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모습 참고바람..>
<암흑기>
<암흑기>
<암흑기>
엠자 스트레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마 넓고 앞머리 들리면 눈에 확 들어오는 그 라인… 그게 너무 싫어서 결국 수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수술한 지 어느덧 세 달 차.. 딱 암흑기 한가운데에 와 있습니다. 빠질 건 거의 다 빠졌고, 중간중간 가늘게 자라는 모발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네요. 암흑기는 군대 훈련소보다도 더 안 가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 시기는 모발이식을 했다면 누구나 겪어야 하기에 저 역시도 참아보려 합니다. 원래 땀도 많고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라 그런지 이식 부위에 작은 뾰루지 몇 개가 올라오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수술 전에 암흑기가 제일 걱정됐었는데, 유중호 원장님이 새살 올라오듯 건강한 모발이 자라는 과정이라고 얘기해주셔서 그 말 믿고 지금은 오히려 기다리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곧 올라올 튼튼한 머리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면이나 식사도 잘 챙기고 있고, 생활 패턴도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강제 금주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참.. 직장인은 불금, 불토를 피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과음은 안 하려고 최대한 조절 중입니다. 뾰루지가 올라온 것도 아마 술 때문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다음 병원 방문 때 원장님께 한번 여쭤볼게요
지금이 암흑기라 해도, 솔직히 수술 전보단 훨씬 낫습니다. 그땐 이마가 휑하다 못해 진짜 민둥산 수준이었고.. 엠자도 깊게 파여 있어서 거울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왔어요. 지금 이식 머리가 좀 빠진다고 해도 적어도 그때만큼은 아니라 멘탈이 크게 흔들리진 않네요.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한게 바닥을 한번 찍어보니 이젠 뭐든 견딜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탈모가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요ㅋㅋ 앞으로는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나에서 수술받은 경험도, 응대도 다 만족스럽습니다. 6~8개월차쯤 본격적인 변화가 올 거라고 해서 여유 있게 기다릴 생각이고요. 깊었던 M자도 자연스럽게 채워진 느낌이고, 후두부에서 채취한 부위도 지금은 완전히 아물어서 손으로 만져봐도 티가 거의 안 납니다. 뒷모습 봐도 이식 자국이 드러나는 부분은 없고요.
직장 다니는 분들도 일정만 잘 잡으면 충분히 주말 끼고 수술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900모낭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벤트가 기준으로도 가격은 납득됐고, 무엇보다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후회는 없습니다. 갈 길이 아직 남았지만, 잘 버텨볼 생각입니다. 다음 달쯤 다시 경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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