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케라스타즈 방 제네시스 사용한지 2주가 넘었네요. 우선 사용감 부터 말씀드릴께요. 엄청 묽지도 않고 너무 쫀득하지도 않은 중간 제형입니다. 거품 풍성하게 잘 나구요. 제일 중요한건 지성 두피에 최고의 샴푸입니다. 제가 엄청 지성이라 오전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되면 떡지고 정수리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다른 것보다 냄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 여러개의 샴푸를 다 시도 해봤지만 기름기와 냄새 잡는 샴푸를 찾지 못했어요. 케라스타즈는 진짜 자기 전까지 정수리 냄새 잡아주고 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예요.
그리고 향은 영국 바디제품 브랜드 중에 몰튼브라운이라고 있는데요. 샴푸 향을 처음 맡았을 때 몰튼브라운의파이어리 핑크페퍼랑 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핑크페퍼는 스파이시 향이 심한데 이 샴푸는 약간의 스파이시 향과 풀향이 살짝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달달한 향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달콤한 향이 아닌 자연스런 풀향이 나는 것 같아요. 머리카락이 굵은 편이라 샴푸향이 금방 날아가는데 방 제네시스는 냄새 또한 오래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