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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ㅅ모발이식 후기 입니다.
10월 29일 수요일에 모발이식 했습니다.
상담시 1600모낭 견적받고, 당일1660모낭 이식 하였습니다.
수술예약시에는 10부터 하기로 했었지만, 수술전날 전화로 간호사분께서 간단한 이식하는분 있어서 12시에 오라고 연락왔었죠. 이것때문에 저는 불안했죠.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의사선생님이 하루에 두건을 하시면 무리하시는것 아닌가? 아무래도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그럼 구체적으로 당일 수술내용에 관해서 시간과 함께 쓰겠습니다.
* 참고 : 공대생이기에 다른분들처럼 글을 잘쓰지는 못합니다.ㅎ 그래도 정확한 수술후기를 올리기 위해서 수술시간 내내 자지도 않고 졸지도 않고, 수술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바로 메모하여 놓았습니다.
11:40 ~ 11:55 ㅁㅅ병원 도착. 간호사님이 주시는 녹차 마시며 기다림.
11:55 ~ 12:00 의사선생님과 면담.
12:00 ~ 12:20 실장님이 안계서서 간호사분께 결제함. 소득공제 연수증으로 받았음. 삭발전 상담실에서 사진찍음. 샴푸실에서 환복하고, 간호사님이 주시는 김밥 먹음.
12:20 ~ 12:40 전체삭발후 수술실에서 손에 링거꽂고 수술준비. 엎드려서 있는데 뚫린원에 머리를 처음 넣었는데 두려우면서 무지 답답하고 숨쉬기하 조금 힘들었음. 얼굴도 모르는 간호사들이 왔다가면서 이야기하고 수술준비 하는데 소리로만 듣고있어서 더 했던거 같네요. 힘들다고 일어나려고 하니 간호사분께서 움직이면 안된다네요. 이러고 2시간은 있어야 한다면서 그나만 원에 있는 천을 묶어서 그나마 땅바닥이 잘보이게 해주더군요. ㅁㅅ에서 실력 좋기로 유명한 간호사께서 묶으라고 다른 간호사한테 말하니 처음엔 원의 붙어있는 천을 함께 묶어서 눈앞이 캄캄하게 하려고 해서 잠깐 당황했네요~ㅎㅎ 수술시간을 체크하기 위해서 현재 시간을 간호사께 물어봄.
12:40 ~ 12:50 수술준비를 마치고 의사선생님을 불렀는데 한10분 정도 기다림. 이때의 긴장감이란..ㅋ;;
12:50 ~ 15:10 의사분과 실력좋기로 유명한 윤XX 간호사께서 함께 모낭채취
평균 200개정도 모발이식기(모션의원 홈폐이지에는 이것을 핸드피스라고 하는것 같음.)로 이식할 모낭을 펀치하고, 핀셋으로 뽑고, 다시 모낭이식기 사용 다시 핀셋으로 뽑는식으로 반복함. 핸드피치를 사용할 경우에 한번누를때 마다 소리가 남. 핏센을 사용할경우에는 핸드피치와 같이 소리는 안나고 핏셋소리만 조그 많게 나겠지요. 그래서 저는 핸드피치의 딱딱 소리를 속으로 세면서 시간을 보냄. 저같은 경우 약2000의 딱소리가 남. 중간에 링거를 맞아서 그런지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 한번 갔다옴. 참으려 했으나 딱소리가 1000정도 밖에 못들은 상황이라 끝날때까지는 못참을 것 같아서 말하고 다념옴. 의사분께서 채취시 머리를 누르기 때문에 이마가 눌려서 처음에는 참기 힘들고 누워있고 숨쉴때도 조금 답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령이 생김. 채취를 마치고 간호사께서 채취하기 편하게 움직여주어서 편했다고 말함. 간호사께 몇모낭 채취하였냐고 물으니 1660모낭 채취하였다면서 모낭이 좋다고 말함. 초반에 채취시에 의사선생님이 간호사한테 길다며 한3번정도 말하는 것을 들음. 모낭이 좋다는 이야기인듯함...
15:10 ~ 15:30 휴식.회복실에서 쉬고, 화장실 다녀오고 혼자서 머리부분 셀카 찍음. 삭발한 내머리 상태를 남기기 위해서....
15:30 ~ 15:50 다시 수술실에 이번에는 똑바로 누워서 의사분 기다리면서 약간 경사가 있고 목을 뒤로 제치고 있으니 불편해서 말하니 목뒤에 베개를 받쳐주워서 조금 나아짐.
15:50 ~ 16:00 의사선생님 와서 앞머리 디자인 그리고 설명.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한다고 말했음.
16:00 ~ 16:30 의사분께서 슬릿으로 홀을 내고 100단위로 간호사에게 불러줘서 카운트 함. 1700~1800정도 구멍을 냄.
16:30 ~ 19:30 심기. 의사선생님 퇴장하시고, 모낭채취시 계셨던 간호사와 다른 한분 두분께서 모낭을 심기 시작함. 처음에는 말도 안하고 계속 열심히 심어주심. TV로 야구 한국시리즈 시청해서 지루하진는 않음. 자세가 조금 어정쩡해서 불편한것은 있지만. 나중에는 두분께서 조금씩 대화를 시작함.ㅋ
모낭100개정도 남았을때 목소리상 실장님으로 판단되는 분이 오셔서 밀도좋고 모낭 상태가 좋다고 말함. 간호사도 모낭채취시에 4개짜리가 나와서 그주변을 채취하니 계속 4개짜리가 있었다면서 서로 말하는데 모발이식 판단 잘했구나 속으로 생각함.
19:30 ~ 19:40 사진촬영, 분대감음 지압하기 위해서인지 이식부위를 꾹꾹누름, 항생제 주사 엉덩이에 맞음.
19:40 ~19:50 환복하고 카운터에서 처방전 받아서 나옴. 수술결과나 수술후 조치사항등을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었으나 이미퇴근 하심.
약국에서 약받아서 집으로 돌아옴.
이상 병원에서의 수술 세부내용 이었습니다.
넘자세하게 시시콜콜한 애기까지 기록한것 같고 넘내용이 길어 읽기 귀찮은 분도 계시겠지만, 수술시간등 구체적으로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것 같아서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글쓰는데 한시간 더걸렸네요;;ㅎㅎ
막상하고 집에오니 속이 쉬원하고 머리도 쉬원하고 어머니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3년간 모발이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한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모로 고생하시는 모든분들 화이팅!!! 입니다.
사진은 오늘 병원에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였고, 오늘 집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내일이나 모레정도에 올릴께요.^^ 그럼 다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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