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2022년) 52세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때까지 약물 복용과 2번의 모발 이식에 대한 저의 경험담을 들려드리는 것이 탈모로 답답해 하는 많은 분들에게 약물 복용과 모발 이식 병원 선택에 조금 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 글 남겨 봅니다. 쓰고 보니 내용이 좀 많네요. 여러 가지 정보를 더 찾아서 적어보고 싶지만 지겨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분이라도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 봅니다. 참고로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40대 전에 m자 부터 정수리까지 심한 탈모였습니다. 모계 쪽은 외삼촌들을 보면 탈모는 아니지만, 머리카락이 가늘고 밀도가 평균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머리 쪽만 생각해보면 양쪽 모두에게 안 좋은 유전자만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부터 m 자가 파이기 시작하더니 취업하고 나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순간적으로 머리 감을 때마다 엄청 많이 머리카락이 빠졌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빠진 머리가 다시 날 줄 알았더니 유전적 탈모의 영향인지 다시 나지 않더군요.
탈모인들은 아시겠지만 한참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할 나이에 의기소침해지고 성격도 소극적으로 바뀌어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엄청 힘들게 성격이 바뀌더군요.
대다모에서 약물 복용에 대한 여러 정보를 검색하여 만 30세부터 프로스카를 4등분 하여 복용했습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피나 성분 약 종류만을 먹었고 최근에 6개월 정도 두타 성분인 아보다트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프로스카 복용 처음 1년 정도는 머리카락도 굵어지고 더 이상 머리도 빠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변에 추천해서 복용한 다른 분들처럼 솜털이 건강한 모발로 자라서 극적인 효과는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인지 몇 개월 동안은 성적이 부작용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쉬는 시간 없이 최근까지 프로스카, 프로페시아, 핀페시아(10년)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약물의 효과는 서서히 탈모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약을 먹지 않는 저의 어릴 적 동네 친구는 40대가 되기 전에 머리가 다 빠진 걸 보니 약물의 효과가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타 성분약을 복용하게 된 계기는 2차 모발이식을 위한 병원 투어 이야기에서 해 드리겠습니다.
1차 모발 이식 수술 이야기
2006년도에 대다모에서 5천모 이상 대량 이식 글이 올라오고 직접 수술하고 온 의사(?)분의 글을 보고 듣지도 관심도 없었던 그루지아로 수술을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고 있지 않던 슬릿 방식과 5천모 이상의 대량 이식, 수술 받고 온 분들의 후기에 끌려 수술을 받았지만, 저의 모발 특성의 이해 부족과 수술 후 관리 부족으로 5천모 에서 반도 머리카락이 생착 되지 않았으며 후두부 상처가 심하게 나서 1차 수술은 실패한 것 같았습니다.
저와 함께 수술하러 갔던 두 분은 일년 후에 만나 보니 나름 결과가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역시 모발 이식은 각 사람의 모발 특성에 맞게 수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그루지아는 저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나름 모발 이식에 관한 공부를 많이 했었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실패가 많이 나와서 얼마 후 그루지아 수술은 없어지고 이 모델을 벤치마킹한 다른 분이 터기 모발이식으로 넘어가서 지금까지 터키 모발 이식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차 수술을 고민하면서 제가 초창기 터기 모발이식 하시는 분과 초기에 정보도 주고받고 연락도 해 보고 해서 다른 분보다는 이쪽으로 정보를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터키에 대한 정보를 더 찾아보고 모발 이식 받으러 갔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니 뉴헤어에서 2차 수술한 결론이지만 만약 터키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요즈음 터키는 절개수술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직 비절개만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그루지아와 터기 모발 이식이 최선인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2차 모발 이식 수술을 위한 병원 투어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직장과 집으로만 반복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갑자기 2차 모발 이식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직업이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군요. 탈모인들은 다 느끼겠지만 내 머리 상태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왔다 갔다 하니 2차 모발 이식을 하고 싶더군요.
