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다나성형외과 3800모낭 모발이식을 받았습니다.

내 나이에 모발이식을 하는 게 맞을까 라는 고민을 계속하다 가족의 응원 속에 2023년 새해 수술을 목표로 잡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하기로 결정을 내리면 그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둘러보고 이야기 나눈 병원들 모두 각각의 장점을 가졌고 좋은 병원들이었습니다. 소비품을 사는 것이었다면 이것 써보고 저것 써보면서 나한테 더 어울리는 걸 찾았겠지만 수술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곳과 가장 부합되는 곳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게 다나였습니다.
- 전문성이 뛰어난 곳
학점을 본다는 건 그 사람이 얼마나 학생으로서의 기본을 수행했는지 살펴보는 척도입니다. 수상 경력도 포함이 되겠죠. 의술 역시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는지가 중요하며, 대내외적으로 수상 경력이나 논문 발표가 있다면 전문성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나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오랜 경력, 각종 논문과 수상내역을 보았습니다.

- 진료 시스템
혼자하는 병원이 있고 분업해서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장점과 우려되는 부분이 서로의 반대점으로 적용되더군요. 달리 말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나가 종합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전문 의료진이 더 나은 수술환경에서 효율 좋은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 이것이 환자 입장에서 더 이득이 될 거라 판단했습니다. 수술을 한뒤 시스템이 갖춰진 게 이런 거고 이래서 좋은 거란 걸 잘 느꼈습니다.

- 느낌
우리는 흔히 느낌이 어떻다라는 표현을 하죠. 나의 어떠한 경험들이 쌓여 알게 모르게 데이터로 축적된, 그래서 어느 순간 그게 무의식적으로 느낌이란 단어로 둘러 쓰는.
저 역시 다나 원장님과 실장님이 느낌적으로 더 편했고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신경을 쓰고 있고 집중하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마음이 더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다나성형외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게 된 사건 하나가 있었습니다.
제가 애초에 이식하기로 했던 건 4000모낭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3800모낭으로 충분히 수술을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200모낭 차액 부분을 돌려주셨습니다. 사실 이런 건 말하지 않으면 환자는 모른채 넘어갈 일이라 그만큼 손해보는 건데 정확히 제게 고지를 해주신 뒤 금액을 돌려주시는 걸 보며 양심적인 곳이란 생각과 함께 신뢰감이 한층 더 생겼습니다. 언젠가 주변 누군가가 수술을 할 생각이 있다 하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추천해볼 생각입니다.

며칠 되진 않았지만 제가 선택한 결과가 유의미(대박나고 싶습니다.)하길 바라며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