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한다고 맨날 동물한테 마취 주사하던걸 직접 맞아보니 정말로 신기한 경험이더군요..
환각이라는걸 말만들었지, 그냥 막연히 꿈같은거려나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 느껴봐가지고..
수술직전
눈다가려놔서 어두운데 주사맞고 한 10초쯤있으니 갑자기 몸이 뜨듯해지더니
눈앞에 길이생기고 몸이 우주로 날아더라구요 (제눈엔 진짜 우주로보였음)
주변에서 스텝분들이 어지러워지시면 말씀해주세요~ 했는데
네.. 아직은 안어지러운데.... 하면서 그다음 말을 이어가야되는데, 갑자기 눈앞에 네모문양들이 많이 생기면서 그한중간으로
제가 날아가고 있더군요. 그리고 순식간에 우주로 나왔습니다;; 그 우주를 보는광경때문에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은 마취가 되든말든 주사를 놓든 말든 그게 중요한게아니라 지금 내가 우주에 나와있다고 !! 같은기분이었습니다.
내가 누군지 자아같은것도 점점사라졌고, 이식수술, 그런게 뭐가중요하지..? 인생사 같은게 하나도 안중요했고 우주를 보기만
하고있어도 경이로운 느낌이었달까.
말소리, 기계소리다 들리고 의식도 다있었습니다. 후두부 두피를 당기면서 뭔가 자르기 시작하는데 통증같은 느낌이 아니라 뭐랄까요
자극이 느껴지는 그쪽에서 뭔가 빛이 나는느낌? 촉각기 아니라 시각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취를 맞기전엔 내가 지금 병원에 누워있다는걸 시청각,촉각, 그직전까지의 기억등으로 당연하게 느끼는데
마취를 맞고난 후엔 내가 숨쉬는거랑 기계소리 그 두개때문에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내가 지금 어디에있는건지 전혀모르겠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지만, 중독성있진 않는거같습니다.
여러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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