그때부터 대다모와 네이버 이마 반 카페의 글과 유튜브 영상을 탐독 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저의 결론은 첫째 수술 경험이 오래되고 풍부한 병원
둘째 공장식 병원이 아닌 의사 한 분이 모발 이식만 시술 하는 병원
셋째 모발 이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병원으로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올해 6월 말에 서울에 있는 네 군데 병원에 상담 예약을 하고 방문해 보고 나서 제가 느낀 점은 병원마다 모발 이식 견적 수가 다르다, 요즈음은 비절개가 대세이다, 대체적으로 유명한 병원은 수술 비용이 비슷 비슷하다.
여기에서 앞으로 모발 이식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해 드리고 싶은 말은 금액만 보고 싼 병원이나 병원의 후기만 보고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한 병원만 방문해서 절대 결정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돈은 벌면 되지만 한번 낭비한 후두부 모낭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저의 생각은 사람마다 모발의 형태나 성향이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술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임상적인 경험이 풍부하셔야지 나에게 맞는 수술 방법과 모수와 디자인, 수술 방법을 결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모발 이식 관련해서 경력 20년 정도 되시는 선생님께 먼저 상담을 받아보고 어느 정도 자기만의 결론을 가지고 다른 병원을 가시면 상담의 내용에 대한 나의 기준이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 투어 맨 처음 방문한 모○른 한○보 원장님이 이야기해 주신 기준을 가지고 뉴헤어를 2차 모발 이식 병원으로 선택했습니다. 모○른에서 비절개 3,000모 견적에 후두부 상처가 보이지 않는 최소한의 모수이고 두피 문신을 병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상담 받았습니다.
바로 그 다음 뉴헤어에 와서 김○오 원장님도 비절개 1500 모낭이면 충분하다고 하시고 나중에 두피 문신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두 분 모두 모발 이식 관련 분야에서 20년 정도 종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술 후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김○오 원장님은 우리나라 슬릿수술에서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과 같이 원장님도 슬릿이던 식모기던 시술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실력과 수술팀의 오랜 경험이 수술의 결과를 좌우하는 거라고 이야기는 해 주셨지만 제가 1차를 그루지아에서 슬릿으로 수술을 받아서 2차도 슬릿으로 받고 싶어 어느 정도는 뉴헤어로 결론을 내리고 식모기 시술 병원 1곳, 슬릿수술 병원 1곳을 더 방문해 보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아!! 상담 받으면서 약물 복용에 대한 팁을 하나 드리면 저의 경우 20년 동안 피나 성분약(주로 핀페시아)만 복용을 했었는데 이번에 상담한 한 병원에서 두타 성분(아보다트)으로 바꾸어 복용해 보라고 해서 6개월째 복용 중인데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차분해지고 굵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피나 성분에 효과가 미비하면 두타 성분의 약으로 바꾸어 복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워낙 약물을 오래 복용한 경우라서 아보다트도 큰 부작용 없이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피나 성분보다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차 모발 이식 수술 후기와 느낀 점들
2차 모발 이식 상담 후에 저의 경우 모발도 얇고 밀도도 낮아서 모발 이식의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결과를 듣고 2차 수술은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쯤에 다시 서울에 계시다가 대구로 내려와서 개원한 병원에 상담 가서 비절개 4,000모 견적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차 수술 실패를 하다 보니 나름 의심병이 생겨 병원에서 제공해 주는 모발 이식후기 사진만으로는 확신이 가지 않아 다시 뉴헤어에 전화해서 12월 28일로 수술 날짜를 잡고 2차 수술을 하였습니다.
28일 9시에 병원 방문하여 수술 동의서와 수술비 결재하고 원장님 만나서 수술전 사진 찍고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에서 느낀 점은 수술실에 모낭 분리하는 곳이 함께 있습니다. 뉴헤어 유튜브에서 미리 본 내용이라 알고는 있었지만, 수술팀에 대한 신뢰가 가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두부 채취는 장○호 원장님이 해 주셨습니다. 바늘이 여러 개 있는 총처럼 두피를 찔러서 마취 하는 것 같은데 크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느낌이 안 좋기는 합니다. 재차 마 취되지 않는 곳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주시고 나서 후두부 마취를 마무리하십니다.
한 200모낭 채취하시고 나서 저에게는 비절개 수술 방법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모낭을 채취해 보니 모낭이 약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낭 손실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김○오 원장선생님과 상의해서 절개법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해 주십니다.
