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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발이식 체험기(1)★☆

  • 25년 전

  • 1,565
0
12월 30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밤 꿈속에서 모발이식을 엄청 했던터라..^^;
막상 집을 나설때의 기분은 생각보단 담담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도착한 곳은 청담동의 김xx 모발외과..
9시 30분까지 병원에 도착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10시 25분쯤에나 병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을 푼 저는 수술실에 가서 웃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신발은 병원측에서 제공한 슬리퍼로 갈아 신었구요,
그리곤 작은 의자에 앉아서 떼어 낼 부분의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자를 이용해서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친 저는 수술대 위에 누워서 링거 주사를 맞았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수술실의 분위기...
수술대 밑에 있던 작은 테이블위엔 제 모발을 분리할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수술전의 머리 모습의 촬영을 끝낸 저는 의사 선생님께서 유도하시는 대로 엎드려 누웠습니다.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침착해 지더군요.
간호사가 등에 넣어준 차가운 물체와 수술전에 복용한 알약의 효과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누워있는데, 머리위에 천조각 여러장을 올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다음 알코올로 뒷머리를 소독한 다음 마취주사를 십 수대 맞았습니다.
처음엔 조금 따끔 따끔 했는데, 이내 감각이 없어지더군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뒷머리 피부를 떼어 내는데 15분 정도 걸릴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윙~~ 하는 소리(작은 소리였음)와 함께 어떤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피부를 떼어 내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부분 마취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가끔씩 천을 찢는 듯한 소리(찌직 찌직하는..^^;)가 들리긴 했지만 통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10여분 정도 흘렀을까요?
공여부를 꿰메고 마무리로 스테이플러 침('호치키스'라고들 하죠)을 박았습니다.
피부에 철심이 쑥쑥 박힌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무런 통증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뒷머리를 떼어내는 과정을 끝내고 나서 수술대에서 일어섰는데, 마취약의 영향 때문인지 머리가 약간 멍~ 하더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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