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태국 HHH 병원 모발이식 후기(부분삭발, 비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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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6140모
(307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30대초
수술범위
D형
O형
<<모낭 검사>>
<<후두부 이발>>
<<연고마취>>
<<뒷머리 추출부위 마취>>
<<뒷머리 추출부위 주사 마취>>
<<앞머리 마취>>
<<슬릿 시작>>
<<채취된 모낭>>
<<슬릿, 채취 동시진행>>
<<앞머리 우측 이식모습>>
<< 앞머리 좌측 이식모습>>
<<정수리 이식 중 모습>>
<<선생님 최종 확인>>
<< 정수리 부분 이식된 모습>>
<<뒷머리 드레싱>>
이 글은 포인트가 모자라 모발이식 포럼에 제가 올린 글을 모발이식포토후기 게시판에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곧 있으면 한달 뒤라 경과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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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HHH 클리닉에서 비절개 비삭발 모발이식을 하고 온 프로디지입니다.
포인트가 모자라 모발이식포토후기에 올리지 못하고 여기에 올립니다.
이번 수술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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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시간- 총 9시간(오전 7시 20분 병원입장- 상담,혈압등 테스트, 8시-연고마취,휴식. 9시 마취시작, 9시 40분 슬릭시작 5시 20분 수술완료. 6시 경 병원퇴장)
이식모낭- 3000모낭+ 70모낭
수술비용- 3,000모낭(180,000바트= 590만원가량)
기타포함- 호텔 2박,교통,코디네이터 비용 모두 포함. 항공료 불포함
수술인원- 의사1, 코디1, 모낭관리사등 9명(메인4,서브4,모낭분리1). 총 10명 수술팀
기타제공- 약 열흘치 사용할 병원 제작 샴푸, 진통제, 목베게, 두건 등
수술방식- FUE(비절개),핸드펀칭, 핸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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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3~2004년 겨울에 강남 C모 병원에서 절개식으로 3000모(모낭 아님) 이식을 한 바 있으며,
(삭발한 사진을 보시면 흉터가 있습니다.)
이후 동시에 프로스카를 먹으며 거의 정상 모발로 회복했었습니다.
2006년 후반부터는 결혼과 출산 문제로 약 복용을 중단했고, 그 이후 조금씩 탈모를 겪다가,
3년 전부터 폭풍 탈모가 시작되어 2차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사정상 약을 계속 못먹었습니다.)
10년 전과 달리 비절개식도 많이 보편화 된 것을 보고 진작 비절개식으로 수술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지만,
이미 머리에 칼을 대어 봤고, 너무나 기다란 흉터를 안고 살아온지라, 이번에도 비용도 저렴하니 절개식으로 할까...하다가 흉터 두 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 비절개식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제는 삭발.... 탈모로 고통받는 것보다 나을 거 같아 그냥 삭발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직업 특성상 겨울에 오랜 시간 시간을 낼 수 있어서 비용도 저렴하고 해외여행도 할 겸 해서 해외 병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터키로 시작했다가 최근엔 가까운 중국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러다가 털좀주삼님의 후기를 보게 되었고,
비절개에다 부분삭발이란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와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신혼여행의 좋은 기억을 남겼던 나라라 '이번엔 모발에 신혼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
털좀주삼님이 직접 수술을 받으시고 후기를 올려주신 것도 신뢰가 갔습니다.
마침 태국 바트화도 절하되던 상황이라 이번이 딱이다!는 판단이 섰고 예약도 원하는 날에 가능했습니다.
다만, 사진으로 견적을 내니 최소 3500모낭 이상이라 하여 생각보다 내 상태가 심각함을 통감하였습니다.
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털좀주삼님이 카톡으로 주의사항, 비행기 티켓 예매, 호텔 예약 등에 대해 조언을 해 주셔서 쉽게 쉽게 준비했고, 방콕에 도착한 이후에도 마중 나오셔서 호텔까지 택시태워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통 수술 일정이 3박 4일(그 중 1박은 비행기에서)로 진행되는데, 전 하루 더 일찍 가서 수술 전날에는 태국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 하루짜리 상품을 구매하여 관광을 즐겼습니다.
밤에는 털좀주삼님의 조언대로 최대한 안 자려 했지만, 수술 켠디션도 좀 걱정이 되어 4시간 정도는 잤던 것 같습니다.
