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땐(암흑기전) 아마 가장 만족도가 높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카락의 길이도 어느정도 길어져서 라인과, 그라데이션 덕에 정말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됩니다.
암흑기가 올걸 알고 있지만, ‘뭐 빠져도 다시 나니까~’ 라는 오만함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ㅋㅋ..
샴푸 같은 경우는 첫 5일까지 흐르는 미온수에 머리에 거품만 얹어서 잘 헹궈냈고, 그 후론 정말 조심히 모발이식 주변 기존모를 걷어내고 이식 부위에 거품을 얹었습니다. 드라이는 선풍기와 헤어드라이기 찬바람으로만 말렸습니다.
스프레이는 1주일도 안돼서 다 사용했습니다.
전 흡연과 음주를 둘다 하는데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1주 차 땐 너무 힘들어서 늦은 밤에 원장님께 한대만 펴도 되냐고 … 여쭤보기까지 했습니다. 흡연은(하루3~5개비) 8일차, 음주는(생맥주 한잔) 11일차에 했습니다.
혹여 흡연과 음주가 고민이신분들은 최대한 참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막상 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는 짜릿하지만, 후에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내원당시 많이 걱정했지만, 원장님께서 경과가 아주 순조롭다라는 말씀과 동시에 모든 걱정이 사르르 사라졌습니다 ㅎㅎ(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원장님!!)
대망의 지문샴푸!! 사실 아침에 내가 한번 해볼까 하다 상담일 당시 관리사님의 샴푸를 떠올리며 참고 참았습니다
너무너무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그리고 관리사님의 기술이 장난 없습니다. 서울에 살았다면 휴일마다 가서 관리 받고 싶을 정도로.. (헤어샵과 비교불가)
그리고 현재(6주차) 모습은 2주차 사진과 차이가 있습니다
암흑기가 진행중이라 이식부위에 모공은 존재하는데 모발이 없는 경우입니다, 올거라는건 알고 있지만 막상 빠지면 참 ㅎㅎ .. 별에 별 걱정들이 듭니다.
조금씩 나고 있는 모발들도 있어서 ’다시 올라오겠지~ 만약 잘 못 되면 또 하면 되지~~‘라는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생각만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꼭 대성공한 케이스가 돼서 절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ㅎㅎ
다음 내원은 9월 중순~ 말 경이니 그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