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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어제 수술 받고 오늘 샴푸 받고 왔습니다.(대량이식 궁금하신분)
안녕하세요. 어제 긴장된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미 과거의 글이 되어 버렸군요.
어제 수술 잘 마치고 오늘 오전에 샴푸 받고 집에와서 띵가띵가 안정을 취한답시고 컴터 앞에 앉았네요
어제 오전 9시반 수술 시작했구요. 간략하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제 기억의 수술 진행 내용을 말씀드릴께요
1. 원장님실에서 머리에 디자인
2. 수술실로 이동 후 엎드려 추출부위 소독
3. 1차 마취(한 4~50방은 맞은듯)
4. 절개 후 봉합(ㅎㄷㄷ)
5. 1차 비절개 추출
6. 잠시 휴식(모공분리) 후 이식부위 마취(+수면마취도 받음)
7. 1차 이식시작(11시정도 ~ 3시)
8. 2차 마취
9. 2차 비절개 추출
10. 모공분리
11. 다시 이식 시작(4시~6시)
12. 수술 종료
위와 같은 순서로 수술은 진행되었습니다.
jp에서 절개+비절개 혼합으로(병원에서는 콤보라는 표현을) 3000모도 아닌 4000모도 아닌... 무려 7000모!!
많이 이식했죠...물론 이식 부위가 넓은 것이고 그만큼 탈모 부위가 넓었단 증거죠 ㅠㅠ
생각보단 이른시간에 수술 마쳤네요...한 7~8시 예상했는데... 원장님께서 엄청난 집중력과 속도를 발휘하셔서 ㅎㅎ 수술 종료후에 카운터로 모수 확인시켜주셨는데 약 7200모 이식되었더군요..(200모 서비스요^^)
수술중 힘들었던 순간은
1. 처음 엎어져 절개, 봉합, 비절개 추출 시 ... 이게 엄청 고통스러웠습니다.
칼을 대거나 마취를 하는 고통 말고 앞으로 엎어져 구멍뚫린 매트에 누워있는데 얼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제가 얼굴이 커서 그런가봅니다 ㅠㅠ 전 중간중간에 잠시만요! 를 외치며 얼굴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수술흐름 다 끊고 ㅋㅋㅋㅋ ㅠㅠ 그럼에도 다 들어주신 원장님 이하 간호사님 부원장님 감사했습니다.
2. 소변이 엄청 마렵더라구요...긴장한 탓도 있었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제가 오전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반잔 마셨거든요...이뇨작용 엄청 활발해지고 ㅠㅠ 그래서 화장실만 수술중에 한 네다섯번 다녀온듯합니다. 힘든 부분은 아니였지만... 민폐 끼치는 거같아서 좀 민망했습니다 ㅠㅠ 절대 오전에 이뇨작용 활발해지는거 드시지 마세요
3. 전두부 이식 중 밀도를 올리기 위해 이맛살을 엄청 당기면서 이식을 해주시더라구요... 참 감사했지만. 그동안 전 죽는줄알았습니다. 후두부가 짓눌리는 느낌이 ㅠㅠ... 제가 마취가 빨리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후두부 마취가 약 2시정도에 다 풀려버렸습니다. ㅎㅎㅎㅎ 전 원래 아픈건줄알고 또 무식하게 참고있었습니다...아프다고 말했었어야 했는데.. ㅎㅎ 이식할때는 참을만 했는데... 2차 후두부 체취시 2차마취할때.. 눈물날뻔했습니다.
아픈 부위에 마취를 또다시 한 3~40방 ㅠㅠ (대량이라 시간이 한정적이라 비절개는 두번에 나눠서 하신다고)
반드시 마취가 풀려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말씀하세요...저처럼 참지마시고 ㅠㅠ 전 엄청 고통스러워서 진통제 엄청 아픈거 엉덩이에 한방 맞고 다시 수술 시작했네요.
4. 수술 마치고 집에와서 마취풀리면 통증은 어쩌나... 걱정많이 했는데... 처방받은 약먹고 엄청잘잤습니다.
살짝 후두부가 불편하긴 했지만... 그다지 통증이 있거나 그렇진 않고 좀 얼얼하다?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5. 현재 하루차이지만 수술전까지는 절개부위가 엄청 아프리란 상상을 해왔는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절개부위는 신기하게도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반대로 비절개 채취부위가 물만 닿으면 엄청 쓰라리고 ㅠㅠ 아무튼 아픕니다. 엄청.... 물마르면 통증은 씻은 듯이 사라집니다. 아마도 오늘은 처음 샴푸한거라 어제 소독제 뿌린게 물에 섞어 씻겨내려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보았습니다만,,, 전 비절개가 더!!!! (한 20배) 아픕니다. ㅎ
대량이식은 소량이식 대비 양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비절개 채취를 2번에 나눠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수술 전까지 대다모에서 후기글 엄청 읽고 검색도 많이 해봤으나 하루에 두번에 나눠한다는 정보를 저는 얻지 못한 상태로 수술에 임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대량이식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물론 병원마다 또는 원장님마다 수술 방법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구요~
이 글을 보시게 될지 모르겠으나. 원장님 부원장님 간호사님들 실장님.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했습니다.
포토 후기는 6개월 후에 수술 사진과 함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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