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터키 메디라이프 3300모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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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6600모
(330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40대초
수술범위
A형
혼자 이스탄불 날아와서 어제 수술했습니다.
(이스탄불 현지시간은 오전 9시 입니다)
하루 더 호텔에서 쉬고 관광 좀 하고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국가면 좀더 상세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아직은 병원선택을 잘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식팀이 저때문에 상당히 정성을 들여주고 고생한것은 분명히 느꼈습니다.
메디카나에서 수술하신 모대박님의 후기가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폰으로 올린 사진이 거꾸로여서 수정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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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나서 상태 덧붙여 봅니다.
[수술 전 상황 요약]
탈모기간: 20대 후반에 탈모시작하여 10여년 이상 지속
탈모치료: 탈모후 5년 이상 경과 후 약물치료 시작,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가발 몇달 착용 경험
탈모약물치료에 대한 의견: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경험상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를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분명하게 매우 좋습니다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시행하니 한계가 느껴져서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
가발착용에 대한 의견:
가발은 보유모수가 현저히 부족하여 수술을 시행할수 없을 정도의 경우에 사용을 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모발이식을 도전해보고 난 후 가발착용 순으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가발 착용을 6달 정도 경험해보았는데 그 몇달 되지 않는 기간에도 탈모 가속화 및 멀쩡한 부분까지 견인탈모 발생 등
기존모에 대한 손상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지관리에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습니다.
제 예상으론 1년 유지비용 모으면 심을수 있는 금액정도까지 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하이모 두개 맞춰서 딱 한번 관리받으러 갔다가 손님 대하는 요령을 보니..
아 고객님이 아니고 호갱님이구나 느끼고 그냥 돈버렸다 생각하기로 맘먹고 몇달 더쓰다 벗었습니다.
가발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니구요.
어떤 분한테는 고마운 방법이 충분히 될수 있지만, 기존모가 어느정도 있다면 바로 가발착용보다는
약물치료, 모발이식 등 다른 방법을 먼저 해보고 넘어가는게 맞겠다는 의견입니다.
특이사항: 켈로이드 체질
켈로이드 체질이라 절개식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2~3년전 대구 모병원에 견적상담 받았는데 절개식으로 제안 받았고 아무런 문제없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군요.
비절개식으로 하고도 조금 걱정이 되니까요.
이부분은 켈로이드 체질 아니신 분들은 절대 모르는 고통입니다.
[수술결심까지의 과정]
국내병원 일부 견적, 대다모에서 유명한 세브맥, 테페 견적 등 여러군데 문의를 드렸습니다.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훌륭하다고 봅니다.
컴퓨터를 구매하는데 있어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삼성,LG컴퓨터를 구매하는게 맞을 수 있고
조립제품을 쓰는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차이 많이 납니다.
가격대비성능비로 본다면 저렴한 조립제품 쓰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콘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AS가 유리한 쪽으로 가는게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발이식은 해당사례와는 다른 성격입니다만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게 최선의 결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인상황에 대한 판단은 결국은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글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터키에 '메디라이프'라는 병원을 선택하였구요.
처음에는 세브맥이나 테페쪽에 마음을 많이 두고 있었습니다.
둘중에서는 세브맥 쪽에 더 마음이 갔구요.
선택을 하지 않은것이 그 두 에이젼시가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조금 벗어날수도 있는데요...
국내 및 해외 여러곳 문의를 하였는데 한결같은 대답은 이랬습니다.
수술결과가 매우 좋을 것이다. (뒤통수의 자원은 꽤 좋았습니다.)
웃기게도 여기서부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모든곳에서 이러는데 굳이 많이 비싼데로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스스로의 의문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무모하죠.
제 개인적인 성향도 좀 모험을 즐기는 편입니다.
이부분은 그냥 이사람은 이렇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십시요.
이걸로 토론하면 답없습니다. ㅋㅋㅋ
마침 모대박님의 글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모대박님 이전에 메디카나에서 수술한 분의 후기도 같이 보았구요.
한번 찔러나 보자 마음이 발동합니다.
모대박님 소개로 알게된 통역과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급물살을 탑니다.
터키가기전에도 많이 친해졌고
이번 터키가서 더 친해졌죠.
서로 브라더라 부릅니다.
그 친구가 통역일 하는 병원이 메디카나, 메디라이프 두 곳입니다.
메일 주고 받으며 '메디카나'로 할것이냐 '메디라이프'로 할것이냐 고민을 하게됩니다.
일단 일정맞춰 항공티켓구매해놓고 최종적으로 물었습니다.
까놓고 이야기해라. 니가간다면 어디갈래? 라고
자기라면 메디라이프로 간다고 답장옵니다.
두말않고 결정했습니다. 메디라이프로...
