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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녀왔습니다

  • 18년 전

  • 2,305
6
21일 출국해서 22일 시술받고 24일 인도 출발해서 25일 귀국했습니다.
동행했던 회원은 23일 시술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닥터A와 병원직원들에게 감동했습니다. 물론 머리 올라오는 걸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백 프로 만족입니다. 아마도 동행한 회원도 같은 마음일 겁니다.

22일 10시 반쯤 사진을 찍고 헤어라인을 그렸습니다. 처음 닥터A가 1.5cm 정도를 내리자고 했지만 제가 워낙 이마 좁은 것을 싫어해서 0.7cm로 줄였습니다. 동행한 회원이 나중에, 왜 좀 더 내리지 않았냐고 했지만, 이마가 한 번 좁아지면 복구할 방법이 없잖아요. 굳이 헤어라인을 내리고 싶으면 나중에 한 번 더 수술하는 게 낫지...

수술은 오른쪽 팔뚝 혈관주사로 시작했는데, 거짓말 전혀 보태지 않고 바늘이 들어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혈관주사는 수면용이었고, 아마도 수면과 마취를 동시에 실시한 것 같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뒷머리 봉합을 하고 있었습니다. 뒷머리 봉합 후 이식부위 슬릿을 했는데, 닥터A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말하라고 하더군요. 슬릿 할 때 아프면, 머리를 이식할 때는 훨씬 더 아프답니다. 그래서 조금만 통증을 느껴도 아프다고 했습니다.

이식은 technician이라고 불리는 세 분이 했습니다. 사실 이식할 때의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장시간 한 자세로 있어야 하고 따분했던 게 훨씬 힘들었습니다. 동행한 회원도 마찬가지였고요. 5시 반쯤 수술을 마치고 일어나려니까 허리와 뒷목이 아프더군요.

수술 후 이식부위에 오일을 바르고 붕대로 싸매어줬는데 이후에는 오일 바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걸 걱정했는데 부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동행한 회원 도 마찬가지였고요. 공여부의 통증은 수술 다음날 잠시 느꼈고 이틀째 되는 날부터는 거의 없었습니다. 잠도 그냥 누워서 잤고요.

FUHT(FUSS)로 3500모낭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는데 실제로는 3690모낭 시술했다고 했다고 하네요. 대략 20일 후부터 이식모가 빠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머리는 보너스라고 하더군요. 이식모가 하나도 안 빠지는 게 가장 운이 좋은 거라는데, 그냥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뽑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머리가 자라는 데 3달에서 8개월까지 걸릴 거라고 하더군요.

머리 밀도는 동행한 회원이 감탄했을 정도로 정말로 빽빽합니다. 회원이, 혼자 보기 아깝다고 하더군요.

공여부는 녹는 실로 봉합했고, 3주 후에는 없어질 거라고 합니다. 3주 후부터는 하루에 서너 차례 약 5분씩 봉합 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집듯이 마사지 하라고 합니다. 수술 후 7일 간은 베이비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를 감는 중에 공여부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7일 동안은 절대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감지 말라고 했고요. 7일 동안은 운동은 절대 금지고, 술 담배도 안 되고요. (사실 전 수술 직후부터 담배 피웠습니다.) 7일 이후에도 1달 동안은 달리기나 웨이트 등 힘든 운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복근운동 하지 말라는군요. 봉합부위가 늘어날 수 있다고요.

경비는,
공항까지 왕복 교통비용 약 3만원
항공료 (세금 포함) 109만원 (성수기라 항공료가 엄청나게 비쌌음)
비자 약 8만원
현지경비 (호텔, 택시비, 식대) 160달러 (식사는 모두 호텔에서 해결)
시술비 4,250달러

병원 바로 옆 건물이 호텔이었는데,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있을 만 했습니다. 바가지도 없었고 친절했고요. 2일 1실이라 호텔경비가 좀 줄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소개를 받아서 15% 디스카운트 받았습니다.

도착한 날 공항에서 호텔에서 보낸 사람이 픽업을 했는데 운임으로 21불을 요구하더군요. 호텔직원이 아니라 그냥 호텔에서 연결해준 사람입니다. 보통 Prepaid Taxi가 11-12불 정도인데 왕복 요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만약 Prepaid Taxi를 부르면 11-12불이면 가능할 겁니다. 출발 일에는 호텔에서 Prepaid Taxi 불러서 공항까지 갔습니다.

사진 받으면 올리겠습니다.

쪽지는 받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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