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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술후기] 터키 니사에이젼시 수술 이틀 후

  • 14년 전

  • 4,046
21
수술 만족도
0.0
오늘 수술한지 이틀지났습니다 ^^

일단 그동안의 여정을 잠깐 정리해 보면 거짐 대다모에서 2년 넘게 여기도 쪽지 보내보고 저기도 보내보고
하다가 개인적인 시간이 나지 않아 수술을 계속 미루다가 이번 연휴가 있길래 큰맘먹고 니사에이젼시에
쪽지 보내고 메일로 사진 보내고 3000모낭 견적 받고 바로 뱅기 티켓 예매하고 계약금 입금했습니다.
뱅기 티켓을 좀 늦게 예매해서 싸게 갈수도 있었는데 좀 비싼 아시아나 타고 가게 됐는데요
막상 출국일이 되서 뱅기 타니 갑자기 티켓을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네요 ㅋㅋ
올때 누워서 자고 왔어요 비지니스석 정말 좋아요 ㅎㅎㅎ

그리고 이스탄불 도착!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서 Passport 라고 써져 있는 곳으로 쭉 나가서
입국 수속 도장 꾹 찍고 앞에 보니 기둥에 타고온 비행기편이 써져 있는 전광판이 보이더군요
거기서 번호 확인하고 짐찾고 중앙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니 할릴씨가 제 이름이 써진 티켓들고
계시더군요 반갑지만 약간은 어색한 인사 ㅎㅎ

공항에서 차타고 호텔에 가서 할릴씨가 이것저것 설명해 주고 내일 만날 약속 잡고 일단 호텔에서 휴식했습니다.
호텔은 우리나라 비지니스 호텔같이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시내에 있는 호텔이에요
아 아쉬운점은 문 열쇠 돌리는게 힘들다는거하고 방에 한국방송 안나와요 노트북 필수네요 ^^;

이튿날 할릴씨랑 엠마씨랑 만나서 이스탄불 중심 탁심 놀러갔어요 가서 기념품도 사고 홍차도 마시고
아 참고로 터키분들은 홍차를 우리나라 커피 마시는거 보다 더 자주 마시더군요 우리나라 홍차 맛하고
똑같고요 대신 여기선 홍차에 설탕을 타 먹더군요 ^^; 시내에서 이곳저곳 보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또 휴식!

다음날 드디어 수술날;; 제 전에 받으셨던 형님이 마취 아프다고 겁주셔서 살짝 겁먹고 들어갔는데요
일단 저는 3000모낭 견적 받고 마취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마취... 아프긴 아픕니다 ㅎㅎ;;
근데 사랑니 뽑았을때 마취했던거 보단 참을만하더군요 ^^; 그리고 누워서 뒷머리에서 이식모 채취;;
전 마취할때보다 이때가 더 아팠답니다 ㅜㅜ 뒷머리가 아팠던게 아니고 채취하는동안 누워서 하는데
눈이 눌려서 그게 훨씬 아팠어요 ㅜ_ㅜ 수건을 대 주셨지만... 그래도 아파요 ㅜㅜ

그리고 다 채취한후 이제 이식할 헤어라인을 그려 주셨어요 스마트폰으로 터키어 번역해서 한국말로
들려 주시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 전 채취할 수 있는 모낭 수가 적어서 앞 이마 라인을 많이 안내리고
대신 윗머리에 많이 분포해서 심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이마 넓은건 어찌 커버하겠는데 그동안 윗머리가
휑한거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이마라인 내리는건 포기 (앞머리 내리고 다닐 생각으로;;)

실제 3000모낭 견적 받았지만 항상 더 심어주신다고 하길래 내심 기대 했는데 저도 3300모낭 심어 주셨다는
군요 ㅎㅎ 물론 세보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제 머리 슬릿 담당하신분이 터키에서 슬릿으로는 최고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그래서 아직도 기대에 충만해 있습니다 ^^;

수술 후 주사 맞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 식사하고 할릴씨랑 엠라씨랑 헤어지고 숙소에 있는데 뒷머리 붕대
감은데에서 계속 액체같은게 흐르더군요 수술후 하룻동안은 뒷머리에 수건 받치고 잤어요 ^^; 나중에 무서워서
물어보니 상처 곪지 않게 소독약을 머릿속에 주사하는게 흐르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어제 클리닉 가서 붕대 푸르고 머리 분무기로 씻어 주시고 (어찌나 쉬원하던지 ㅎㅎ) 이때부터 모자 쓰고
다녔습니다 아;; 어제까진 수술용 모자 쓰고 다녔는데 좀 민망 ^^; 한국이었으면 못쓰고 다녔을꺼에요 ㅡㅡ;
그리고 오늘은 이스탄불 유적지 이곳저곳을 엠라씨가 안내해주셔서 저녁 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지금 호텔로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 남기고 있네요 ^^

제 생각으로는 물론, 국내도 좋은 곳 많겠지만 전 여행도 할겸 니사 선택해서 온게 후회가 없네요 ^^
거기다가 잘못되면 비행기값이랑 수술비 일체를 제공해 준다는 게런티도 받으니 더 믿을만 했고요
니사 홍보할 맘은 없었지만 제가 느껴 보고 너무 좋아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ㅎㅎ
물론 6개월 후 결과가 더 중요하겠지만 일단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포토 후기는 한국가서 경과 지날때마다
꾸준하게 올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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