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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모발이식을 감행(?)한 분들께

  • 25년 전

  • 917
0

안녕하세요
저는 수술 4주차인 30대 중반입니다.
저도 하기전에 무지하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몇년전에는 고대병원에 수술할려구 찾아갔더니 의사샘이
하지 말라구 그러더군요. 똑같은 이유로 말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안한게 너무 애통하더라구요
그때 했으면 지금쯤은 게임이 끝났을텐에..

이번에 수술을 결정하구도 마지막날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꼭 시집가는 기분이더라구요. 해도될까...그냥살까..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그 상황에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옛날사람들이 그런말을 했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겠죠
멀쩡한 머리를 다 잡아놓는데..

세상에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건 아닌지.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월이 지나면 무던하게 되는 것은 맞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머리 생각하는 것고 지금 생각하는게 훨씬 달라졌으니까
한 10년 지나면 아무생각없지 않겠어요
몇년전 까지는 대머리들 보면 정말 세상 무슨 낙으로 살까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저도 수술을 하긴 했는데 후회는 하지 않지만 굳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회
의감이 솔직히 듭니다.
아직도 골도 아프고, 운동도 못하고, 좋아하는 술도 못먹고, 뭣보다도 체력이
떨어진 것도 같고..

정답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결국은 자신의 일이니까 자기가 결정해야 겠지요
그렇지만 깊이 생각해서 결정하는게 후회를 줄이는 길이겠죠

부활 또는 리머대 wrote:
> 제 생각인데 웬만한 병원은 해드릴려구 하는데 별로 심각한것 아닌거 같아요 아님 모발이식전문병원이아니구 일반병원아닌지 묻구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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