수술 당일 털좀주삼님과 함께 택시로 병원에 가 수술이 시작됩니다. (나중에는 혼자 걸어갔더랬습니다. 숙소가 병원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밖에 안되길래 호텔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도 확인하고 걸어가니 좋더군요)
한국 할아버지와 비슷한 인상의 의사선생님과, 단촐하지만 깨끗한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의 병원.
혈압도 직접 옛날 방식으로 재 주시고, 피 몇방울 뽑으셔서 에이즈 검사도 하시고 굳는 속도도 테스트하셨습니다.
수술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자 이식할 부위와 실제 관찰을 통한 견적이 났습니다.
일단 이번엔 3000모낭만 하는 걸로...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머리 위쪽에도 1000모낭~1500모낭 심는 걸로 하고, 이마라인은 예전 수술 라인을 유지하여 더 내리지는 않고 밀도를 보강하는 것으로 해서 총 3000모낭에 대한 비용을 결제했습니다. 한 모낭당 6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는 2000원이 조금 안되더군요.
전 3500모낭에 대한 비용을 준비해 갔기에 왠지 돈을 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이후엔 삭발과 두피 피부마취.
연고로 피부마취를 했지만 딱!딱!하며 놓는 마취주사를 십여 방 놓을 때는 무척 따끔했습니다. 피부가 약한 곳이라... 솔직히 수술 중 가장 아팠습니다. 순간 '이게 이정도인데 나중에는....?'하는 염려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아픈 건 그게 다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수술 끝나고 마취 풀린 뒤에도 그만큼 아프지는 않더라구요.;;;
이후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삭발하시고 슬릿해 주시고, 나머지 스텝들이 모낭 떼네고 슬릿한 곳에 심어주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안고 있을 수 있게 긴 베개같은 것도 주셔서 오랜 시간 진행되긴 했지만 수술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수술 중간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스텝들이 태국말로 이러저러한 수다를 떨며 수술을 즐겁게 하고 있더라구요.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때문에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음악이 더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
중간에 한 번 화장실 다녀온 것 말고는 계속 수술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누웠다 바로 누웠다 오른쪽으로... 주문하는 대로 자세도 바꾸면서 말이죠. 그러길 8시간 반이었네요.... 중간중간 잠이 들어서인지 시간은 생각보다 잘 흘렀습니다.
수술하는 동안 털좀주삼이 수술실에도 오래 계시며 병원에 상주하셔서 살짝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지만, 곁에 계셔 주셔서 든든했습니다. ^^
오랜 수술을 끝나고 병원에서 준비해준 맛있는 태국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빵이라도 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 주더라구요.. 배가 좀 고팠지만 그 때문에 수술이 늦어지는 것보다는 나았습니다.
털좀주삼님이 옆에서 이리 저리 얘기도 해주고 질문에 답변도 해 주시고 호텔까지 편안하게 데려다 주셨구요. 병원에서는 경미한 통증에 먹을 타이레놀과 더 심한 통증에 먹을 진통제, 그리고 수면제까지 챙겨주었습니다. 특별 제작한 두건까지 해 주셔서 나중에 호텔에서 나오니 몇몇 아저씨들이 "강남 스타일~"이러면서 놀리시더군요. ㅎㅎ
병원에서 진통제 등을 먹어서인지 당일 고통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후두부에 식염수 등이 빠지면서 비가 좀 나와 호텔 베개를 더렵혀서 퇴실 때 팁을 두둑히 얹어 두고 나왔네요..
이상하게 수술 다음 날에도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통이 별로 없었습니다.
피 등 분비물로 떡진 두건을 교체하고 머리 감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맛난 저녁도 먹었는데, 그건 고생하셨다는 의미로 제가 쐈네요.. ㅎㅎ
공항 터미널 열차티켓까지 구매해 주신 걸로 털좀주삼님의 임무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수술한지 일주일이 좀 넘었는데, 가끔 모낭을 채취한 곳에서 부분적으로 통증이 있는 것 말고는 경과가 양호합니다. 수술 후 3일까지는 이마가 좀 부었었구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생착률이겠지만요.
이번에 가마 쪽은 좀 심었으나 정수리 쪽은 거의 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가마쪽 머리가 자라 정수리까지 덮도록 해 주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약을 못 먹으니깐...
또 아쉽게도 옆머리 쪽이 모낭이 좋지 않아 많이 이식을 못했습니다.
내년에 뒷머리 회복된 후에 생착률 확인도 할 겸 해서, 정수리 쪽에 보강하는 수술을 한번 더 하는 게 계획입니다.
한달 쯤 뒤에 수술전후 비교한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대머리는 다 모여라 (daedamo.com) -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graft&wr_id=127721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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