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수술을 했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회사사람들 모두..
이세상에 그병원직원과 나만 아는 사실..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지러운걸
정말 참아가면서 근무를 하던 어느날..
같은 회사에 친한 선배가 오더니..
나긋이 말을 한다..
"너두 머리 심었냐?"
..........................
머리 한번 보자고 덤벼드는걸
억지로 떼내고 화를 냈지만.
전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같이 있던 여직원 서너명이 맞장구를 치며 달려들었죠.
한 일주일 정도 된 이야기입니다.
중요한건..
밤마다 꿈에 그 사람이 머리 밀고 나와서
너는 어느 병원에서 수술했니? 나도 수술좀 해야겠다..
이러면서 아는 척을 해대는 통에..
이것도 악몽이라면 악몽이죠.
머리 심고 한동안 가슴이 벅찰정도로 좋았는데
요즘은..사는 게 영~ 별롭니다.
아무래도 자연적인 내머리와 심어준 머리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고..
저도 많은 회사 직원들 입에서 회자되겠죠.
이생각 저생각 들고..
누가 나를 쳐다보면 내머리만 보는 것 같고.
전..이마도 넓었고, 작년부터 갑작스럽게 탈모가 있어서..
제 이마는 몇십년째 일자앞머리로 덮여있습니다.
대부분 탈모로 걱정하시는 분들..그래도 여러분들은 이마는 정상적이었던 분들도 있으셨잖아요..
한평생 머리라는 굴레에 갖혀서
죽고싶을 만큼 힘들어하는 제가 참 불쌍해지는 저녁입니다.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