네 단순무식합니다. 저라는 사람은...
[수술 결심 후 준비]
이제 시차적응 피로가 다 풀린 듯 합니다.
어제 못다 올린 글 이어 올려봅니다.
일단 무언가 결정을 하고나면 그것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편은 아니라서
수술외에 무엇을 해볼까에 집중하였습니다.
당연히 관광쪽이더군요.
공항 픽업과 수술시 통역을 제공한다고 했지만
관광가이드가 통역의 의무가 아니기에
최악의 경우 혼자서라도 이스탄불 돌아보겠다 마음먹고 아래와 같이 준비해 보았습니다.
-짐꾸리기 준비
캐리어보단 배낭이 나을 것 같아 배낭준비
허리에 차는 힙색 (현금 및 여권 등 보관용)
여권체크
여권사본 및 항공권 이티켓 2부 인쇄 (여권 등 분실대비)
cyberairport.kr 에서 해외여행관련 정보 파악
여행자보험가입 (LIG 싼걸로 하니 만원 조금 더 준거 같습니다.)
필기도구 및 메모장
해외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유로환전 (병원수술비 및 여비)
갈아입을 옷가지
세면도구 (질레트면도기 반입가능)
비상식량 (마트가니 김병장전투식량인가 있더군요. 컵라면보다 부피나 여러가지 면에서 나을거 같습니다. 현지 호텔에서 출출할때 유용하게 먹음)
짐이 많은 듯 해서 전 안가져 갔습니다만 카메라도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
기타 등등
-관광지 및 교통편 체크
요즘은 블로그에 여행후기들 잘 올라와 있어서 천천히 살펴보면서 가고 싶은곳 목록을 뽑았습니다.
제가 뽑았던 목록은
성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톱카프궁전, 갈라타브리지, 갈라타타워, Grand 바자르, 지하저수지, 돌마바흐체궁전, 탁심광장...
등 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실제로 가보았습니다.
혹시나 몰라 교통편 체크했었구요.
터키는 메트로버스, 트램바이? 지상전철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이 교통편들이 잘 발달되어 있더군요.
소규모로 자주 운행합니다.
교통카드 사서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구요.
http://www.istanbul-ulasim.com.tr/passenger-services/network-maps.aspx
노선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병원비나 호텔비등을 제외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돈은 유로보다 리라가 좋습니다.
유로를 주니 말도 안되는 환율로 계산해서 리라를 거스름돈으로 주더군요. @@
시내쪽 다니다보면 도비즈 (Doviz)라고 간판걸어둔곳 있습니다.
환전소이구요. 이곳이 환율 좋게 쳐줍니다.
현재 대충 1유로 = 3터키리라 입니다.
병원에서 잡아준 호텔은 1박시 55유로 (아침제공, 2일 무상제공, 나름 깨끗하고 좋았네요.)
관광지쪽 이동해서 호텔 1박시 30유로 (좀 싼데로 갔습니다. 외국인일 경우 바가지 쓸 가능성 보임)
메디라이프 병원과 바로 가까이 있는 호텔은 이스탄불 관광지에서 서쪽으로 Esenyurt 라는 좀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수술로 인해 2박하고 관광을 위해 관광지쪽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그외 뭐 먹어볼까도 고민.
역시 블로그에 잘 나와있음
고등어케밥 (갈라타브리지에서...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에밀아저씨? 이분 유명하다는데 전 그냥 다른집에서...)
홍합밥 (미디예돌마스 - 기대보단 별로 였습니다. 세개 맛보고 2.5리라 지불)
되네르케밥 (먹어본다고 적어가놓고 시간쫒겨 관광한다고 못먹어봄)
로쿰 (터키쉬 딜라이트,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하여 여러개 사왔습니다. 제 입맛에는 너무 달지 않나 싶었지만)
터키사람들은 단것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많이들 마시는 홍차같은? 차이에도 설탕넣어먹고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간식들도 단게 많았구요.
빵을 참 많이 즐기는 듯 합니다.
전 빵이나 떡 이런건 별루 안좋아하는 편이라...
가까운 곳도 아닌데 수술을 위해 간다고 하지만 시간내서 여행하는게 여러모로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단, 아무래도 수술 후에 다녀보니 좀 불편하긴 불편합니다.
해외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당연히 아는 내용일거구요.
저도 유럽이 첨이라 혹시 도움되시라고 남겨봅니다.
[수술 및 기타정보]
아침 9시 이전에 병원에 가서 머리를 어떻게 심을거냐 상의하고 주의사항 같은것 듣고 수술비용 지불하였습니다.
수술 끝나고 줄까하다 영어가 딸리기도 하고 나름 신뢰감이 들어 그냥 지불했습니다.
