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의 탈모 6년차입니다..6년차이지만 그렇게 머리가 빨리 빠져버리는 스타일은 아니었고,조금씩 점차적으로 이마가 엠자로 후퇴되는것이 느껴지더군요.
02년부터 04년까지 군생활을 하면서 탈모는 가속화되어 전역할때쯤에는 엠자뿐만이 아니라 윗머리까지 속이 훤히 비칠정도가 되었더군요...
정말 비참했습니다.전역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면서 즐겁게 열심히 살아야할 시기인데..머리가 이렇게 되니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큰맘먹고 모발이식병원을 찾아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2800모 가량을 심었고 비용은 480가량이 나왔습니다.그리고 3개월동안을 정말 힘들게 버텼습니다.모든 분들이 겪으시는 동반탈락..더훤해 보이더군요..자살충동도 자주느꼈습니다.
하지만 3개월하고도 보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머리가 군인처럼 짧은 편인데(약15미리정도)수술하기 전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좋아졌습니다.군데군데 흩어서 심었는데 그게 효과가 있는지 머리가 많이 촘촘해보이고 웬만한 강한 불빛앞에서도 그다지 탈모처럼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는 수술과 동시에 프로페시아를 시작했는데,프로페시아도 정말 효과가있는듯 합니다.우선 머리에 힘이생기고 머리가 더 까매지고 굵어져서 같은 밀도의 숱이 있다해도 지금이 더 머리가 많아보입니다.
오늘은 미용실을 갔는데..그곳 주인아주머니께서 고등학생이세요??그러시더군요..^^;;수술하기 전에는 30대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모발이식하시고 고민 많이 하시는 분들..고민하지 마세요..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오직 머리만 바라보시는 그 심정..저도 잘압니다..하지만 고민만 하면서,자신감을 잃어가면서 보내기에는 머리가 자라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정 안되시면 신경안쓰이도록 머리빡빡 밀어버리시고 미래를 위한 일에 투자하세요...
저도 이제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열심히 한번 살아볼랍니다.탈모인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올해는 반드시 득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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