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개월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사실 이제는 거울 보는 게 귀찮기는커녕 즐거울 지경이라 후기 쓰는 것조차 깜빡할 뻔했습니다. 저 역시 수술 전에는 탈모 커뮤니티를 제 집 안방처럼 드나들며 불안함에 떨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이마를 보고 있으면 그때 왜 그렇게 잠을 설쳤나 싶네요.
최근 친구와 수술 비용 이야기를 하며 다시금 느꼈지만, 모발이식은 오늘이 가장 싸고 오늘 모낭이 가장 많다' 는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1,300모낭이라는 소중한 모낭을 유중호 원장님이 신중하게 심어주신 덕분에, 낭비 없이 필요한 곳에 정확히 생착된 기분입니다. 당시 상담 때 원장님이 "모발은 한정적이라 신중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지금 결과로 나타나니 그 전문성에 다시 한번 신뢰가 갑니다.
숱이 많지 않아 걱정하던 제게 후두부 상태를 면밀히 살피시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안심시켜 주시던 원장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조급해하던 저를 차분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암흑기도 덤덤하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느꼈던건데 다나는 입구부터 데스크, 간호 인력까지 전문성이 남달랐습니다. 알고 보니 대표원장님이 모발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하신 분이라더군요. 다나의 모든 의료진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반나절 동안 제 머리에만 집중해 주는 모습에서 "값어치 충분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1,300모낭이 촘촘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M자 각도가 눈에 띄게 메워졌습니다. 걱정했던 곱슬거림이나 밀도 저하 없이 아주 곧고 튼튼하게 올라오고 있어 거울 볼 맛이 납니다. 암흑기 3~4개월 차에 머리가 빠질 때는 멘탈도 살짝 털렸는데.. 지금 와서 수술 전 사진을 보니 진정한 암흑기는 수술 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체적 암흑기보다 심리적 암흑기가 더 무서운 법이니까요. 모발이식 비용이 10년 전보다 올랐네 어쩌네 해도, 결국 이 행복과 자신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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