병원비용의 결제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협의한 금액만큼 그냥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비용은 모대박님 이전 쓰신 글 확인해보면 있습니다.
다만 호텔 숙박이라든가 식사부분같은 조건은 협의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것 같기도 하네요.
본격적으로 수술에 돌입합니다.
이식위해 디자인을 잡아둔 것을 기본으로 닥터가 슬릿을 먼저 하였습니다.
이후에 두분이 들어오셔서 모발채취를 시작했구요.
심을때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수술과정 전체중에 마취가 제일 아팠습니다.
모발채취가 끝나고 점심식사 및 휴식을 취함.
휴식을 마친 후 모발이식 시작.
오른쪽->위쪽->왼쪽 순으로 이식한거 같습니다.
수술 마친 시간이 저녁 7시 30분 쯤?
보통 5~6시면 끝나는데 저는 좀 오래 걸린편이라고 하더군요.
수술 마치고 여러가지 사후관리 요령을 듣고 호텔복귀.
첫날은 마취 풀리면서 좀 아파서 잠을 설쳤습니다만 마취할때에 비하면 참을만 해서 그럭저럭 잘 잔거 같습니다.
얼굴이 잘 붓는 편인데 수술 후 첫날은 이마가 빵빵하게 부었고
둘째날은 눈이 붓기 시작하더니
셋째날 절정을 달려줍니다.
너무 부어서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이 상태로 관광다녔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저를 보았을때 어땠을까 싶네요.
넷째날쯤되니 볼이 팅팅 붓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마취로 인한 붓기가 아래쪽으로 서서히 내려오는 느낌이랠까요?
저같은 경우 오른쪽으로 누워자니 얼굴 오른쪽이 더 붓더군요.
중력때문에 그런걸까요?
서서자면 혹시 붓기가 빨리 내려갈까요?
ㅋㅋㅋ... 글쎄요.
둘째날 병원에서 샴푸를 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뒤통수에 붙여놓은 붕대가 덜렁덜렁하기도 하고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혼자 스스로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샴푸를 하였습니다.
통역한테 많이 혼났습니다.
첫샴푸는 중요한건데 왜 혼자해버렸냐고요.
다행히 와서 보고는 나름 잘한거 같다고해서 덜 혼났네요. ㅋ
수술과정은 대강 위와 같았고
나중에 귀국하기전에 통역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알게된 정보를 올려봅니다.
오해소지가 있을만한 이야기는 빼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말했듯이 이야기 나누었던 통역은 메디카나와 메디라이프 두군데 일을 보고 있습니다.
메디컬파크에서도 두달 일한적이 있다던데 그부분의 이야기는 잘 모르겠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이야기 들은 것 중에 참조할 만한 정보를 요약해보자면
현재 메디라이프의 이식팀은 메디카나에서도 이식을 한다.
즉 메디라이프의 닥터도 메디카나의 닥터이다.
메디카나는 사립병원이고 메디라이프는 로컬병원이다. (지역병원? 국립병원? 주립병원? 도립병원? 시립병원?... )
메디카나는 생긴지 25년?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하여간 오래되었다는...) 되었고
메디라이프는 생긴지 1~2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설이 좋다는 의미였습니다.)
모발 채취 및 이식하는 사람중 한명은 닥터다.
(처음 슬릿해주고 간 사람만 닥터이고 나머지는 간호사이겠거니 했습니다. 한명은 빨간가운입고 한명은 푸른가운을 입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빨간가운입은 여자가 닥터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간호사 한명이 더 있는데 그날 일이 있었다고 하구요. 저는 닥터 한분, 간호사 한분 두명이 채취 및 이식을 하였습니다. 아... 혹시 간호사가 일이 있어 못나오게 되어서 닥터가 투입이 된건지 그건 모르겠네요.)
메디카나와 메디라이프는 형제같은 사이의 병원이다.
이정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잘못쓰면 이거 오해를 받을 수도 있을거 같아서 들은 그대로만 쓰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메디라이프에서 수술했다고 메디라이프 편들고 싶은 생각없습니다.
오해 말아주시구요.
그냥 읽어보시고 메디카나나 메디라이프에서 수술 생각이 있으시다면 참조만 하십시요.
말했다시피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 것은 결국 본인입니다.
대강 수술전부터 수술후까지의 이야기는 다한 듯 하구요.
차후 가끔씩 후기사진 올려보겠습니다.
잘 나야될텐데.....
곧 다가오는 설날, 행복이 가득하십시욧!
[수술비용 및 통역 이메일]
많이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적습니다.
수술비: 1700유로 (현금으로)
항공료: 140만원 (대한항공 왕복)
영어통역 이메일:
통역해준 친구가 참 착하고 신경 많이 써주었습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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