후엔 전화가 왔습니다.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황당해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우린 제대로 했는데, 당신이 조금 특이한 케이스같다라는 식으로 끝내더군요;;
당시에는 어디 신고나 소송할 생각까진 못하고 그냥 속엄청 끓고 돈날린 셈치고 말았는데.
얼마전에 메체에 모발이식전문가라고 나온걸 보고는 또 열이 뻗쳐올라서
하소연이라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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