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비절개 1300모낭 후기입니다.

1. 수술 계기

저는 25살이 된 청년입니다. 탈모가 시작하기엔 좀 이른 나이죠. 하지만 요새는 젊은 분들도 많이 탈모가 오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략 22살쯤 탈모를 직감하기 시작했는데 젊은 나이인 만큼 부모님께서 부작용에대한 걱정으로 약복용을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의 확률은 매우 적으며, 혹여나 발생하더라도 약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사라진다고 설명드려 긴 설득 끝에 23살이 끝날쯤 약 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상담 받았던 병원들에서는 그래도 일찍부터 잘 복용했다고 해주시더군요.
탈모엔 빠른 관리만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생인 만큼 외모에 한창 신경쓸 나이에 탈모가 오게되면서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시작했고, 흑채 & 스프레이와 같은 각종 헤어 제품을 달고 살았습니다. 매일 머리 손질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거 잘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 여러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상담을 받아본 결과 병원마다 제의하는 모낭의 수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한번은 너무 적은 모낭수를 제의하는 병원도 있었는데 같은 디자인이라면 밀도 구현이 어렵겠더라구요. 디자인 관련해서는 대부분 비슷한데 뉴헤어는 좀 더 남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네요. 뭐 수술 결과만 저한테 이쁘고 잘 나오면 되는거 아닐까요.

병원선택은 고민끝에 뉴헤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성공후기가 많다는 점과 밀도였습니다.

밀도는 모발이식을 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모발이식을 해서 나오는 밀도는 정상 모발에 비해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 누가 더 고밀도로 심어 더 자연스러운 모발을 만들어내는지가 바로 실력 아닐까요.
다른 몇몇 병원들은 추후 밀도보강 재수술을 권유하는 병원이 보였는데,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수술인 만큼 한번할때 제대로 끝내고 싶었습니다.

후기들을 볼때 뉴헤어가 성공후기들이 많더군요.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한분만 계시는 1인 병원인 점도 좋았습니다(원장님 한분 더 계신데 두피문신 전문으로 하시는 분 이라고합니다). 물론 다들 잘 하시겠지만 원장님이 많은 병원보다, 아무래도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이 더 책임감있게 잘하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 수술 과정
수술 당일 내원하여 과정 및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원장님과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게 됩니다. 김진오 원장님이 상담해주실때 약간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나, 궁금한건 비유를 알맞게 쉽게 설명도 해주시고 워낙 자신감있게 말씀해주시니 믿음이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디자인할때 약간 둥근 느낌으로 받길 원했는데,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제 머리에 가장 맞는 디자인으로 그려주셨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디자인이 있으면 직접 그려보라고도 해주시면서 맞춰주시니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술에 들어가게되면 간호사분들께서 불편한건 없는지, 넷플릭스 등 TV도 볼 수 있게끔 엄청 친절하게 계속 신경 써주십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던 부분이 마취가 그렇게 아프다고..ㅋㅋㅋ
역시나 아프더군요.. 수술 과정에서 자세가 불편하다거나 그런건 생각보다 많이 없었는데 마취가 좀 아팠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마취만 끝나면 많이 아플게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따끔하면 계속해서 마취해주셨습니다.
모낭을 채취하게되면 옆방에 계신 모낭분리사분들께서 바로바로 모낭을 분리해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장님께서 다 해주시면 어떨까했는데, 수술을 경험하고나니 이 전체 과정을 원장님께서 다 하시게되면 원장님도 사람인 만큼 긴 시간동안 수술 효율이 좀 떨어질수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숙달된 전문가들이 각자 역할에 맞게 착착 해주시는게 생착에도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심때는 샌드위치를 주시는데 너무 잘 먹었구요.
원장님께서 슬릿을 낸뒤 간호사분들께서 양쪽에 붙어 이식을 해주셨습니다.
수술시간은 비절개 1300모낭인데 생각보다 금방 끝난거 같구요. 실질적인 수술시간은 6-7시간? 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1300모낭을 하기로 되었었으나 추가로 100모낭 가까이 더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루 종일 고생하셨을 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나중에 거즈를 풀고나니 헤어 모양이 이상하더군요 ㅋㅋㅋ 제가 수술 직전에 군대 훈련소를 마치고온 상태여서 머리가 많이 짧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채취할 옆 뒷머리만 밀게되어 모양이 좀 웃기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나중을 생각라면 채취할 부분을 좀 넓게 한 것 같아서 좋네요 ㅎㅎ
반삭 정도의 짧은머리에서 수술을 하신다면 그냥 전체 삭발이나, 해병대컷이 좋을거 같네요.
만약 바로 업무를 해야 할 상황이었으면 좀 난감 했을뻔 했는데, 긴 휴가를 받은 상태라 문제는 없었습니다.
만약 비절개를 하시는데 수술 후 빠른 업무 복귀를 해야하실 분들은 저 처럼 머리가 짧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헤어스타일은 추후에 상처가 잘 아물면 한번 정리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