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하지만.. 나름대로 격은 얘기들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어째튼 이 대목에서 다시한번 가격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수술비용...
의사입장에서 보면 사실 이정도 비용 당연하다고도 생각됩니다.
단... 다른 의료비가 제대로 평가되는 사회라면 말이죠.
500-700만원이면 4000-6000 달러 수준입니다. 글쎄요... 미국에서 얼마정도 받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생각되긴 하는데...
다른 의료비는 진짜 껌값인 사회에서 모발이식비용만 유달리 비쌀 이유는 없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정도 안받아도 의료 시술의 질로 보아 충분한 소득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제도... 진짜 문제가 많지요. 목욕탕가는 비용보다 병원가는게 더 싸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왠만한 수술비용... 그 고생을 해서 10시간씩 해야하는 수술들도 기구값빼고 수술비(의사의 노동력 + 기본 투약... 등) 는 100만원, 아니 50만원 넘어가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단순 노동이 그 10배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좀 그렇지 않나요?
꼭 필요한 수술이 아니기 떄문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모발이식까지 각오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미용수술의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모발이식은 미용성형이라기보다는 재건성형으로 봐야되는 것 아닌지 몰라요. 당연히 보험도 되어야 하고.....아니 보험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가격은 좀 떨어져야 되지 않을 까요?
제가 가격 얘기만 하면 무지 민감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 분들 대부분 알바일꺼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소비자(?) 라면 그렇게 거품물고 난리칠 이유가 전혀 없지요. 난 700만원 냈는데.. 누군 더 싸게 했다고 해서 열받아 그런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좋은 가방을 사겠다는 사람한테.. 왜 넌 나랑 같은 명품 안샀냐고... 화내고 열받아할 사람있습니까?
그냥.. 그래 넌 싼거 써라.. 난 비싼 거 쓸테니.. 하고 말게 되지... 거품물고... 욕하진 않쟎아요.
아래 어떤 분은 노우하우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같은 의사라면서 어찌 그런 얘기를하느냐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어는 농촌에 농사 경험은 없고 농사 짓고 싶어하는 사람이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모내기를 해야되는데... 할 줄 몰라 누구에게 부탁할까 하는데... 어떤 이가 "모내기는 내가 전문가고 다른 애들은 다 엉터리다" 하면서 서울에서 내려온 그 사람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모내기의 주옥같은 노우하우를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농사 망치기 싫으면 나에게 일시켜라 재신 난 다른 애들 보다 돈 몇배 더 받아야 한다... 라고 얘기 한다고 칩시다.
그 얘길 농사꾼들이 들으면 어떨까요? 웃지 않겠습니까?
만약 논 농사 말고 밭 농사 짓는 사람들은 모내기 한번 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깨 넘어만 봐도 모내기 금방 따라 할 수 있고 그 결과가 천지차이가 날마큼... 3배 이상의 추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또 그양 밭 농사 짓는 사람들은 "참..나.. 그 모내기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참 나쁘구만... 서울 사람 등이나쳐먹고.." 하고 말겠지만... 그중에 몸이 아파 누군가에게 모내기를 맡겨야할 농사꾼 입장에서는 그저 나쁜 사람들이구만... 정도가 아니라... 이런 사기꾼들... 하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러고 또 이로 인해 전반적인 임금 상승으로 자신이 피해 볼 것도 걱정하게 되고요... 어떻게든 그 서울 사람들한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싶기도 하겠지요. 속지말라고....
글쎄 예가 적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충분히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수술비용.. 지금은 너무 과합니다.
이러쿵저러쿵 하도 말들이 많아서 다시한번 계산 뽑아 봤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한달 20개 기준으로 개당 200만원입니다.
이보다 갯수 많으면 더 싸게.. 적으면 좀 더 올라갈 수 있겠지요. 20개라도 5000입니다. 모발팀.. 비용 주고 세 내고, 간호조무사 월급주고... 등등 다해도..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1년만 하고 손털 것 아니면요..
이런 글 올리면 뭐 나보고도 모 병원과 연관있느냐? 하ㅡㄴ 분들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아니요.. 전혀요.. 일면식도 없고, 오히려 홈페이지에 있는 모 선생님과 잘 압니다.
그래서 사진 못올리는 이유도 있구요.
그리고 알바 여러분들.. 남이야 싼돈 주고 하던 말던.. 거품물고 얘기하지 마세요. 같은 탈모인인 것처럼 하면서 괜히 불쌍한 동호인들 현혹하지 마시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왜 자꾸 수술비를 올리려고만 합니까? 우리가 그렇게 만만해보이나요?
휴~ 나도 거품 고만 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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