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터키 이스탄불 새로운 병원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드림메이커님 소개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수술받고 왔습니다. 그냥 조용히 수술받고 후기 안올릴려고 했는데 저도 대다모에서 많은 도움받고 사진 올리는게 도리라 생각하고 올립니다 우선 드림님 소개로 많은 분들이 오시는것 같았는데 그분들을 직접 보지는 못했구요 저는 일정상 다른 한분과 같이 갔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니 픽업하기위해 병원에서 나와있더군요 어찌나 반가운지. 자꾸 샛길로 가고 중간쯤에 거의 70도 각도의 경사진 길을 가 저는 맨처음에 어디 시골 촌구석에 있는 병원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너무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스탄불 최고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던군요 사실 수술받기 전에는 좀 걱정이 앞섰는데 수술받은분들하고 얘기도 해보고 결과물도 보고 하니 많이 안심이 됐습니다.(저는 쫌 영어함, 근데 이스탄불 다른분 중개하시는 분 보니까 번역료로 몇십만원 받으시는것 같은데 번역료가 그렇게 비쌀 필요 있을까요? 그냥 절개 비절개방식만 영어로 대충말하고 손짓 발짓하니깐 다 대화가 되던데요 불만사항까지도요) 하여튼 저는 모발이식은 이번이 처음인데 1차에 많은 양을 받기보다는 나중에 2차를 생각해서라도 3400모낭 비절개방식으로만 받았구요 많은 양을 한번에 뽑아버리면 뒷머리도 염려가 되고 1차 경과 보면서 2차 밀도보강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했었는데요 솔직히 수술 받고 나니 그런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지금 이순간은 다시 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혹시 모르죠 나중 되면 또 마음이 바뀔지요 어떤분은 뭐 편안하게 수술받았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좀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여기서 수술 잘못돼서 세상 하직하면 어쩌나ㅎㅎ) 주사 바늘들어가고 수술하면서 따갑고 아픈것도 있어서 이런걸 어떻게 이틀에 걸쳐서 수술받나 그런 생각이 많이 앞서더라구요 수술받고 나면 몸이 녹초가 되서 꼼짝하기 싫은데 병원 입원실(저는 운좋게도 1인실에 있었음)에서 치료받으러 가니 그게 저한테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병원도 저 마치 군대에 있을때처럼 규칙적으로 식사가 나오구요 양이 적어서 그렇지 영양으로 치면 못할것 없구 저는 맛있게 잘먹은것 같습니다 떠나는날 관광도 할겸 잠깐 둘러보았는데 수술받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제대로 못보았구요 그냥 수술하러 이스탄불에 온게 아니라 관광하러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맘이 들더라구요 뭐 결과야 내가 선택해서 내가 결정한거니 잘돼든 못돼든 운명에 맡기는거구요 터키서 수술할때는 머리수술하러 터키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에 많이 서러웠었는데 뭐 머리카락 없는 대신에 다른 사람보다 더 건강에 신경쓰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열심히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렵니다.그냥 두서없이 썼는데 사진한번 보시고 터키가실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사진하나가 삭제가 안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