그 순간에 양가의 감정을 느꼈지만, 저에게 더 적합한 수술이 무엇이고 한 모라도 더 건강하게 심어 주실려고 하는 노력이구나 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만약 비절개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 이였으면 그냥 모낭 손실률 무시하고 심어 생착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중간에 수술 방법을 바꾼 원장님에게 더 신뢰가 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절개를 위해 후두부를 투블럭으로 밀어 놓은 상태여서 절개까지 하니 1, 2차 후두부 상처가 더 도드라지게 보이는 점이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수술한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 비절개를 하는 것인데 이점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수술 상담 때에도 원장님에게 1차 수술 후 2차 수술까지 15년이 걸린 이유기 1차 후두부 상처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2차를 미루어 왔다고 말씀드렸던 부분인데 아쉽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절개법으로 수술방식을 바꾸어 김○오 원장님이 후두부 절개하고 이식부위 슬릿을 내 주시고 모낭 분리 후 바로 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입맛도 없어서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병원에서 제공해 주시는 샌드위치도 먹지 않고 바로 머리 심기에 임했습니다. 이때가 한 자세로 가만히 있으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번 겪어 본 경험이라 못 견딜 만큼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머리 심어주신 간호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힘듦이 옆에서도 느껴지더군요.
저의 경우 9시에 병원 도착해서 9시 40분쯤 수술실에 들어가서 오후 5시 20분쯤 수술을 마쳤습니다.
최종적으로 비절개 200모낭, 절개 1500모낭, 추가 25모낭 총 1725모낭 이식했다고 원장님께 들었습니다.
1%라도 더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 보자는 원장님의 마인드에 따라 수술 부위에 젤을 바르고 의료용 랩을 쓰고 후드티를 입고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병원 아래 약국에 가서 약과 연고를 받아서 참고로 약값은 비보험이라서 약값이 조금 비쌉니다. 병원에서 잡아준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걸어서 숙소까지 갔습니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어 몸도 좀 풀 겸 3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 첫째 날은 절개식의 경우 후두부 통증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후두부 마취 때문인지 감각도 둔하고 거즈 때문에 불편하고 생착 스프레이도 자꾸 뿌려야 하다 보니 잠을 좀 설쳤던 것 같습니다.
수술 둘째 날 10시쯤 병원에 방문하여 생착 스프레이 2개를 더 사고 고압 산소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받고 앞으로의 일정(실밥제거 3주 후) 조율하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참고로 생착 스프레이 30mL라서 양이 작습니다. 미리 넉넉하게 구입하세요. 딱지가 적게 생기는 것이 생착률에 좋다고 여러 선생님이 이야기합니다. 물론 생착 스프레이가 생착률에 크게 생착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1%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봐야겠지요. 비싼 돈 주고 고생하며 심은 머리잖아요.
그리고 후두부 실밥 제거는 3주 후에 풀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병원마다 조금씩은 다른 것이니 병원에서 알려 준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오늘은 만 3일째와 6일째인데 붓기 방지제를 계속 먹어서 그런지 붓기도 없고 통증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발 이식의 한계와 저의 모발 상태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에 2차 수술로 수술은 더 이상하지 않고 약물만 더 이상 외모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 시기(퇴직 전)까지는 복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식 부위 사진 찍으면서 보니 이식도 잘 된 것 같고 이대로 생착이 잘되어 잘 자라준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6개월, 12개월 병원 방문인데 다녀와서 사진과 함께 후기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결론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본인이 유전성 탈모라고 병원에서 진단 받으시면 피나 성분약부터 시작해 보시고 효과가 미비하면 두타 성분약까지 복용해 보시고 모발이식을 결정하기기 바랍니다.
병원 결정 하실때는 병원 광고나 유튜브 영상을 보고 결정하지 마시고 최소 탈모관련 진료를 20년 정도는 하신 원장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십시오. 병원도 한 군데만 상담 받지 마시고 최소한 2군데 이상은 상담을 받고 결정하십시오.
저의 경우 1차에서 5000모정도 후두부 모낭을 낭비하고 나니 2차에서 심을 모낭이 부족합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내 후두부 모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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