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재미 교포입니다. 미국에서 1차 수술하고 캐나다에서 오년만에 2차 수술한
지 일주일 됬는데 수술후 관리 에 대해서여러가지로 의견들이 분분해서 외국에서는 어
떻게 하는지 참고로 올립니다.
1차 수술때 그대로 따라서 했었는데 전혀 문제 없었고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얼굴도 하
나도 붓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번의 수술로는 원하는 밀도를 만들어 내기가
힘든것은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차 수술후에는 그런대로 헤어라인은 되어있기때문에
필요하면 정수리는 증모제를 뿌리고 앞머리는 여자들이 쓰는 아이쉐도우를 손에 발라서
문질러 주면 약간의 털이 있기때문에 속에서 머리들이 자라 올라오는 모습으로 느껴짐
니다. 그리고 하얀 빛나리의 모습이 안보이기때문에 정상인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머리
속이 하얗게 보이기때문에 대머리로 보이는것입니다. 흑인들은 같은 대머리라도 머리속
살색깔이 까맣기때문에 기름기로 번들번들만 하지 않으면 잘 티가 나지 않습니다. 1차
수술후에는 귀찮기는 하지만 필요하면 커버할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는 됩니다. 그놈
의 털이 뭔지... 그야말로 이 털이라는건 한올을 다툽니다. 몇개만 있어 줘도 약간의
소품으로 눈속임은 되죠. 털이 전혀 없으면 할짓이 없게 되죠. 그래서 1차 수술후의 느
낌을 말하라 하면, " Better than nothing!"이라 말하고 싶죠. 1차 수술후 만족은 불가
능하지만 정말로 아주 없는것보다는 행복했습니다. 나름대로 효과는 있기때문에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한번만 더하면 거의 정상인처럼 생활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
런데 성형은 중독이 된다고 하잖아요? 이 머리 수술도 마찬가지인거같습니다. 처음 1차
수술때의 결정이 어렵지, 한번 일을 저질러 놓고 나면 그 이후에는 2차 수술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게 되죠. 마음 속에는 이미 또 해야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경제적
인 문제와 휴가 문제등등이 문제 없게 되는 시점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살게되죠. 이
비용이 만만치 않은게 가장 큰 문제인지라, 겨우 오년만에 또 빚을 내서 하게 됬지만
약간은 이기적이 되어야만 할수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제 결혼도 하고 애도 있는데 머
리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빈정대지만... 머리 없는 사람들의 심정은 가족도 모릅니다.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위한선물도 가끔은 필요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나
는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나에 대한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예우입
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능력과 재능이 있지만 외모로 인한 괜한 선입견과 불이익을 당
하고싶지 않습니다.
...
선입견에 대하여.
Episode 1.
미국에서 옛날에 Rock 밴드에서 기타를 쳤었는데... 지금의 Engineer 외국인 직장 동료
들에게 얘기를 하면,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나? 뭐래나?... 어떻게 생기기를 바라는건가
? 옛날의 머리를 휘날리던 시절의 모습을 보고나면 그런 소리를 않하려나? 이것이 바로
선입견의 힘입니다. 그 힘찬 헤비메탈 가타를 연주할수 있는 내가, 한때는 음악의 천재
란 소리를 들었던 내가... 보이는것만으로... 단지 머리 숱이 없는것만으로 괜히 무시
당하는것입니다. 음악은 들어보지도 않은채... 아니, 들려 주지 못한채... 아니, 아니,
안들려 주지 내가... 빌어 먹을놈들... 머리털이나 다 빠져라.
...
Episode 2.
약간 머리가 빠진 29살 먹은 미국인 직장 동료가 예쁜 블론드 직장 동료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느데 우연히 내가 옆에 있었슴니다. 여자가 뭐라 핑계대고 거절을 하고서는 그
남자가 딴데보는 틈을 타서 나에게 보여준 제스추어...
"머리를 가리키면서 대머리 모습을 훙내 내면서, 입으로는 소리 안나게 살짝,
우웩!!!..."
그러니까, 대머리 주제에 감히 누구한테 데이트를 신청해? 하는건데... 그때 사실, 그
여자는 몰랐겠지만.. 저는 가발을 쓰고 있었습니다..... 아, 찢어지던 그 마음이여...
그여자는 대머리가 주제도 모르고 누굴 넘봐? 진짜 웃기는군 하는 모습으로 제스츄어를
보이며 내게 동조를 구한것입니다....할수 없이 그 여자를 위해서 웃어 주긴 했지만...
제가 웃겼겠습니까? 그 거절 당한 남자는 정확한 이유도 모르는체 매번 시도를 해봤지
만 계속 거절 당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게 하던 소리는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는
없대나,..하는 헛소리를 하면서 계속 꿈을 가졌던것입니다. 나는 결코 말해줄수 없었습
니다. 너무 잔인하기때문에... 단지 머리 숱이 없는것이 이유였다는걸 알았다면 아마
미국에서 유명한 총기 난사 사건이 또한번 일어 났었겠죠. 그리고 사람들은 어떤 미친
놈이 머리숱이 없어서 데이트 않해 준다고 총질을 했대... 하면서... 미친놈들이야하고
말했겠죠.
...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수술후 관리
수술후 24시간 후: 처음으로 머리를 감는다. 샴푸를 큰용기에 풀어서 뿌려 준다.
2일 - 4일: 머리를 살살 감는다.
5일: 머리 뒷부분을 미지근한 물에 15분 내지 20분 불려서 살살 상처 부위를 씻어 낸다
6일: 5일째와 같음.
7일: 실밥을 푼다.
8일째와 그 후: 수술한 부분과 귓머리 전체를 물에 불려 딱지를 뜯어 낸다.
*수술후 24시간후에는 머리를 감을수 있다는것과 딱지를 7일후부터는 불려서 뜯어낸다
는게 가장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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