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16일날 수술했으니 어제로 딱 1년 3개월 지났네요...
둘러볼 사이트가 없어 오랜만에 이곳에 와보니 예전 제가 간절할때가 생각납니다.
완전 민둥산은 아니었지만 꽤 심한 엠자 탈모였고, 관리도 안하던 차에 딱 1개월만에 결정과 시술을 모두 해버렸습니다.
그 후에도 약은 안먹습니다. 그랬더니 요새 정수리부분이 휑한 느낌도 나긴 나지만...
전 수술이 어떻고 이런 저런 구체적인 얘기를 쓰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현재 제 상태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수술전... 20초반부터 작년 32까지 그 머리를 대꾸 당기느라... 인간 바보 되는거 아시죠? 머리얘기만 나오면 딴 얘기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나를 겨냥하는듯한... 매우 활발하고 노는거 좋아하는대 이누믜 머리땜시 대인기피증이 생겼습니다. 손님오면 방구석에 처박혀 있고, 누구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이 심정 아시는 분 아실겁니다.
요즘엔... 아직도 머리가 모잘라 보이고 돈과 시간이 되면... 또 아무도 모를수 있다면 2차도 하고싶지만... 여하튼 만족합니다. 딱 지금만 보면 불평할만도 한데 수술전 그 어려운 시기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엠자 탈모에 머리 약간 꼽슬이신분... 30대 넘어서 하면 돈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으실겁니다.
20대에 하면 계속 탈모가 진행중이라 좀 그럴거같네요.
어떤 분처럼 상처 완젼 깨끗하고 감각 완젼 돌아오고 정수리, 엠자 골고루 머리 나는만큼은 아닙니다만,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지금 이정도가 얼마나 다행인지 그때 그 결정이 정말 잘한짓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과나올만한 머리를 가지고 계신분은 얼릉 수술하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물음푭니다. 그저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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