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2(돼지) 입니다.
이곳 대다모 게시판글만 읽다가 첨으로 글을 올리네요..
전 12월 20일경에 수술했으니 2달 조금넘게 지난듯 싶구요.
성형외과를 하는 사촌누나 덕분에 아주 싼 가격에 (100만원)했습니다.
전 M자형 탈모에 전체적으로 머리가 많이 부족한 그런 형편이였습니다.
수술당일
나 : 누나 몇개나 심어요?
누나 : 그걸 어케 아냐? 대충 뒷머리살 뜯어내는 면적이랑 밀도에 따라 틀리쥐
기왕 하는 수술 한번 멋지게 한번 뜻어내 보자!!
나 : 누나 먼말이다요?
누나 : 다른 병원에서 몇모 몇모 그러는데 난 도통 먼소린지 모르겠어..사람마다 틀리고
뒷머리살 얼마나 뜯어내느냐 차이 아니겠어? 암틑 넌 멕시멈으로 함 뜯어 볼꺼니
잔소리말구 누워있어.
- 수 술 방 -
수술방에 들어온 인원
누나, 누나친구(같은동네 외과의사 참고로 내 수술때문에 간호사 2명 꿔준 의사/ 누나병원은
모발 이식 수술때마다 그 친구한테 간호사를 꿔다 수술하는것 처럼 보였죠,...),
신참의사 : (참고로 누나아래서 지금 일배우고 있는 신참 성형외과의사)
이게 의사 3명에 간호사 5명정도? 암튼 수술방 들어오는 인원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거의 이정도 인원이면.... 대 수술인원인뎅.......으잉~~ 뭐다냐?
누나친구 : 어제는 수술하다가 사람하나 잡는줄 알았다니까?
신참의사 : 먼말이죠?
누나친구의사 : 자고로 수술전 환자 문진이 가장중요해 글세 수술할려구 마취시키는데
뭔가 찜찜해서 조수의사한테 환자 병력문진했어? 하니까 그녀석이
아차! 안했는데용~~ 그래서 물어봤더니 글세 관상동맥수술 병력이 있다잖어
그래서 확 덥어버렸지 그리구 엄청 혼냈어, 그러다 확 죽어버리면 어쩌라구..
(그 병원에도 신참이 있는 모양인데 말을 드럽게 안듣고 말썽만 피우는 모양~)
먼소린지는 잘 모르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마취주사만 잘못 놔도 잘못하면 죽는데 누가
언제 사고가 났었다 등등... 10년전 마취사고등등......한참을 떠벌임...
나 : (뚜아~~~~ 마취하다가도 죽는구나!! 엄청 긴장)
(근데 수술하는데 죽는다는 말때문인지 긴장해서 마취가 안듣는 모양인지 머리가 계속 심을때
마다 따끔 따끔 하드만요....)
나 : 저기요~~ 좀 아픈데용~~ 아~ 아! 심을때마다 비명을 좀 질렀지요
누나친구 : (지는 한참 떠들어 놓구) 거참 ~~ 저럴땐 입이 조용해야해!~ 하면서 어이~
아무게 선생 환자 입좀 막지? (헉~~ 먼소리?)
무슨 주사한방 먹구 잠시후 전 그냥 잠들고 말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좀 엽기적인 누나친구때문에 잠들고 나서리 수술이 끝났지요...
머리 심은양은 누나가 정확하게 말은 안해주는데 남들 3번정도 심을 양을 한꺼번에
심었다구 하더라구요 M자 부위뿐만 아니라 머리 전체를 다 심었거든요..
수술후뒤처리 : 2주일이 지나면 딱지때문에 고민이 많지요...참고로 전 직업이 ^^*
방학동안엔 노는 직업이라.... 3주동안 머리 안감구 버텼습니다.ㅋㅋㅋ
그리구 딱지는 제가 이공계라 실험정신이 투철한 관계로 왼쪽은 딱지를 2주만에 다 뜯어 버리구
오른쪽은 4주동안 내벼려 뒀지요..........
결과요? 왼쪽은 쑥쑥~ 잘 자라 올라오는데 오른쪽은 영~~ 반응이 없네요...
검증된 실험은 아니지만 제 실험결과로 볼땐 딱지를 너무 오랫동안 달고 있어서 좋을건 없는듯.
근데용! 무지 궁금한게 전 머리 끝에 하얀거 1~2mm 정도 붙어서 떨어졌거든용. 투명한건 아니구요
근데 그거 문제 있는건가요? 암튼 큰 비듬처럼 보이기두 하구, 머리 뿌리처럼 보이기두 하구,
그게 빠지는 머리마다 다 붙어 있더라구요...
기대에 미치진 못하지만 서두, 쑥쑥 자라나구 있는 새싹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습니당 한두달정도 지나서 후기를 올리지요~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