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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발하는 지루성두피염, 근본치료가 중요해
강북구 번동에 사는 고씨(41)는 동년배에 비해 풍성한 머리숱이 자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머리 때문에 큰 걱정이 생겼다. 두피가 부쩍 가렵고 비듬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부랴부랴 찾아간 병원에서는 지루성두피염 진단을 내렸다.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는 것.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치료가 후에 탈락된 모발이 다시 자란다는 것이었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는 의사 말에 지켜보려고 하지만 야근과 회식이 잦아 관리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해소하다보니 더욱 악화되는 느낌이다. 회사 생활하면서 병원 진료를 때맞춰 다니기도 쉽지 않다.
고 씨의 경우처럼 유전이 아닌 질환성 탈모는 체력 저하 및 면역력 저하로 인해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체내 면역력 교란이 발생해 피부면역세포에 혼란이 오면서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모공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지와 함께 섞이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피지가 모근 안으로 역류하게 되면서 모낭과 모발의 결속을 약화시켜 탈모가 일어난다.
두피 가려움증, 각질(비듬), 두피 붉어짐, 염증과 뾰루지, 심한 기름짐 또는 건조함, 탈모 등이 지루성두피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지루성두피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 교란이 심화되어 증상이 악화되고 환자에게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 같은 정서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김지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의미가 없다. 발병시기가 오래 될수록 치료 기간도 늦춰지니 증상이 의심되는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루성두피염은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청결상태를 점검하거나 샴푸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한 것을 수상히 여기는 것이 좋고 단순한 변화만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내부적인 원인을 찾고 바로잡아 주는 치료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체내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고 환자의 체질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모든 기관이 연결돼 있고 인과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만으로 지루성두피염이 발생하진 않는다. 체내 면역력이 무너짐으로서 외부자극에 취약해진 신체에 각종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특성을 파악해 발병원인을 찾아내고 체질적 단점을 보완하고 신체기능을 상승시켜 인체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피부질환 치료의 중요한 점은 왜 생기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유발원인을 정확히 찾고, 무너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바로 그 시작이다. 한방치료는 피부치료뿐만 아니라 인체 자생력을 키워 지루성두피염을 물리치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도가 낮고, 인체의 힘을 이용하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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