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저조차도 모발 이식을 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 정도로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미영사 분한테 드랍컷으로 짧게 짤랐는데, 모발 이식한 줄 아예 모르실 정도로 남이 보기엔 원래의 모발 부위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가끔 원래의 모발과 다른 모류 때문에 스타일링하기가 힘들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저는 원래 앞머리 모류가 제각각이었고 매직으로 펴고 다녔어서 딱히 모발 이식으로 인해 불편한 점은 없는 거 같습니다. 체감 상으로는 원래 가르마 결대로 자라는 것 같기도 해요.
후회되는 거 하나는 차라리 한번 할 때 좀 더 많이 할 걸이라는 점입니다. 큰 돈이 들기도 하지만 비절개 삭발로 진행하게 되면 2달 정도는 일반적인 머리 모양이 아니니깐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두 번 이상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처음에는 잘될까 걱정되기도 하고 수술 자체에 조심스러웠어서 2200모만 했지만, 어처피 할 거면 좀 더 많이 심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