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헤어라인이 늘 고민이었는데 드디어 모발이식을 했습니다 :)
직원분들 전부 너무 친절하시고, 제 컨디션에 맞게 맞춰주시려는 모습에 긴장감을 내려놓고 수술받을 수 있었어요//
아프면 참지말고 얘기하라고 해주시는 원장님의 차분한 말투 덕분에 편안하게 누워있다보니 어느새 끝나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있어서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하지 않았구요.
각종 간식과 음료 외에도, 아침식사 했는지 체크해주시고,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해주셔서 좋았어요.
춥지는 않은지, 핫팩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달라며 세세하게 챙겨주시기도 했구요.
모발이식을 받아보니 수술 당일과 이후 2일정도는 아무 일정 없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인 할 때 그려진 파란 줄 부분이 이식 부위랑 접해있어서 문지르면서 지울 수가 없는데, 수술 다음날은 신경써서 가리지 않으면 티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챙겨주신 재생 스프레이 2-3시간 간격으로 뿌리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자주 안 뿌려주면 이식부위가 당기고 불편해서 열심히 쓰다보니 10일차에 다 써버렸네요(2주동안 뿌리도록 안내받았어서 추가구매해야하나 했는데, 병원에 문의했더니 1통만 쓰면 된다고 하셨어요)
수술 후 3-4일간은 우리한 통증이 있어서 진통제 먹으면서 조절됐고, 그 이후부터는 조금 가려웠는데 참을만해서 얼음찜질은 따로 안 했습니다
2주가 지나면 보통 5-10% 빠지는데, 저는 거의 다 잘 심어져있다고, 관리 잘 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부터 이식모가 빠지기 시작할거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1년간 제발 잘 자라길 기도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